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넷플릭스를 선두로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가 먼저냐, 국내 OTT 진흥이 우선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업자들과 학계에선 국내 OTT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쪽으로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국내 시장점유율을 무섭게 늘려가고 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월간 순이용자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지난 8월 국내 OTT 시장점유율을 40%까지 올렸다. 국내 OTT인 웨이브(21%)와 티빙(14%) 합산 점유율을 뛰어넘
[PD저널=안정호 기자] 지역방송발전특별법이 제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실제 지역방송사들이 체감하는 지원 효과는 미미하다. 21일 한국방송학회와 지역민영방송협회 등이 주최해 열린 '뉴노멀-균형발전시대 지역방송의 역할’ 세미나에서 지역방송 관계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방통위는 지역방송발전특별법에 따라 2015년부터 3년마다 지역방송의 발전과 방송산업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1·2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은 지역방송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사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TBS가 내달 노동이사 선임 공모에 들어간다. 노동이사제는 서울시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공공기관에 도입한 제도로, TBS는 지난 2월 서울시의 출연기관으로 독립 법인화하면서 노동이사제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관이 됐다. 18일까지 서울시의회 등으로부터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 추천을 받은 TBS는 오는 10월 노동이사 2명과 현재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이사는 사내 공모와 노동자 투표를 거쳐 2배수로 후보
[PD저널=안정호 기자] OBS경인TV(이하 OBS)의 인력 감축 움직임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지부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인 영안모자가 소유한 계열사 노조와 '영안모자 백성학 우량기업 파괴 저지 공동투쟁단'을 구성해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에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영안모자가 대주주로 있는 자일대우상용차는 최근 직원 386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OBS도 '조직 슬림화' 등 사실상 구조조정 추진을 공식화했다.OBS는 지난 8월 19일 박성희 사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8월 말에는 직
[PD저널=안정호 기자] 경기방송 폐업으로 99.9㎒ 주파수의 정파가 6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99.9㎒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오리무중인 가운데 경기방송에서 일했던 직원들과 경기도, 지역사회는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3월 경기방송 경영진이 방송사업을 일방적으로 폐업하자 “경기지역 주민의 청취권 보호를 위해 신규 방송사업자 선정 등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방송이 폐업한 지 17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