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요즘 콘텐츠산업과 게임산업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드라마· 예능을 가리지 않고 게임 요소를 문화 콘텐츠의 일부로 흡수하는 이종업계 간 교류가 눈에 띄고 있다. 예컨대 예능에서는 게임 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젊은층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고, 드라마 부문에서는 간접광고·협찬이라는 통로를 통해 게임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산업과 게임산업 간 교류가 내용적 결합뿐 아니라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가에 뷰티 프로그램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뷰티 프로그램은 2010년대 이후 스타 출연자들이 화장품을 직접 시연하거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출연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방송가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였다. 화장품 광고‧협찬 논란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지만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케이블 채널에서는 꾸준히 뷰티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K-뷰티’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뷰티업계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뷰티 프로그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실제 201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tbs 에 출연한 KBS 기자가 진행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했다'는 민원에 대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가 상품 협찬 소개 멘트를 읽은 부분에 대해서는 협찬고지 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27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지난달 16일 방송된 ‘KBS 기자들이 말한다! #방송국_내_미투’편에 출연한 KBS 기자의 발언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
[PD저널=안병진 경인방송 PD] 책상에 전기 모기채와 책 한 권이 놓여 있다. 펼쳐보니 회사를 떠나는 후배의 메모가 있다.‘선배님 ㅜㅜ’지난해 이 후배와 소리를 녹음하러 섬에 다녀왔다. 회사를 관두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지 못한 게 마음에 남았나 보다. 겉으로는 덜렁거렸지만 세심하고 마음이 여린 친구였다. 이 친구의 별명은 ‘이담에’. 섬에 녹음하러 다니며 내가 찍고 싶었던 B급 다큐 의 여주인공이었다. 함께 작업한 사운드 엔지니어 이름은 ‘유지방’. 우리는 섬을 다니며 라면을 많이 끓여 먹었다.후배가 남긴 책은
[PD저널=이미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아래 MTN)이 최남수 현 YTN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과징금' 처분은 방송법으로 정해진 법정 제재의 종류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다. 방심위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8월 25일 방영된 MTN 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방심위는 해당 방송이 한 아파트의 분양 소식을 방송하면서 아파트 명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모델하우스 내부와 조감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KBS, EBS 등 지상파를 비롯해 23개 방송사에 방송광고와 협찬고지 등에 관한 법규 위반으로 2억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이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방송된 305개 채널에 대한 방송광고‧협찬고지 정기 모니터링과 지난해 하반기 지상파, 종편·케이블채널 어린이 프로그램의 방송광고‧협찬고지 법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다.23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들 채널은 방송법 등 관련 법규에 명시된 중간광고 고지 의무를 위반하거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SBS 이 주연 배우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 놓였다. 시청률 6%대에서 시작해 17%대까지 치솟으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지만, 배우 고현정이 방송 7회 만에 공식적으로 하차한 것이다. 고현정과 제작진 간 불화설은 지난 7일 불거지기 시작했다. SBS는 다음날인 8일 고현정의 하차를 발표했다.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연배우 하차와 관련 심리를 끼쳐 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방송 파행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안타
[PD저널=이미나·구보라·김혜인 기자] 최근 '상품권 임금' 문제가 불거진 뒤 SBS는 곧바로 '예능 프로그램 상품권 협찬 폐지'를, 정부는 매년 상품권 임금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방송사들도 지금까지 '꼬리표 없는 돈'처럼 써온 '협찬 상품권'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근절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협찬 규정이 느슨한 탓에 방송사들이 협찬 상품권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분석과 함께 제도 개선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 32대 회장에 류지열 KBS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예식홀에서 한국PD연합회 '30년사' 출판기념회와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류지열 신임 PD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방송으로 결실을 맺어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법의 이름으로 약자를 짓밟고 기고만장했던 자들을 반드시 시청자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PD연합회는 이제 조직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사안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가 SBS, KNN, CJ E&M 등에 방송광고와 협찬고지 위반으로 1억 16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방통위는 23일 서면 회의를 열어 방송광고와 협찬고지 등 방송법, 방송법 시행령‧규칙을 위반한 9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총 1억 16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2017년 10월에 방송된 305개 채널의 방송광고‧협찬고지 법규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다.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가상광고 고지 위반, 방송프로그램 편성시간 당 광고시간 총량 위
[PD저널=김혜인·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5개 정부 부처가 '상품권 임금' 문제와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모였지만,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해 면피용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19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와 9개 방송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약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방통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부처와 방송사들은 지난달 발표한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최근 불거진 ‘상품권 임금’ 논란에 “잘못된 관행을 감시하고 시정하지 못한 데 대해 우리 PD들은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이와 함께 한국PD연합회는 PD들에게는 자성을, 방송사에게는 진상조사 및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 부처에도 만성적인 제작비 부족과 불합리한 제작 환경 속에서 이 같은 ‘관행’이 일어났던 데에 포괄적인 책임의식을 느끼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상품권으로 임금을 지급한 건수와 액
[PD저널=이미나 기자] SBS가 최근 3년 동안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상품권으로 받은 협찬 금액 49억 원 가운데 22억 원을 외부 스태프 임금 등으로 부적절하게 지급한 사실이 자체 진상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SBS는 18일 "협력업체와 프리랜서들에게 용역비나 근로 대가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SBS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외부 스태프에게 임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는 이른바 '상품권 급여' 논란에 휩싸였
[PD저널= 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외부는 모르는 내부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갑(甲)의 방송사가 을(乙)의 외주 제작사와 병 지위인 그 스태프들에게 현금 아닌 상품권을 지급해 온 건, 특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사 아울러 방송사 전체의 관행 즉 업계에서 통용되어온 습속이라는 설명이다.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에 대해 SBS 담당PD가 제보자 스태프와 통화하며 밝힌 내용이다. ‘내부 관행’이라는 말이 몇 차례나 반복된다. 무섭다. ‘관행’이라는 병은 촛불이 밝힌 이 변화·쇄신
[PD저널=구보라 기자] 2018년을 제2창사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EBS가 독립제작자와의 협력·상생 의지를 밝혔다.3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장해랑 사장은 “EBS가 궁극적으로 교육의 정상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3대 목표와 10대 약속을 직접 발표했다. EBS는 “2018 Restart EBS, 교육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채널 정체성 재정립’과 ‘이용자 중심의 프로그램 플랫폼 서비스 제공’,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3대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방송사들이 전년도보다 1020억원(2.5%)이 감소한 3조 9987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판매(1036억원), 협찬(92억원), 수신료(77억원)는 전년도에 비해 수익이 증가했지만 광고 수입 감소(2884억원) 폭이 훨씬 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말 우리나라 방송사업자 전체 매출은 15조 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조 4천억원(홈쇼핑 3조 4천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재허가·재승인 심사 기준 강화를 통한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송통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송사 불공정거래 관행 청산과 방송 분야 규제 형평성 제고를 위한 종합편성채널 비대칭 규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6일 4기 방통위의 비전으로 “국민이 중심이 되는 방송통신”을 제시하고 향후 3년간 추진할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4기 방통위가 첫 번째로 내세운 목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방송통신환경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