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TV조선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주의 처분 취소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TV조선은 '김정숙 여사 경인선 발언' 보도와 '북한 1만 달러 취재비 요구' 보도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각각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처분을 받았다. 주의 처분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1점씩 감점 사항이 된다. TV조선 관계자는 “보도본부쪽에서는 끝까지 다퉈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만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YTN이 일제히 탐사보도를 앞세워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방송 장악으로 진통을 겪었던 방송사들이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보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JTBC 독주 체제를 깨고 건강한 경쟁 구도를 다시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는 올해 삼성을 정조준한 탐사보도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뉴스 시간 절반을 할애해 삼성 경영 승계 의혹을 제기한 '삼성 에버랜드 공시지가' 보도를 시작으로 '삼성 차명 부동산 문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가 지난 21일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시절 위안부 할머니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굴욕적으로 추진된 ‘화해‧치유재단’은 반발과 분열, 민족적 수치심 논란만 키운 끝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 아래 다양한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재단 해산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부선 인터뷰’에 이은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보도로 KBS와 전면전을 치를 태세를 보이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4일 경찰의 '친형 강제 입원' 수사 결과를 전한 KBS 보도를 두고 “악의적 가짜뉴스”라며 KBS 사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이재명 지사는 SNS 등을 통해 “성남보건소가 폭력적 조울증 환자인 형님에 대해 법에 따른 대면진단 절차를 진행하다 중단했고, 이후 증세 악화로 형수님이 강제 입원 시켰는데, KBS는 성남시가 대면진단 절차 없이 형님을 강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북방송 송신 출력을 임의로 낮췄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KBS가 악의적인 왜곡 보도라며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는 10일자 사설 ‘출력 낮춰 북 주민은 못 듣게 한 KBS 대북방송’에서 “KBS가 대북 라디오 방송을 포함해 일부 AM 방송의 출력을 임의로 낮춰 운영해온 사실이 밝혀졌다“며 ”북한 주민을 위한 방송이 정작 북한엔 제대로 가지 못한 셈“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북한 주민보다 김정은 심기를 먼저 살피는 기이한 분위기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며 “공영
[PD저널=김혜인 기자] 청와대가 미국의 소리 방송(VOA‧Voice of America) 기자를 외신 기자 단체 카톡방에서 퇴출시켰다는 보도로 청와대와 가 또다시 맞붙었다.'단톡방 퇴출' 보도는 억측이라고 청와대가 반박한 뒤에도 는 '판문점 선언' 오역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소리 방송의 입장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17일자 "오역 논란에… VOA, 카톡방 대화 공개" 보도에서 VOA의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을 재차 언급했
[PD저널=김혜인·이미나 기자] 지난 5월 A 씨는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를 내보낸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심의해 달라는 민원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넣었다가 기각 통보를 받았다. 방심위는 A 씨가 문제가 있다고 본 프로그램에 방송심의 규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사건·사고 보도에 통상적으로 관련 CCTV가 함께 방송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심의 규정을 적용해 제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였다.방심위의 기각 사유에 대해 A 씨는 “이 프로그램의 내용이 과연 국민의 알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라돈 침대’ 보도, SBS , tbs , KBS 등이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각 방송사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01개 작품 중 23편의 작품과 22명의 방송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스보도 작품상으로는 SBS '음이온 나온다는 대진침대서 라돈 검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초 보도 후 정부 조사 및 리콜 조치를 이끌
[PD저널=이미나 기자] 2009년 '장자연 사건' 당시 소송 남발로 언론에 재갈을 물렸던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최근 다시 시작된 장자연 사건 관련 보도에도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장자연 사건'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는 언론사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선일보 사주 일가인 방정오 TV조선 전무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은 장자연 사건을 조명한 보도에 정정보도와 실명 언급 자제를 요구했다. 지난 9일 KBS 는 단독보도로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에 들어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선일보
[PD저널=김혜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결정된 8,350원을 두고 노사간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편은 최저임금을 둘러싼 ‘을과 을의 갈등’을 키우는 보도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TV조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사실상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사과한 16일에는 관련 보도를 뉴스 후반부에 배치했다.16일 TV조선 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발언을 14번째 리포트에 담았다. 이날 최저임금 관련 보도는 총 3개로 열대야를 피해 한강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리포트보다 뒤에 전했다.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서른번째 희생자가 나온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에 대해 언론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30번째 사망자'에 대한 보도를 방송뉴스에서 찾아 볼 수 없을 뿐더러 희생자의 분향소 설치를 둘러싸고 일어난 폭력 사태에서도 별다른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은 폭력을 행사한 주체는 드러내지 않으면서 분향소 설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메인뉴스에서 극우단체의 분향소 폭력 사태를 다룬 곳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일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의 첫 공판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피해자의 모습과 피해 사실에 초점을 둔 보도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의 폭로 당시 2차 피해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언론의 보도 태도가 재판 보도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부터 4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송고된 기사를 보면 다수의 언론사는 김지은씨의 법원 출석 당시의 의상이나 표정, 재판정에서의 모습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안희정 재판 방청한 김지은&hell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KBS·SBS 등이 보도한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 수수’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개입 의혹에 다시 불을 붙였다. SBS는 즉각 입장을 내고 이 전 중수부장에게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맡은 이 전 중수부장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에서 마치 제가 논두렁시계 보도를 기획한 것처럼 왜곡하여 허위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며 “검찰 누구도 이와 같은 보도
[PD저널=김혜인 기자] 전 세계 주목을 끈 북미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방송사들은 12일 종일 특보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상파 방송사와 JTBC의 메인 뉴스 앵커들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중계했으며 12일 오전 6시부터 특보체재로 북미 정상회담을 보도했다.북미 정상회담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메인뉴스 시청률은 중장년층 충성도가 큰 KBS가 가장 높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는 10.4%, SBS 4.1%, MBC 3.1%였다. JTBC 은 SBS와 M
[PD저널=이미나 기자] 싱가포르에서 북한 대사관 관저 무단출입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KBS 취재진 2명이 9일 귀국한다.북미 정상회담 취재 차 싱가포르에 갔던 이들은 지난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관 관저에 들어갔다가 북측의 신고로 현지 경찰에 인계됐다.무단출입 혐의로 만 하루가 넘도록 조사를 받은 이들은 결국 '9일 안으로 싱가포르를 떠나라'라는 사실상의 추방 명령을 받고 9일 오후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싱가포르 경찰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또 한 명의 KBS 취재진과 현지 코디네이터 등 2
[PD저널=이미나 기자] 내주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가 하루 간격으로 열리면서 방송사들이 편성 계획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방송사들은 복수의 편성안을 마련해 놓고 북미 정상회담의 추이를 지켜보며 지방선거 개표방송 편성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메인뉴스 앵커를 급파하는 등 일단 북미 정상회담에 무게를 실은 방송사들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개표방송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현지에 대규모 취재진을 파견한 방송사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2일 종일 특보 체제를 가동한다. 대다수 방송사는 싱가포르
[PD저널=구보라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쏟아지고 있는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잇따라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선방위는 1일 회의를 열고 앵커가 주관적인 발언을 전한 MBN 과 여론조사 정보 고지를 누락한 KBS 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를 내리면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국민들의 큰 관심의 대상인만큼 방송사는 여론조사 결과를 사실 그대로 보도해야 한다”고 했다. 지방선거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여론조사 보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론조사 보도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