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MBN PD가 외주제작사 독립PD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복진오 PD(한국독립PD협회 권익위원장)는 “이런 사건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 된 재방방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복 PD는 17일 오전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번만큼은 명백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났기 때문에 가해자를 관리하는 MBN, 우리 협회와 함께 궁극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사건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최근 MBN에서 발생한 독립PD 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15일 오전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는 서울시 중구 필동 MB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속적인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독립PD 폭행사건과 횡포를 규탄한다”며 MBN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앞서 지난 6월 24일, MBN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사의 한 독립PD가 MBN의 담당PD에게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독립PD협회에 따르면, 이 독립PD는 무차별 폭행을 당해
김주하 전 MBC 앵커에 이어 배철호 전 SBS PD가 종합편성채널 MBN에 영입됐다. 배 PD는 오는 7월 1일부터 MBN 제작본부장(상무)으로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가수 겸 방송인 배철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 PD는 1979년 TBC에 입사해 KBS와 SBS를 거치며 다수의 간판 쇼·예능 프로그램들을 연출하며 히트시켰다. SBS에서는 예능국장과 제작위원, 라디오총괄국장, 제작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SBS를 퇴사해 외주제작사를 운영하던 배 PD는 2년 만에 다시 방송국으로 돌아가게 됐다.배 PD는 “PD가 필드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 편성의무는 유지하되, 자회사에서 만든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을 대통령령으로 제한하는 특수관계자 편성비율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22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밝혔다.개정 방송법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바람직한 제작환경을 조성하고 투자확대 등을 통해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2016년 3월 26일 시행 예정이다.특수관계자 방송 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은 외주제작이 활성화되기 이전 지상파 방송사업자가 특수
SBS에서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방송사고 논란이 또 다시 발생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다음날이었던 지난 24일 SBS 는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처벌은 기사만’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서 만든 음악을 5초 동안 내보냈다.SBS는 해당 리포트에서 관광버스 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방송했는데, 배경 음악으로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 폄훼를 위해 만든 ‘MC 무현’의 일부분을 사용했다. 해당 음악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출신 기자 채용을 강행하고 여성과 소수자를 조롱·희화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출연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KBS에 인권 감수성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15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이날 “KBS의 반(反)여성·반인권 상황에 대한 개선을 바라며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민우회는 이날 전달한 의견서에서 현재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와 혐오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유세윤·유상무의 출연에 KBS가 별다른 조치를
PD 지망생이 흔히 물어보는 것들이 있다. “PD가 되려면 방송이나 언론 관련 학과를 나와야 하나요?” “방송반 활동을 하는 것이 PD에 지원하는 데 경력이 될까요?” “동아리나 학회 회장을 하면 입사할 때 유리할까요?” “세계 각지를 여행한 경험이 면접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이런 질문들을 받을 때마다 난감하다. 한편으로는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PD가 되기 위해서, 혹은 취업하기 위해서 경험을 쌓겠다는 말로 들려 당황스럽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현실을 실감하며 착잡해진다. 물론 다양한 경험과 활동은 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24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며 대대적인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 이번엔 포함하진 않았지만 방통위는 향후 방송광고 금지품목에 대한 규제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당시 최성준 위원장은 “과거엔 방송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봤기 때문에 방송광고 금지품목을 광범위하게 설정했지만, 현재는 (방송에서 금지된) 병원광고만 하더라도 인터넷과 지하철 등 옥외광고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 부
방송사들이 단막극 편성을 기피하면서 정부의 단막극 지원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단막극의 안정적인 편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던 지원을 사실상 중단하고, UHD(초고화질)으로 제작·송출된 단막극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송사들이 시청률과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단막극 편성을 꺼리는 분위기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방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가운데 국내 시장의 대응방안을 놓고 방송사와 외주제작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중국에 맞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저작권 문제 등의 사안에 대해선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FTA 방송분야
지상파 방송사의 자회사와 지역사 등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지상파에서 일정 비율 이상 편성하지 못하게 한 지상파 특수관계자 편성 비율 제한이 없어질 전망이다. 자회사를 통해 지상파 자체 제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제작사들은 ‘갑에 힘을 실어주는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
“드라마의 미래”. “새로운 형태의 파워 콘텐츠”. 웹드라마를 일컫는 말들이다. 다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웹드라마가 ‘방송콘텐츠 시장의 미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KBS가 처음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KBS는 지난 9일 다음카카오와 웹드라마 육
방송·통신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이 ‘지상파 TV 방송광고 편성규제 변화로 인한 방송광고비 변동 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한 다음날인 1월 31일 는 2면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비판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지상파 광고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광고주들은 다른 매체의 광고를 줄여 지상파 광고를 늘릴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고총량제가 미디어 간 균형 발전과 다양성을 훼손하는 결과인 것이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용역 조사 보고서를 받
탤런트·성우·코미디언·무술연기자 등 방송연기자들이 조직·가입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노동조합법상 인정되는 노조이며 독자적인 단체교섭을 할 자격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이번 판결로 인해 “연기자에 대한 방송사의 이른바 ‘갑질’이 상당
KBS가 지난해 자막 논란으로 퇴출한 외주제작사에 신설 프로그램의 제작을 다시 맡겨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됐다.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첫방송을 내보낸 은 지난해 8월 에서 현지 인터뷰이의 실제 이름 대신 유명 축구선수 이름을 임의로 사용해 비난을 받았던 제작사가 제작을 맡고 있다.
중국 발(發) 제2의 한류를 이끈 방송계가 위기를 말하고 있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중국 자본의 국내 방송시장 유입으로 한국 방송콘텐츠 제작 시장이 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을 지상파 방송뿐 아니라 제작사, 학계, 정부까지 공통으로 내놓고 있다.당장 중국 정부는 해외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 도입을 한 개 채널 당 1년에 한 편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들이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하는 외주제작 비율에서 특수관계자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놓고 지상파와 제작사가 충돌하고 있다.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때문이다. 개정안은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 편성 의무는 유지하되 특수관계자의 방송 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조해진 의원은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