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 기간만이라도 댓글창을 닫아달라는 유가족의 호소에도 포털에 올라온 추모제 기사 댓글에는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악플'이 줄줄이 달렸다. 49재 추모제보다 댓글창을 내린 언론사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지만, 2차 가해 댓글을 막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일 참사 100일을 온전히 추모할 수 있도록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포털과 언론사에 요청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지난해 열린 49재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을 청취율 1위 자리에 올려놓은 청취자들은 이 라디오에서 퇴장한 이후 어디로 이동했을까. 이 폐지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청취율 조사 결과를 보면, 과 동시간대에 편성된 시사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른 라디오 채널로 상당 부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서치는 서울·수도권 지역 13~69세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023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TBS가 올 초부터 시간대에 편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구MBC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1960년 대구 고등학생들이 강제등교 조치에 반발해 벌인 2·28 민주운동을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 을 방송한다. 대구MBC 측은 1부 , 2부 를 오는 18일과 25일 오전 10시 30분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당시 민주당 장면 후보의 대구 유세일(일요일)에 '강제등교' 명령이 떨어지자 학생들이 시위를 벌인 사건이다.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계기가 된 운동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일 대통령실에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전략 추진’ 등을 골자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방통위 업무보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방통위원장을 ‘패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면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정부부처 '대면' 업무보고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방통위와 같은 처지에 놓인 권익위원회는 2일 서면으로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미디어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혁신 성장 디지털·미디어 동행 사회’를 비전으로 4대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 폐지’ 조례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TBS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에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이 임명됐다. 3일 서울시는 정 전 센터장을 오는 6일자로 TBS 대표에 임명한다고 알리면서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 동안 SBS 라디오센터 CP, 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파워FM(107.7khz)을 전국 청취율 1위로 만들고, 광고매출 분야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라디오 방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가 현재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한 ‘천공’의 IPTV 진출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천공 강연' 편성을 추진한 jBS TV 측이 논란이 일자 KT에 편성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jBS TV는 당초 KT IPTV인 지니TV와 CUG(Community User Group) 서비스 계약을 맺고 오는 2월부터 856번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jBS TV는 홈페이지 등에 론칭 소식을 알리면서 천공 강연을 주력 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폐쇄형 회원제그룹 서비스인 CUG는 종교단체나 기업 등이 특정 이용자를
[PD저널=임경호 기자] 한국PD연합회 전북지부(지부장 황윤택)가 주관하는 ‘제22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전주MBC , JTV전주방송 , 전북CBS , KBS전주방송 등 6편이 선정됐다.TV 정규부문 수상작인 전주MBC (연출 조형진‧김민재)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농촌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삶을 터전을 일구어
[PD저널=이은지 YTN 라디오 PD] 시작은 ‘노래’였다. 100년 전 한반도를 둘러싸고 지키는 자와 범하는 자들의 전쟁을, ‘오직 소리’로 기록‧재연해보고자 하던, 강박에 가까운 집착증이 지난해 총소리에 이어 노랫소리로 옮겨간 탓이었다. 노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난 ‘경성라듸오’는 참으로 기연이었다. 그리고 상당히 고통스러웠다. # 아니, 대체 왜 없어? 1927년 2월 16일 낮 1시. “쩨, 오, 띄, 케이 여기는 경성방송국입니다." 도쿄 JOAK에 이어 오사카 BK, 나고야 CK, 그리고 경성 DK. 식민지 하늘 위로 라
[PD저널=엄재희 기자] 1월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보내도 좋겠다. 2020년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는 이번 설에는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를 소환해냈다.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이 21일 오후 9시 20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처음 본 순간' 등 수많은 히트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차기 대표 임명이 '밀실 선임' 비판 속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낙점만 남겨둔 가운데 TBS 직능단체들이 "새 대표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가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TBS기자협회, TBSPD협회, TBS아나운서협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TBS지부, 기술인협회 TBS지부 등 5개 직능단체는 18일 성명을 내고 "2대 TBS 재단 대표 선임 과정은 공영방송의 절차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왔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대표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를 겪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낙하산 사장’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TBS 대표이사 추천 등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비공개'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정책설명회 진행 과정, 향후 절차 등이 안갯속이다. 임추위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TBS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을 'TBS 대표이사 후보자 정책설명회' 행사명으로 대관한 것으로 확인
①'통폐합 삼척MBC 사옥에서 문 연 미디어스쿨 탄생기'(▷바로가기)에서 이어집니다. [PD저널= 김상호 MBC강원영동 콘텐츠기획팀장]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미디어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방송사가 학생들을 위한 미디어교육을 한다는 것에 지역민들도 낯설어했다. 학생 유치를 위해 지역 유지들과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MBC가 그런 것도 해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넘어야 할 가장 높은 산은 교육 비용이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교육사업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PD저널=하현제 MBC강원영동 제작국장] 1인 미디어시대에 미디어 수용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주체로 나서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정부도 시민대상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런 교육도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없는 강원 영동 남부지역은 미디어 교육의 불모지였다. 영화 의 모티브가 됐던 (구)삼척MBC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비껴가지 못하고 2013년 (구)강릉MBC와 통폐합 이후 현재는 최소한의 방송인력만 남겨둔 채 송출 기능만 겨우 유지하고 있었다.지역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방송사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만 해도 100편이 넘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150편 이상이다.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소재와 장르, 편성과 제작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화제성과 작품성까지 거머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화제성’ 거머쥔 TV 드라마OTT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추던 TV 드라마가 다시 힘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ENA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예산안 처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이유로 국정조사를 거부하던 여당이 유가족의 호소를 마주하고 나서 국정조사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뒤늦게 국정조사는 시작됐으나 유가족이 국정조사와 함께 요구했던 사항들은 진척된 게 하나도 없다. 시민 분향소 옆에서 유가족과 희생자를 향해 매일 막말을 쏟아내는 보수단체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유가족을 향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나 이상민 장관 파면은 정부는 물론,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도 적극 거부하고 있다. 10대 생존자가 세상을 등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이 대폭 삭감된 TBS가 오는 1월 1일부터 을 포함한 출퇴근 시간대 시사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하고 교통·음악 방송을 대체 편성한다. TBS에 따르면 오는 1월 1일부터 를 제외하고 외부 진행자가 맡아온 TBS 라디오 프로그램은 모두 문을 닫는다. TV도 를 제외한 프로그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여권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온 김어준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은 간판을 내리고 사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최장 지각 처리하면서도 밀실에서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을 대폭 증액해 비판을 받고 있다. 26일 아침신문은 ‘깜깜이 심의’ ‘쪽지 예산’ 구태가 반복된 예산안 처리 과정의 문제를 일제히 지적했다. 여야는 지난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정부안보다 3142억원을 감액한 638조 727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은 1면 에서 “예산안 ‘최장 지각 처리’ 중에서도 여야 주요 정치인들은 지역구 관련 사업 계산을 반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