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에 대한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사측에게 노조 전임자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시간면제 시간도 다시 부여하도록했다.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박준성, 이하 중노위)는 지난 16일 오후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노조에 근로시간면제 시간을 부여하라고 명령했다.중노위는 “(사측이) 동의에 따라 부여하였던 근로시간면제 시간을 전면적으로 배제함에 있어 특별한 사정 변경 사유를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노조들의 교섭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
▲ KBS 1TV / 2월 28일 오후 7시 35분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103회는 쿠바 남편 아우구스토(37)와 아내 장희주(43)의 화끈한 결혼생활을 만나본다. 아내 장희주 씨는 7년 전, 쿠바로 떠난 여행 중 댄스 학교에서 만난 스승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에 이르게 된 두 사람은 한국에서 살림을 차린 지 4년 차 되는 부부다. 쿠바에서 살사를 배우며 만나게 된 만큼 살사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부부, 한국에도 쿠바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살사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
지상파 방송 3사 PD들의 상당수가 과도한 협찬과 PPL(간접광고)이 제작에 영향을 미쳐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제작 자율성 등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의장에서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PD연합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PD 327인(KBS 158인, MB
KBS ‘사표, 대신 받아드립니다’에는 나쁜 악당이 등장한다. 여기 새로 발표된 정부 시책 아래에서 그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맞서 ‘사람을 죽이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던 몇몇 공익 제보자도 등장한다. 그리고 앞선 일련의 클리셰에 어울리는 아주 난감한 상황들이 함께 펼쳐진다.# 상황1_ 오 나의 제보자지난 여름 한 제보자는 수화기 너머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었다. 위탁 교육업체에서 회사에서 소위 찍힌 직원들을 잘라준다는 것이다. 위탁 교육업체에서 기업 인사팀에 어떻게 세일즈를 하며 다가오고, 계약을 성
파행 국정감사를 이어오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가 금주 가까스로 정상 운영을 시작했지만 ‘방송장악’ 논란의 진상규명엔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과 ‘이정현 녹취록’ 등으로 드러난 불법 해고와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일반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협의’만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국정감사 증인채택은 출석 요구일 일주일 전까지 완료해야 하는 만큼, 오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종합감사에서의 증인 신문을 위해선 6일까지 증인채택을 마무리해야
▲KBS 2TV / 28일 오후 11시한 외국계 제약회사 A의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최 씨. 그가 거리로 나온 이유는 바로 부인 김 씨의 눈물겨운 사연 때문. “부인이 밤새 교육을 받다가 쓰러졌습니다” (남편 최 씨)26년간 A기업 재무팀에 근무하며 표창장까지 받으며 성실하게 일해 왔다는 부인 김 씨.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건 권고사직과 압박이었다고 한다. 그녀가 일하던 부서가 본사로 통합되면서 사 측에서 그녀에게만 사직을 권고했던 것. 지속적인 퇴직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의 당사자인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불출석을 비판하며 “강제 구인을 해서라도 국회 증언석에 세워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백종문 본부장은 지난 26일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언론의 자유’를 이유로 들며 불참했다.앞서 환노위는 올해 초 공개된 ‘백종문 녹취록’에서 백 본부장이 지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이후 일부 직원을 근거 없이 해고했다고 발언한 부분, 그리고 이와 관련한 ‘부당 해고’ 논
고용 없는 성장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못한 삶을 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됐다. 심각한 청년 실업의 해소를 위해 정부는 분투 중이다. 2004년 ‘청년실업해소특별법’을 시작으로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등을 내놓았고,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 대책을 내놨다. 방송도 함께 뛰고 있다. 공영방송인 KBS는 지난 3월부터 국민과 함께 일자리 문제의 현실을 직시해 신속하고 다양한 노동정책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방법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연중기획 를 방송 중이다. 하지만 정부와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유엔 집회·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한국 보고서’를 통해 공영방송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 탄압을 지적했다. 마이나 키아이 UN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모두 20쪽 분량으로, 17일 오전 열리는 32차 UN 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크게 집회의 자유와 노동조합 등 결사의 자유 부분을 중심으로 작성됐는데 주목할 점은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탄압
‘열정페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청년 노동자’에게 열정을 구실로 저임금 혹은 무임금으로 일을 시키는 것을 뜻(다음 백과사전)한다. 방송작가는 ‘열정페이’의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꼽힌다. 조금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지만 열악한 고용 환경에 놓여 불안하게 글을 쓰거나 방송 제작 보조 인력으로 일하는 방송 작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유는 방송작가는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관행적으로도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방송작가들이 ‘노동자’라는 이름을 되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 하고 있다. 은 언론노조에 가입한
2012년 파업에 참가했던 PD와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MBC 녹취록’의 당사자인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방송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는 22일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백종문 본부장을 방송법 제4조제2항, 제105조제1호 및 노조법 제81조제1호, 제90조 위반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자 증거 없이 해고・시사프로그램 개입 등 발언 논란지난 1월
“방송작가는 정말 빛 좋은 개살구라는 느낌…. PD 마음에 안 들면 하루아침에 잘리기도 하고. 프로그램 폐지되면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기도 하고. 여기 굽실 저기 굽실 갑을병정 중에 정인 듯….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됐으면 좋겠네요.”(경력 5년의 구성작가)“방송작가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방송사 PD나 일부 출연자들로 인해 하루아침에 일을 그만둬야하는 직업이 방송작가입니다.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경력 18년의 시사・보도 작가)“진짜 방송작가는 최고의 쓰레기 같은 직업…. 고용불
“(2012년) 당시 많은 동료들이 내가 해고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내가 해고될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해고 시킬 어떤 근거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략) 더 황당한 건 부당거래가 밝혀진 상황에서 MBC가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MBC는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그냥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외면하고 무시하면 이 사태도 잊힐 것이다. MBC가 여전히 우리(경영진) 거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한국 공영방송의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난다.”(최승호 전 MBC PD)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 170일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의 핵심 인사가 “(이들이 파업의 배후란) 증거 없이 해고했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야당과 언론노조 등은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작금의 상황에 대해 “마치 (영화) ‘부당거래’와 ‘내부자들’의 MBC 판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 언론사는 간접고용 비율이 유달리 높다언론사 역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지속되어온 고용안정성 저하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2007년 7월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직접고용 계약직(기간제)의 규모가 최소 수준으로 감소하고, 파견직이 크게 증가했다. 공식 통계 자료만을 기준으로 할 때, 주요 언론사의 비정규직 비율은 18.6%나 되었다. 우리나라의 기간제 노동 비율은 14.8%, 파견용역(간접고용) 노동 비율은 4.5%인데, 주요 언론사의 기간제 노동 비율은 4.0%, 간접고용
간접광고가 허용된 2010년부터 현재(2015년 8월 기준)까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를 통해 KBS와 MBC에 총 4억 8400만원을 들여 15개의 간접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부가 공영방송에 집행한 간접광고 중엔 유형의 상품이 아닌 ‘정책’이 포함돼 있어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사실상 “쉬운 해고”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노동시장 개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을 돌파하기 위해 정부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 관련 간접광고를 집행하고 출연자 대화 등을 통해 이를 홍
오는 6월 1일 정리해고를 앞두고 갈등을 겪던 OBS 노사가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22일 OBS 노사는 ‘OBS 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체결하고 △임금 10% 반납 △1년간 호봉 동결 등을 조건으로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앞서 OBS 사측은 지난 2월 구조조정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45명 정리해고 △완전연봉제 도입 △급여총액 10% 삭감 △37명 무급 순환휴직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노조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달 30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정규직 40명 규모의 정리해고 계획서를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