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스타골든벨 폐지 통보를 받았을 때) 김제동 씨가 나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많이 울었다. 나한테 ‘소속사 대표와 청와대 관계자가 통화를 했다’고 얘기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입장 바꿔놓고 당신 같으면 (김제동한테) 이 방송 시키겠냐’고 했다더라. 그게 며칠 전에 나왔던 (국정원) 블랙리스트였던 것 같다.” -조준묵 MBC 라디오 PD 증언(2017.09.14.)탄압은 광범위하고, 지속적이고, 집요했다. 사회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거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 유명인들은 알 수 없게 방송 출연이 막혔고,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가 ‘이명박‧박근혜 방송사유화실태조사특별위원회(이하 방송사유화 특위)’를 출범하고 SBS에서 그 동안 윤세영 회장에 의한 4대강‧한일 위안부 합의 보도 개입이 있어왔다고 폭로했다.SBS본부는 지난달 29일과 5일 발간한 노보 251호‧252호에서 “윤 회장이 2009년 4대강 비판보도를 하던 박수택 선임기자에 대해 보도 통제와 인사상 외압을 가했다”며 “뿐만 아니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에는 ‘박근혜 정권을 도우라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의 고용노동부 출석은 하나의 퍼포먼스일 뿐이었다. 피의자 김장겸은 ‘피해자’ 김장겸이 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김장겸 MBC 사장은 5일 오전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를 조사받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출석했다. 이미 3번의 출석요구를 거절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후였다.‘언론자유’, ‘방송독립’을 들먹이며 그동안 고용노동부 출석요구를 거절했던 김 사장은 이날도 언론자유와 방송독립을 앞세워 죄를 덮으려 했다. 김 사장은 출석 심경을 물어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언론자
[PD저널=구보라 기자] 2000명에 달하는 KBS 구성원들이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4일 오전 11시 서울시 여의도 KBS새노조 대회의실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재호 KBS새노조 위원장은 “고대영 사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잘 아시다시피 공영방송에 대한 야만적인 장악에 협력했던 핵심 협력자”라며 “모든 부문에서 도저히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파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제 더 이상 기다린
[PD저널=이혜승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지만 김장겸 사장 이하 MBC 경영진의 태도는 여전했다. MBC 구성원들은 “‘범법자’ 김장겸을 몰아내자”고 소리쳤다.전국 MBC PD, 기자, 아나운서, 경영, 영상미술 등 전 부문 구성원이 속해있는 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0시부터 김장겸 사장 이하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장겸 사장은 보란 듯이 비상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특히 지난 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김장겸 사장은 이날 5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에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가 신속한 신병 확보와 범죄 혐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일 오후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범죄 피의자에 대한 강제구인 조치는 당연한 의법 절차”라며 “고용노동부와 검찰은 신속히 김장겸 씨의 신병을 확보해 범죄 혐의를 철저히 조사한 뒤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MBC본부는 김장겸 사장이 자행한 부당노동행위를 다시금 지적했다. 이들은 “김 사장은 취임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MBC 정상화를 위해 방송출연 거부와 업무거부에 나선 MBC 아나운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업무거부에 들어가는 심경과 지난 2012년 이후 있었던 출연 방해‧제지 등 업무 관련 부당 침해 사례를 직접 밝혔다. 동시에 김장겸 사장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MBC 아나운서협회(회장 김범도)는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파업 이후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유례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은 MBC 아나운서들이 그 동안 김 사장 등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PD협회가 최근 고대영 사장이 단행한 인사에 응한 4명의 PD 출신 임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KBS PD협회(협회장 류지열)는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징계위원 25인의 만장일치로 징계를 결정했다. 그 결과 김영국 방송본부장과 김진홍 제작본부장은 협회에서 제명됐다. 조인석 부사장과 김성수 미래사업본부장은 소명 기간 중 탈퇴해 영구회원자격이 박탈됐다.앞서 KBS PD협회는 31일 "그동안 언론부역자 고대영은 즉각 KBS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고, PD협회원이
