상업성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폐지 위협에 시달리던 단막극이 스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브라운관에서 벗어나 극장 진출 등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 것이다. 단막극은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강점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한계 때문에 줄곧 비주류 드라마로 밀려나 있다.현재 지상파 가운데 단막극을 정규편성한 곳은
제12회 한중일 PD포럼이 지난 14일 오전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국 경주에서 열린 한중일 PD포럼에는 한·중·일 세 나라의 전·현직 PD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국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역사 속의 인간, 역사 속의 상상력’이란 주
CBS 새 PD협회장에 조충남 PD가 지난 29일 취임했다.1996년 CBS에 입사한 조충남 신임 PD협회장은 시사교양제작부 소속으로〈뉴스야 놀자〉, 〈CBS 초대석〉 등을 연출했다. 현재 〈김미화의 여러분〉을 연출하고 있다.조 PD협회장은 “PD저널리즘이 요즘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고 제작환경도 녹록치 않은데 그 안에서 PD들이 자율성과
“안녕하십니까. 김일란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뉴스타파는 그동안 노력해왔던 것처럼 권력과 차별에 맞서 왜곡되고 감춰진 사실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배제되고 소외되는 목소리에는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가진자들의 분노는 법과 제도로써 보호되지만 약자들의 분노는 폭력과 불법으로.. 아, 죄송합니다. 다시 할게요.” 앵
지난해 12월 23일 KBS2TV 는 일본 지진해일에 따른 원전폭발로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지역의 온천을 홍보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마을 여성들이 ‘훌라걸’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내용의 ‘일본 온천 생존기’를 내보내면서 “후쿠시마 현은
“한글 창제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도 시청자들이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출발했어요. 이런 이야기가 먹히지 않는다면 막장드라마가 아닌 척 막장드라마를 만들어야 하고, 성공스토리가 아닌 것처럼 또 캔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천편일률적인 한국 드라마의 색깔을 바꿔보고 싶다는 연출자의 욕심이었죠.”올해 최고의 화제작 SBS
OBS의 김종오 대표이사가 취임 1년에 대해 낙제점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장 조봉기, 이하 OBS노조)이 지난달 19일~28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취임 1년을 맞은 김종오 사장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69%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아 가운데 ‘매우 못했다’ 24.1%, ‘못했
종합편성(이하 종편) 채널들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종편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가족’, ‘트렌디’, ‘판타지’, ‘정치’까지 다양한 소재를 내세우며 그간 감춰온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TV에서 쉽사리 얼굴을 비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3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방송통신콘텐츠 조정협의체(이하 조정협의체)를 개최하고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과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과 모철민 문화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조정협의
“단막극의 부활’이라고 말할 수 있나, 지원이 끊기면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단막극 페스티벌’ 세미나는 드라마 산업에서 단막극이 차지하는 위치를 여실히 보여줬다. 23일 서울 목동 CGV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현재 드라마 구조의 문
‘벽에 막힌’ KBS 도청 의혹 수사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장모 기자의 선배인 정치부 기자 4명에 대한 통신내역 조회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한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는 8면 기사다. 서울남부지법은 “정확한 물증이
5월 30일 오전 12시. 시사교양, 라디오, 드라마 등 PD들이 모여들었다. MBC 여의도 본사 남문 광장에서 ‘제작자율성 수호를 위한 MBC PD협회 총회’가 열렷다. MBC PD협회 창설 이래 총회는 이번이 네 번째, 이 중 세 번의 총회는 이명박 정권 때 이뤄졌다. 이날 총회는 약 100여명의 PD들이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종합편성채널 등장으로 드라마 시장에서도 광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상생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지난 25일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
'트루맛쇼'가 빙산의 일각인지 침소봉대인지는 곧 밝혀지겠죠. 자존심 하나 로 버티는 게 독립PD인데, 참담한 심정입니다." 는 방송사 맛집 프로그램을 고발한 '트루맛쇼' 논란을 계기로 외 주PD들의 제작 실태에 주목했다. 한국은 30면에서 독립PD협회 복봉남 부회장 과 복진오 사무처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하게 실었다.
#1. 나는 지상파 FD다. 외주제작사에서 6개월 정도 일하다 2년 계약으로 지상파에 입사했다. 그러나 겉모습만 ‘직원’이고 실제는 ‘값싼 외부 인력’으로 취급받는다. “어디 외주가 와서 설치냐” “너는 그 돈 받고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냐”는 공채 선배들의 말을 들었다.
지난 연말 한국PD연합회에서 PD들을 대상으로 ‘종합편성채널로의 이직 가능성’을 물은 결과 80% 이상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적 있다. 하지만 불과 넉 달 만에 지상파 방송사 PD 인력 유출이 여간 심각한 정도가 아니게 됐다. 제작현장에서는 프로그램의 경쟁력 약화와 조직 붕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방송사 경영진들은 정작 수수방
한국PD연합회(회장 이창섭)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야당 측 방통심의위원 추천에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어온 김택곤 전 전주방송 사장 내정한 것을 당장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김택곤 전 전주방송 사장은 재임 당시 제작비와 인건비를 급격히 축소시켜 제작 환경을 악화시켰다. 사전 녹화로 아침 뉴스를 제작하는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