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가 28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언론계 비례대표 추혜선 정의당 의원 배제 등으로 촉발한 상임위 정수 조정 논란의 여파를 피하진 못했다. 노동전문가로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배정을 희망했으나, 미방위를 배정받은 윤종오 무소속 의원이 전문성을 반영한 상임위 재조정을 요구하며 이날 회의를 ‘보이콧’한 까닭이다. 미방위는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업무보고에 앞서 여야 간사로 새누리당 박대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당
KBS의 잇단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들이 27일 “시청자의 볼 권리와 비판할 권리를 빼앗아 가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KBS가 공영방송이길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KBS는 지난 4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를 폐지한 데 이어 6월 방송을 끝으로 자사 뉴스 비평 프로그램인 폐지를 결정했다.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0개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의 경우 내용에 있어 미흡한 면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나마 한 달에 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가 오는 28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미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를 선임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여야 미방위 간사로는 각각 새누리당 박대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등이 내정된 상황이다. 미래부 업무보고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 합병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미방위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10시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방송계 안팎의 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22일 와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박원순 시장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와 취재기자, 안광한 사장 등 6인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며 소송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표현 전체의 취지로 보더라도 구체적 사실의 적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고의 청구는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씨가 성폭행 혐의로 현재까지 4건의 고소를 당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17일 사이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의 메인뉴스에선 총 25건의 관련 보도를 전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세월호 철근 400톤 적재 관련 보도는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 메인뉴스 어느 곳에서도 전하지 않았다.21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방송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박유천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 고소 건이 처음 알려지고 이후 3건의 고소가 더 이어지면서 방송, 특히 종편인 채
언론계 비례대표로 선출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대신 전문성과 무관한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로 배정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13개 언론‧시민단체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방위엔 추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대 국회 미방위엔 19대 국회에서 미처 해소하지 못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의) 여러 현안은 물론 미디어 기술 서비스 변화로 인해 제기되는 새로운 정책이슈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
가족시청 시간대에 편성된 이른바 ‘막장 드라마’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다시 나왔다.방심위는 지난해 4월 MBC 드라마 속 시어머니가 며느리이자 친딸인 주인공에게, 또 딸이 어머니에게 폭언하는 장면과 패륜 설정이 청소년 시청자의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와 ‘경고’를 결정했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 처분을 집행했다. 이에 MBC는 “사회 통념 범위 내에 있다”며 제재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가 지난 2011년 12월 개국 이후 처음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을 낸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사로부터 걷는 법적 부담금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매년 해당 방송사의 재정상태 등을 고려해 징수율을 결정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16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2016년 방발기금 분담금 징수율 결정을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 및 부도 등에 관한 사항(고시)’ 일부 개정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종편 4사는 2015년 방송광고 매출액의 0
언론운동 20년 경력의 정의당 비례대표 추혜선 의원의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 배정으로 촉발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입장을 밝혔다. 이날은 외통위 배정에 항의하면서 추 의원이 국회 농성에 돌입한지 사흘째 되는 날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의원 정수를 한 명 늘려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추 의원의 외통위 배정은 환노위 구성에서 비롯한 문제다. 정수 16인의 환노위에서 비교섭단체 몫은 1인인데, 이 한 자리를 놓고 정의당의 이정미 의원과 현대차 울산공장 노
20대 국회 개원 이튿날인 지난 14일 국회 로텐더홀 빨간 카펫 위에 농성장이 차려졌다. 언론운동 20년 경력의, 언론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농성장이다. 추 의원은 국회 개원 첫 날이었던 지난 13일 방송‧언론 관련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로 배정됐는데, 이대로라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국회의장에게 미방위로의 재배정을 요청하기 위해 농성을 시작했다.추 의원의 농성을 놓고 일각에선 유난스럽다는 시선도 보낸다. 모든 국회의원
20대 국회 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야당의 공세가 집요하게 19대 국회부터 있어왔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편파적이지 않게 방송이 공정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야당의 공세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이는 지난 대선 당
지난 13일 개원한 20대 국회가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배분 등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20대 국회는 전문성을 갖춘 상임위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정부 견제의 제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비전문가 상임위원장 발탁과 임기 쪼개기, 전문성 없는 위원 배치 등으로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리고 이런 논란에서 방송‧통신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도 자유롭지 않다.우선 미방위원장 임기를 둘러싼 논란이다. 국회는 어제(6월 13일) 본회의에서 전반기 미방위원
언론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추혜선 의원이 13일 방송‧언론 관련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를 배정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비교섭단체의 경우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배정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해도, 작금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마련한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후 서면 기자회견을 통해 외통위로 배정받은 사실을 알린 후 “국회 어느 상임위라도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장에 신상진, 조원진 의원을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국회법(제41조 4항)에서 정한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전반기와 후반기 각 2년씩 위원장을 맡아야 하는데도, 새누리당에선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전반기 미방위원장 임기 첫 1년을 신상진 의원이, 나머지 1년을 조원진 의원이 맡는 쪽으로 정리했다.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새누리당이 대선을 앞두고 ‘여당’으로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게 확실한 마지막 시기인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
해마다 6월이면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들의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퀴어문화축제가 11일 서울광장에서의 ‘퀴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린다. 퀴어문화축제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고 하지만, 성소수자 인권지수를 나타내는 ‘무지개지수(Rainbow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 지수는 현재(2015년 기준) 13%로 유럽 49개국과 비교했을 때 42위를 기록한 마케도니아와 동일한, 최하위권에 가까운 상황이다.(▷링크) 이런 현실을 방증하듯 최근 몇 년 동안 퀴어문화
여야 3당의 원 구성 협상에 따라 20대 국회에서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장을 계속 새누리당에서 맡는다.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라고 하지만 회의 진행과 의사일정, 법안상정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 그리고 소관 부처에 대한 현안보고 요구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결국 미방위를 비롯한 각 상임위의 위원장이 쥐고 있다. 때문에 과연 야3당의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한목소리로 의지를 밝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 제‧개정이 현실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
신안군 성폭행 사건을 전하는 언론이 사실상 ‘공범’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8일 발표한 모니터보고서에 따르면 채널A 는 지난 7일 ‘단독’ 보도라며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주민 A씨의 가해자 두둔 발언을 “생생한 증언”이라고 보도했다. 또 채널A는 A씨의 발언을 전하면서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술을 먹이고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 등 재연 장면까지 해당 보도에 삽입했다.민언련 보고서에 따르면 채널A는 지난 7일 두 번째에 배치한 리포트 ‘[단독] “성폭행 의도” 계획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