[PD저널=하수영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최근 김재철‧안광한‧김장겸 등 MBC 전‧현직 간부들이 영화 (감독 최승호)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진실을 호도하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해당 사건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에 영화 상영의 정당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13일 ‘영화 은 17일 정상적으로 개봉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난달 31일 김재철‧안광한‧김장겸‧백종문‧박상후 등 5명의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가 여전히 편파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10일 오후 “삼성은 ‘축소’ MBC는 ‘누락’, 이게 뉴스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참사 주범들인 KBS보도 책임자들이 우수수 빠져나간 자리를 새 보도본부장 등 고대영 순장조들이 메운 지 일주일 남짓 지났다. 처음부터 기대도 없었지만 새 보도
“존댓말을 써가면서 나름 존중했다고 생각했는데, 배현진 씨가 많이 놀랐던지 가 끝나고 울었다고 하더라. 목격한 분들의 입소문으로 들었는데, (배현진이) 눈물을 터트려서 권재홍 본부장(당시 앵커이자 보도본부장)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게 되고, 이게 밑으로 내려오면서 당시 박용찬 취재센터장에게 들어가고, 박 센터장이 우리 부장에게 얘기하고, 부장이 나에게 얘기하는 계통을 밟은 걸로 알고 있다이걸 밝힌 건, 화장실에서의 사건 이후 회사에서 계층을 밟아가며, 결재라인과 보고라인을 따라 위에서 내려와 기자에
[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KBS가 단행한 37명 국장급 인사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참사 수준의 인사”라며 “고대영 사장의 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7일 부사장, 28일 5명의 본부장 인사를 발표한 이후 이어진 후속 인사의 일환이며 인사가 단행되자 KBS 14년차 이상 기자들의 보직 거부, KBS 팀장급 PD들의 사퇴 성명 등이 나오는 등 구성원들로부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련기사 'KBS 구성원들 인사 단행 반발...‘징계 논의’, ‘보직 전면 거부’)전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팀장 PD들이 고대영 사장에게 “물러날 때가 왔다”며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KBS의 팀장 PD 77명은 고대영 사장에게 “KBS의 간부로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고대영 사장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이를 거부하면 보직사퇴와 불복종 운동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현재 KBS 방송 관련 부서 PD 팀장 80여 명 중 77명이 고대영 사장 퇴진 성명에 참여해 팀장 95% 이상이 참여했다.이들은 1일 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주에 고대영 사장은 물러나라는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과 함께 공영방송 개혁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KBS가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해 내부에서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3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PD협회(회장 류지열)는 긴급 총회를 열어 이번 단행한 인사 중 조인석 부사장과 본부장 3명을 징계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 14년차 이상 기자 118명 일동도 31일 성명을 통해 보직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KBS는 지난 27일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으며, 28일 본부
[PD저널=이혜승 기자] 김민식 PD의 두 번째 수가 통했다. MBC 경영진이 김민식 PD를 징계하지 못하고 또 ‘연기’를 선언했다.김민식 PD는 21일 오후 지난번 정회 후 연기됐던 인사위에 출석했다. 이날 인사위는 오후 3시에 시작해 약 1시간 20분 후 정회됐다. 인사위원들의 복귀를 기다리던 김민식 PD는 오후 6시 임원진이 퇴근을 한 후에야 1층으로 내려왔다. 정회된 인사위는 추후 다시 일정을 잡아 속개될 예정이다.김 PD는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경영진 한명, 한명을 향해 “김장겸 사장이 물러나야 할 증거, 증인이 여러분”이라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이 ‘노조의 회사 비방’이 MBC 뉴스 시청률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오 본부장은 “사실 위주의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MBC 뉴스가 편향됐다는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지난 5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정환 보도본부장은 상반기 보도본부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노조가 회사를 비방해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MBC 뉴스 시청률이 점점 더 떨어지는 근본적 원인이 뭐
한국PD연합회가 30일 성명을 내고 MBC 특별근로감독 실시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한국PD연합회는 “우리 3,000 PD들은 이번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환영하며, MBC의 노동탄압이 종식되고 MBC가 정상화의 큰 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그동안 MBC 경영진이 자행해온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절차가 특별근로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PD연합회는 “그동안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사장 체제에서 벌어진 부당해고 · 부당징계 · 부당전보는 유례없는 노동탄압이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