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출연금이 88억원 가량 삭감돼 ‘제작비 0원’ 사태에 직면한 TBS가 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정태익 대표는 지난 22일 Q&A 형식으로 사내에 공유한 글에서 추경예산 편성 논의와 혁신안 진행 상황 등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추경예산 논의 진행과 관련해 “시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특별한 혁신(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종 추경 보고 전까지 최종 혁신안을 수립해야 하며 마지막까지 특별한 아이디어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TBS
[PD저널=임경호 기자] “그렇게 아픈 지적을 동료 저널리스트로서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언론노조 민실위는 소속 지부들에게 왜 아픈 지적을 하게 됐는지 취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지난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언론노조 민실위)가 공개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보도 평가와 권고’ 보고서는 논쟁적인 평가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보고서를 집필한 김성수 기자는 “참사의 진상규명이 내용적으로는 완성되었지만 사회적인 공인을 획득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현 상황을 규정한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임기를 두 달 남겨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면직 추진과 관련해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인사혁신처의 청문이 진행된 가운데 언론현업단체들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한상혁 위원장 면직 기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청문 전날인 22일 SNS에 올린 글에서 "면직 처분에 이를 정도의 명백한 위법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이라는 이유로 보장된 임기를 박탈하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1일 故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이 분신한 현장에 있던 동료가 분신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건설노조가 '혐오범죄' '왜곡 조작' 보도로 규정짓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7일 공동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보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는 16일, 17일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양회동 지대장이 분신한 현장에 있던 동료 A가 분신을 말리지도 않고, 불을 끄지도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PD저널=임경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대구MBC에 대한 취재 거부와 고소를 철회하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촉구했다.MBC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일, 대구시는 대구MBC의 취재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며 “취재와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방송사에 취재 거부를 선포한 것은 생명줄을 끊겠다는 전쟁 선포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성명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시 산하 모든 사업소는 대구MBC의 방문 취재와 전화 취재, 인터뷰 요청 등을 모두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대구MBC에도 취재 거부 공문이 전달됐다.
[PD저널=엄재희 기자] EBS 사옥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청소노동자들이 결성한 노조 간부 3명의 고용승계가 거부됐다.지난 10일부터 EBS 사옥 청소를 맡은 A 용역업체는 그동안 청소 업무를 맡아온 27명 중 24명과만 계약을 맺었다. EBS 청소노동자들이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EBS미화분회(이하 EBS분회) 창립 총회를 연 다음날인 9일 분회장, 부분회장, 사무장은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256억 적자를 기록한 EBS가 미화인력을 포함한 인원감축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가 11일 개최한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토론회에서 정부의 언론장악 프로젝트가 전략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이준형 언론노조 전문위원은 "지난 일련의 사건을 봤을 때 윤석열 정부는 체계적으로 기획된 단계별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며 "유지 불가능한 체제의 민낯을 언론 봉쇄로 가리려는 전략적 선택이다"고 했다. 이준형 전문위원은 낮은 집권 초기 지지율, 여소야대 정치지형, 주요 기관장 교체 지연 속에서 인사와 인맥 중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소수노조가 2년 전 사측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MBC 보직자 148명 중 132명이 언론노조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를 저격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면서 ‘노사단체 간 상호 불간섭’ 등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을 위배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MBC노동조합(제3노조)는 10일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노조 MBC본부의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MBC문화방송의 보직자 132명이 본부장, 국장,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보도의 편파성을 지적하던 여권 인사들이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 KBS와 MBC 사장 선임 권한을 가진 이사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당이 방문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9일 국민의힘 권성동‧홍석준 의원은 MBC 제3노동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공동주최한 ‘MBC 방송문화진흥회 문제점과 대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MBC 방문진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PD저널=임경호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언론의 부족한 취재와 보도 책임을 묻는 보고서가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보도 평가와 권고’ 보고서를 내고 “9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저널리즘의 참사이기도 했다”며 “참사 초기 ‘기레기’ 호명의 핵심 이유 중 하나였던 ‘검증 없는 받아쓰기식 보도’가 9년 동안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 바다에서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
[PD저널=엄재희 기자] "프리랜서 복직을 원직복직이라고 우기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이것이 용인된다면 부당해고가 결정되어도 프리랜서로 복직시키면 되는데, 이것은 최 아나운서만의 문제가 아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의 원직복직을 요구한 1인 시위 100일을 맞이해 CBS 목동 본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장은 "괴로운 것은 최 아나운서뿐만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명령에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최 아나운서 사례가 방송계 전반에 끼칠 영향을 우려한 것이다.이날 집회에
[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YTN 30.95% 지분 매각을 삼일회계법인이 주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마사회와 삼일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마사회가 보유한 YTN 9.52% 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 재공모에 삼일회계법인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된 네 번째 공모도 지난 2일 단독 지원으로 마무리되면서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지난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매각 주관사 입찰 공모를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난항을 겪어왔다. 1차 공고 당시 한 금융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가
[PD저널=엄재희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된 가운데 공영방송사 구성원들은 되풀이되는 방송장악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지난 27일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 속에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공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안이 가결돼 국회 본회의의 상정, 의결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EBS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명시한 게 핵심이다. 그동안 여야가 법적 근거 없이 행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이 TBS 대표에게 “김어준에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국민의힘 소속 김규남 시의원은 2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시회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까지도 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며 행정지도 등의 처분을 내리고 있는 점을 꼽으며 "TBS를 떠나서 아직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김어준 씨에 대해서 업무방해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정태익 TBS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은 지난해 12월 30일 종영했으나, 밀린 민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 2월 선임된 TBS 이사 2명이 최근 연달아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동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현경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은 최근 TBS 쪽에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직(비상임)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TBS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이사로 선임된 이들은 두 달 남짓 TBS 이사로 활동해왔다. 김동률 교수는 “일신상의 문제로 (TBS 등과) 아무 갈등도 없다”며 “외부적인 요인은 없고, 비슷한 시기 사임한 현경보 박사와는 잘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현경보 위원도 사임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MBC 파업 당시 일부 직원들을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최승호·박성제 전 사장이 검찰의 기소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하나하나 가려내겠다”고 밝혔다.서울서부지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12일 불구속 기소한 최 전 사장과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한정우 전 보도국장, 박성제 전 취재센터장 등 4명은 검찰 기소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MBC 파업 당시 비노조원, 보수성향 제3노조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언론은 권력의 장악 대상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제4부로 불리는 것은 입법·사법·행정부를 국민의 눈으로 감시, 견제한다는 사명 때문이다. 윤석렬 정부에서 무시, 협박, 소송을 당하고 있는 언론은 존중은커녕 그 역할까지 부정당하고 있다.대통령실은 지난해 동남아 순방 출국을 앞두고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했다. 외신은 일제히 “대통령실이 비판적 언론의 전용기 탑승을 막아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주요 뉴스로 다뤘다. 외신은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