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방송 관련 증인 협상이 불발되면서, KBS 국정감사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와 관련된 인물이 대거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과방위 여야 간사가 합의한 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방문진 국정감사에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이순임 MBC 공정노조 위원장, 그리고 MBC 정상화위원회에서
[PD저널=박수선 김혜인 기자] 가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의무화 등을 담은 지상파 산별 협약에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며 반노조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10일자 8면 ‘지상파 방송 4사, 인사‧징계도 노조와 사전 협의’ 보도에서 지난 9월 초 지상파 4사와 언론노조가 체결한 산별협약을 두고 “노동조합에 인사권‧징계권을 부여했다”며 “친정부 성향의 노조를 통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는 자유한국당의 우려를 전했다.가 문제를 삼은 산별협약은 지난달 지상파 4사와 언론노조가 체결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 국민 열 명 중 네 명은 이른바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동영상·뉴스·앱 마켓 서비스 등의 정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많은 국민이 모바일 동영상 등을 이용해 정보를 얻지만, 미디어 정보해독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D저널=이미나 기자] TV홈쇼핑에 나온 상품을 비슷한 시간대에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노출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면죄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종편과 TV홈쇼핑의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뒤 협찬고지 법령 개정과 모니터링 강화를 관련 대책으로 발표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종편과 TV홈쇼핑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방통위 사무처는 1일 전체회의에서 4개 종편과 7개 TV홈쇼핑의 지난해 9월(9월 9일~19일)과 11월(11월 1일~30일)의 편성현황을 점검한
[PD저널=구보라 기자] 지난 15일에 있었던 故 박환성-김광일 독립 PD의 1주기 추모제에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EBS만 추모 화환을 보내지 않아 무성의한 태도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은 EBS의 간접비 요구의 부당성을 제기했던 박환성 PD와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을 떠났던 김광일 PD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송호용)는 지난 15일 두 독립 PD를 기리는 추모제 를 준비하면서 지상파 4사에 초청장을 보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허위 보도로 판결이 난 '신경민 의원 막말 파문'과 관련해 자사 소속 기자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19일 MBC는 정상화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당시 보도를 담당했던 A 기자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상화위원회는 조사 결과 보도 과정에서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된 데다 대법원에서 MBC 패소 판결이 나온 뒤에도 내부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없었던 점이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A 기자와 함께 해당 보도에 연루된 김장겸 전 사장(당시 정치부장)은 이미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재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두 참여한 첫 TV 토론회에서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세에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29일 오후 10시 KBS가 주관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회 진행은 KBS 보도본부 취재주간이 맡았다.이날 토론회는 ‘수도권 역차별 논란’, ‘남북 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묻는 '공통질문' 코너에 이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검증하는 코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 내부 직원이 타인 명의로 직접 방송 관련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발각돼 파면됐다. 제4기 방심위는 이 사안에 중대한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직원을 검찰에 형사 고소할 방침이다.특히 이 직원이 전 부위원장, 전 위원장·전 부위원장 등의 지시로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방심위를 둘러싸고 일었던 '표적‧정치 심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민경중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가 OBS 경인TV(아래 OBS)에 조건부 재허가 조건으로 내걸었던 자본금 30억 원 증자를 완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방통위는 7일 회의를 열고 "OBS가 2017년 12월 31일까지 자본금 30억 원을 확충해야 하나, 10억 원만 이행하여 재허가 조건을 위반했다"며 나머지 20억 원도 마저 증자할 것을 의결했다. OBS는 시정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내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앞서 2016년 OBS는 방통위로부터 1년간의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당시 방
[PD저널=이미나·구보라·김혜인 기자] 최근 '상품권 임금' 문제가 불거진 뒤 SBS는 곧바로 '예능 프로그램 상품권 협찬 폐지'를, 정부는 매년 상품권 임금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방송사들도 지금까지 '꼬리표 없는 돈'처럼 써온 '협찬 상품권'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근절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협찬 규정이 느슨한 탓에 방송사들이 협찬 상품권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분석과 함께 제도 개선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의 해임 처분 통보에 대해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청문 절차를 요청했다. 방통위의 청문 절차를 거쳐 고 전 이사장의 이사 해임 여부가 확실시되려면 최소한 10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MBC 새 사장 선정에도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통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지난 9월부터 공영방송 KBS와 MBC 구성원들은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MBC는 김장겸 전 사장이 해임됨에 따라 파업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KBS는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공영방송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몸부림이다. 언론 정상화를 향한 갈증은 EBS가 최근에 방영한 ‘언론 4부작’에서도 나타났다. EBS는 “KBS, MBC가 2017년 9월 4일 동시 파업을 선언했다”며 “권력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고 감시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송사, ‘공영’방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KBS 구성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 75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KBS PD협회는 보직 간부(국장, 부장 이상급)들에게 파업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KBS PD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보직 간부들은 즉각 파업에 동참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노조원이 아니라면 노조에 가입해 파업에 동참하고 그것이 망설여진다면 협회원의 자격으로 제작거부에 동참하라.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지금 당장 업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앞서 KBS PD협회는 “공영방송 KBS의 수장으로서의 자격과 능력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인호 KBS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KBS 구성원들의 파업을 ‘새 정권의 홍위병 노릇’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PD연합회도 "방통위는 이인호 이사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우리의 파업 이유는 이인호 이사장 당신 때문"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사전 낙점을 그대로 이어받아 KBS 사장을 앉힌 당신이 KBS를 망쳤다”고 꼬집었다.KBS새노조는 “이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이 KBS 이사들로부터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09년 당시 상황(취재)을 조사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받자 “(당시) 기자의 기사 판단권을 보고하라는 건 언론자유 침해”라고 강하게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인호 KBS 이사회 이사장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사퇴 의사 없음을 밝히며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요구했다.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13일 해임된 이후 여론이 KBS정상화에 쏠리자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PD저널=구보라 기자] KBS노동조합이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퇴하겠다”는 고대영 KBS 사장의 조건부 사퇴 의사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파업을 중단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KBS노동조합의 파업 잠정 중단’과는 상관없이 총파업을 유지할 거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13일 오전 여의도 KBS새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노동조합의 파업 중단 선언 이후 상황과 지난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사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