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하정우가 열연한 영화 에서 생생하게 묘사되었듯이 실제 재난이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언론사, 특히 방송사들이 이를 대하는 태도는 매우 복합적이다. 시청자가 느끼는 슬픔, 분노와 같은 공감의 토대가 이러한 재난방송에서도 그 무엇보다 선행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 이면에는, 무엇보다 수년을 걸쳐 과거 그 어떤 방법을 써도
KBS 길환영 사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인근에서 사진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KBS 측은 “주변의 권유로 시작”된 것이라 해명했지만 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 이하 KBS노조)은 “새빨간 거짓 해명”이라고 반박했다.KBS노조는 28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노조사무실에서 KBS 사측의
KBS 길환영 사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인근에서 사진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 이하 KBS노조)는 길환영 사장이 취재 이후 쉬고 있던 직원까지 불러내 수 차례 ‘기념촬영’을 했다며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 비판했다.KBS노조는 27일 특보를 발행하고 이
“현재 KBS 사태는 개별 방송사의 노사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 (청와대의 보도통제 논란으로) KBS가 총파업으로 가면 국민의 시청권 훼손이 명약관화한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켜보고만 있을 건가.” 여당 의원마저 호통에 나설 정도였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언론, 특히 공영방송의 오보와 편향보도, 청와대의 KBS 보도통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상임위원들이 23일 KBS 정상화를 위해 상임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하자는 야당 추천 김재홍 상임위원의 제안을 거부했다.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행정부의 일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라는 이유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170일 파업 당시 방통위원장을 포함한 5인 위원은 전원 명의로 MB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로 청와대의 KBS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길환영 사장은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김 전 국장의 과장되고 왜곡된 발언이며 청와대의 개입은 없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길 사장의 퇴진을 위해 제작 거부와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는 “정치적인 의도”라고 색깔론을 펼치면서 강력하게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직후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오보를 처음으로 내보낸 방송사는 공영방송인 MBC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보도 경위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가장 먼저 오보를 내보낸
KBS 양대 노조와 직능단체에 이어 16일 보도본부 부장단이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보직을 총사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가운데, 야당도 길 사장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전원 명의 성명을 내고 “묵묵부답, 안면몰수 길환영 사장에게 즉각 퇴진 이외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불공정 보도 논란에 휩싸인 KBS의 수신료 인상을 유보하기 위한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당 추천의 김재홍 상임위원으로부터 나왔다.김 상임위원은 15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KBS가 재난방송 상황에서 (불공정한 보도로) 극단적 분열과 갈등
세월호 유가족들이 9일 새벽 KBS를 향해 거칠게 표출한 건 보도에 대한 분노였다. 현장의 상황을 왜곡 은폐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불만이 점차 쌓여 결국 보도국장의 망언논란으로 폭발 것이다.사태를 키운 건 KBS 보도국장과 KBS를 키운건 KBS의 안일한 대응이었다. KBS 내부에서 보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김시곤 보도국장의
KBS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승인안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위원들의 불참 속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 상정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 보도가 불공정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KBS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수신료 인상안’ 상정을 강한한 것을 두고 KBS의한선교 미방위원장은 이날 KB
새누리당이 KBS TV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상정할 것을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언론·시민단체에서는 국민 정서를 무시한 비상식적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과 언론노조,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m
KBS 입사 4년차 미만의 보도국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40여명이 집단으로 사내 게시판에 자성과 KBS의 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글이 삭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KBS 38기~40기 기자 55명은 ‘ 침몰하고 있는 KBS 저널리즘을’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창
뉴스 앵커에게 검은 옷을 입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대한 KBS 내부 구성원의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건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국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KBS본부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재난 사태에 임하는 주
세월호 침몰 관련 부적절한 보도로 물의를 빚은 공영방송들의 반성은 결국 없었다.방심위가 28일 개최한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에서 자극적인 오보로 물의를 빚은 KBS (4월 18일 방송) 제작진은 표현상의 잘못만 인정할 뿐 오보는 아니라고 버텼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사망 보험금을 계산해 비판을 받은
‘유감(遺憾)’.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이라고 나와 있다. KBS가 지난 18일 에서 자극적인 자막과 함께 오보를 낸 것에 대해 뒤늦게 ‘유감’ 표명을 한 것이 ‘유감’스러운 이유다.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는 언론사의 과잉경쟁으로 불확실한 정보와 오보가 쏟아지면서 재난보도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언론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실효성 있는 재난보도준칙 제정과 공동취재단 구성 등이 악순환을 끊는 대안으로 떠오른다.사고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문제가 된 보도를 보면 대부분 지나친 속보&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