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TBS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특정 정당을 옹호한 발언과 음모론 제기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김어준 씨는 6일 에서 “미래통합당이 ‘우리 당에 'n번방'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고 했는데, 이건 더불어민주당에서 'n번방' 연루자가 나올 테니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라는 이야기다. 공작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미래통합당의 정치공작 움직임을 지적했다. 전날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가 ‘n번방 사건 태스크포스(TF) 대책위원회’ 구성 기자회견에서 “통합당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채널A의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의 페이스북을 근거로 '친여 브로커'라고 보도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고질적인 언론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따옴표 저널리즘'이 이제는 '페이스북 저널리즘'이라는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했다.3일 는 1면과 12면에 걸쳐 채널A 관련 의혹을 제보한 A씨가 골수 친여 성향의 횡령‧사기 전과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특히 는 A씨가 가명으로 운영해 온 페이스북 계정의 글을 여러 개 인용해 평소 윤석열
[PD저널=김윤정 기자] 지상파 3사 사장단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급감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구했다. 방송광고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MBC는 1분기 광고 매출이 93억 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방송협회(이하 방송협회)는 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어붙은 국내 경제가 지상파 방송을 견디기 힘든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강력한 차별규제를 받으며 급격한 광고 매출 하락을 겪어온 방송사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고 밝혔다.이들은 “당장 예상
[PD저널=박상연 기자]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구갑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장진영 변호사가 출연자로 나온 MBC 가 선거방송 심의 특별규정 '후보자 출연 제한' 위반으로 법정제재를 받았다.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방송은 지난 2월 7일 편성된 것으로, 선거방송심의 규정은 선거일 90일 전부터 보도‧토론 프로그램을 제외한 방송에서 후보자 출연을 제한하고 있다.지난 2월 7일 는 장진영 변호사가 출연해 자녀의 공부법과 관계 등 일상을 보여주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내용을 담았다. 2일 열린 선
[PD저널=이미나 기자] 거대 양당이 총선 미디어분야 공약에서 방송통신 관련 조직개편을 내걸었다. 방송·통신 진흥과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손봐야 한다는 내용이지만 공약의 배경과 방향은 다르다. 각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별도로 발표한 정책공약집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미디어를 관장하는 정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담당 부서를 모아 방송통신기구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하게 나왔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 가구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30일 지급 대상과 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기획재정부가 검토한 안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인데, 는 “총선 정치”라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기획재정부는 경기부양 효과, 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중위소득 100%이하로 지원 대상을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당정청 협의 결과 소득하위 70%,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쪽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정필모 전 KBS 부사장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추천한 고찬수 한국PD연합회장(KBSPD협회장)이 추천 결정을 철회했다. 고찬수 회장과 함께 정필모 전 부사장을 더불어시민당에 추천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입장을 번복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찬수 회장은 27일 “미디어 분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줄 비례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정필모 전 KBS 사장을 더불어시민당에 추천했으나, 언론의 독립과 공정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파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정필모 전 부사장의 비례대표 출마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에 나섰던 MBC 출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KBS에서는 자리를 내려놓은 지 한 달가량 된 정필모 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까지 발표된 각 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MBC 출신 인사들은 앞서 서울 송파을과 영등포을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배
[PD저널=박수선 기자]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의 신상이 경찰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정 하루 전에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SBS가 지난 23일 에서 ‘추가 피해 방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언급하며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조 씨의 얼굴과 이름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24일 등도 신상정보 공개에 가세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에 대한 공분이 모아지고 운영자와 회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요구
[PD저널=박상연 기자] 총선이 코앞이지만 오는 4월 15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의 목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코로나19에 밀려 선거 보도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간간이 나오는 총선 보도는 '공천 갈등' '후보자 동향'에 치우쳐 있다. '경마식 보도' '정치 혐오'를 유발하는 선거 보도가 태반인 가운데 몇몇 지역언론사가 '유권자 중심' 보도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MBC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내보낸 ‘나는 유권자다’ 기획 리포트는 '유권자 중심' 보도로 꼽을 만하다. 제주지역 7대 어젠다를 선정해
[PD저널=은지영 기자]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에서 총선 관련 보도량이 늘어났지만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유해 보도도 함께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9일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지부는 3월 둘째 주(9~15일)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저녁종합뉴스의 총선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선 관련 보도는 전주보다 3.2%가량 증가했지만, 전체 뉴스 리포트의 10.8%(139건)에 그쳤다. 종편의 선거 보도 비중에 많았는데, TV조선이 16.3%로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대비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9일 조간에선 민주당의 ‘비례정당’ 합류에 비판적인 논조가 두드러진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하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이번 주 내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민주당이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넘긴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조간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PD저널=박수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옥중 서신’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중심의 결집을 주문한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에 보수신문은 ‘보수 대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선거권이 없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과 함께 선거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가장 주목한 곳은 였다. 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계에 입문한 전현직 언론인들의 총선 출마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MBC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 소식을 알렸다.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에 등록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2428명이다. 이 중 현직을 '언론인'으로 표기한 이는 단 두 명이지만, 언론 관련 경력을 주요하게 기재한 이들도 45명이나 된다.지금까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MBC 출신은 10명에 이른다. 최근 공천이 확정된 한준호 전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에 맞서 연합정당 참여를 검토 중인 가운데 2일 조간신문은 “꼼수” “정치개혁 역행”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개혁 가치를 공유한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이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여기에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민주당과 함께 ‘4+1 선거법’ 개정을 주도
[PD저널=이미나 기자]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오는 3월 중 연예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하고, 인물명 연관검색어를 폐지한다. 네이버는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10월 포털 사이트 다음이 같은 내용의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안을 내놓은 지 4개월여 만이다. 당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으로 악플과 언론의 무분별한 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