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17일 열린 KBS‧EBS에 대한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KBS의 '조국 의혹' 보도와 관련한 편파성‧공정성 시비가 주를 이뤘다. 특히 최근 (이하 )가 KBS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의혹을 제기한 게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 의혹 제기에 KBS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권 실세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오전부터 맹공을 퍼부었다.지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일단락된 ‘조국 사태’는 정치권과 검찰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무거운 숙제를 안겼다. 언론이 두 달 동안 화력을 집중한 조국 전 장관 가족 의혹 보도는 ‘언론 개혁’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다시금 불러냈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쏟아낸 보도가 결국 언론 개혁의 명분이 된 셈이다. 내부에서도 “세월호 보도 참사를 능가한 보도 참사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언론은 지난 두 달 여간 고장난 기관차처럼 폭주했다. 광장에서 모인 시민들은 ‘언론 개혁’을 외치며 언론에
[PD저널=박수선 기자] 두 달 넘게 ‘조국 대전’의 한복판에 섰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만에 물러났다. 15일 조간신문은 민심 이반이 조 전 장관의 사퇴에 결정적인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엇비슷하게 내놨다. 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과 오기가 조국 사태을 초래했다며 문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고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한 조 전 장관은 세 시간 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가 흔들리고 있다. 서초동 집회를 이끈 주최 측이 지난 주말 편파방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KBS를 취재 거부 대상에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에 대한 KBS 인터뷰 내용이 진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검찰과 내통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영향 탓일까.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방에 너무 쉽게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KBS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산관리인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KBS는 조사위원회‧특별취재팀 구성 등으로 관련 의혹 해소에 나섰지만, 사회부 소속 기자들 사이에선 보도에 문제가 없었다며 사측 대응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을 인터뷰한 가 검찰과 KBS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하자 “허위 사실”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던 KBS는 비판이 거세지자 한발 물러섰다. KBS는 지난 9일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사건을 취재한 KBS 기자가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흘렸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KBS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국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8일 공개된 에서 사모펀드 투자를 제안한 5촌 조카가 ‘사기꾼’이라며 정 교수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의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부장검사는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역시 동정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어 두 사람의 발언과 행동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현직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놀라운 것은 임은정 검사가 군대 조직같은 폐쇄적인 검찰조직과 그 상관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임 검사는 "검찰은 검사의 공문서 위조는 경징계 사안이고 형사입건 대상도 아니라고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허항 MBC PD] 20대 시절 나름 열심히 꾸몄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오랜만에 들어가 봤다. 퍼뜩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들어가 봤는데, 그 당시 올렸던 사진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에 추억들이 줄줄이 소환되는 통에 결국 한참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요즘 SNS의 대세는 인스타그램이다. 심심할 때마다 인스타그램 아이콘을 클릭하면,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사진들이 내 눈 앞에 뜬다. ‘인친’들의 근황이나 팔로우하는 브랜드들의 새 콘텐츠, 광고 등 물밀 듯이 밀려오는 사진 정보들을 아무 생각 없이 넘겨보게 된다. 마치 이 정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 관행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 보도에 드론을 띄워 화제가 된 MBC는 최근 와 에서 ‘검찰 개혁’에 주목했다. 언론이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나온 보도로 조국 장관에 우호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MBC가 돌아왔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관과 표창장'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오는 2일 개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조국 실검 논란'과 조국 장관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여당 간의 난타전이 불가피해 보인다.2일 열리는 과기정통부 국감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가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피앤피플러스의 서재성 대표, 조윤성 사업부문 총괄을 비롯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PD저널=이은주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산되는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는 이번 집회를 여권의 '장외집회'로 해석하면서 의미를 깎아내렸다. 지난 28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최대 200만명이 몰렸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따른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과잉수사 논란이 검찰에 대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검찰개혁' '조국 수호'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부터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자택 압수수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까지 이어지는 동안 다른 주요 의제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론의 과도한 보도, 검찰의 과잉수사 논란 등이 결국 '제2의 촛불혁명'으로 비화, 검찰개혁에 불을 지핀 셈이다.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보수 세력은 ‘조국은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수사가 길어질수
[PD저널=이미나 기자] YTN이 SNS에 올린 글로 물의를 일으킨 변상욱 전 CBS 대기자를 다시 앵커로 복귀시키기로 했다.정찬형 YTN 사장은 26일 변상욱 앵커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이 결정과 관련한 외부의 논란과 문제 제기마저도 소중한 시청자들의 요구로 인식하고 공정한 방송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변상욱 앵커는 오는 30일 YTN 가을개편을 기점으로 에 복귀할 예정이다. SNS에 올린 글로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약 한 달 만이다.앞서 지난 8월 변상욱 앵커는 조국 당시 법무
[PD저널=이은주 기자] TV조선이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짜장면을 배달시켰다는 요지의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 유체이탈 식 보도를 내놓고 있다. TV조선도 '짜장면 가짜뉴스' 유포에 가세해놓고 여권과 정부 지지층이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검찰의 '먼지털이' '모욕주기' 수사에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검찰이 지난 23일 11시간 동안 장시간 조국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모욕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TV조선은 23일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으로 매도하고 나아가 일본 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류 교수는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질문한 여학생을 모욕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난하며 ‘한심한 것’으로 매도했다고 한다. 교수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류 교수는 강의 시간에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쓴 '반일 종족주의'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민지근대화론을 따르는 학자나 인사들이 망언으로
[PD저널=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구교수] 포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포털사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급상승 검색어’와 ‘실시간 이슈검색어’ 등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실검은 PC나 스마트 기기의 포털 메인화면이나 서브화면에 서비스되고 있는 관심 검색어를 순위로 분류한 것이다. 실검은 포털에 서비스 된 이후 급변하는 사회 이슈를 파악하고,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집중되는지를 알 수 있는 서비스였다.하지만 실검 기능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연예인 팬클럽이 조직적으로 실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