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지상파 드라마에서 욕설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고 민원이 제기된 KBS 수목드라마 (3월 17일 방송・19일 재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는 8회분에서 극중 서대영 상사(진구 분)는 진영수 소장(조재윤 분)을 향해 “이런 X발 그 개XX 당장 끌고 와!” 등의 욕설을 하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 방심위원들은 해당 장면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
SBS(사장 김진원)가 지난 3월 27일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 등을 다룬 ‘두 여자의 고백-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 편을 방송해 논란인 가운데 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해당 방송분에 대한 책임을 사측에 묻기로 했다.SBS본부는 6일 성명을 내고 ‘두 여자의 고백-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 편의 소재 채택과 제작, 방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사측에 방송편성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SBS본부는 해당 방송을 둘러싼 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보도에서 정책보도와 소수정당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의당은 “정당에 대한 언론의 따돌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추혜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매번 한국에서 선거가 돌아올 때마다 실종되는 것이 있다. 바로 ‘정책보도’와 ‘소수정당’”이라며 “선거구획정 등과 관련해 유난히 안개 속에서 진행되는 20대 총선에서도 이 현상은 변함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의당은 한국방송기자클럽이 4일과 6일, 7일에 걸쳐 진행하는 ‘4・13 총선 대비 3당 선거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지난 3월말까지 선거방송 관련 심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 제19대 총선 당시와 비교해 심의 건수가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약 7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선방위는 지난해 12일 14일 출범한 이후 지난 3월말까지 진행된 의결 건수를 조사한 결과 법정제재 10건, 행정지도 37건, 문제없음 12건 등 총 59건을 의결했다. 이는 4년 전 제19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까지의 의결 건수인 24건과 비교할 때 약 2.5배 증가한 수치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한 인식 등을 방송하면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4분여간 내보낸 EBS ‘결혼의 진화-3부 새로운 가족이 온다’ 편(2월 24일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선방위는 4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EBS 관계자의 의견진술을 들은 후 EBS ‘결혼의 진화-3부 새로운 가족이 온다’ 편이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등)제1항에
“무엇이 벌어질지는 계획하지 않는 거죠. 그저 카메라만 가져가면 됩니다. 장비를 갖추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봅니다. 우리는 시청자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중략) 우리는 느린 TV(Slow TV)가 이야기를 말하는 하나의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건 TV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느린 TV를 위한 좋은 발상이 됩니다. 사람들이 웃을 때 그건 매우 좋은 느린 TV 발상이 될 겁니다.”(TED 출연한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토마스 헬룸 PD)기존 TV 프로그램의 문법을 깨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 조능희 위원장이 결국 4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MBC(사장 안광한) 사측의 노동탄압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MBC본부는 4일 ‘파업특보 제1호’를 내고 조 위원장이 선도파업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해당 경고파업은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파업지침 1호’에 따른 것으로, 파업지침 1호는 조 위원장이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선도파업에 돌입하며, 협상 촉구를 위해 규모와 범위를 최소화해서 결행하는 ‘경고파업’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지침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가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윤창현)와 공동으로 지상파 3사의 4・13 총선 관련 보도를 긴급 점검하고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실현하기 위한 토론회를 선거 일주일 전인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홀에서 개최한다.주최 측은 “총선을 앞둔 시기, 선거 여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상파 3사의 뉴스 보도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안보 불안을 자극하는 무책임한 북풍몰이식 보도, 정부 여당에 일방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 총선보도감시단이 KBS 메인뉴스인 의 정치외교부 작성 리포트 383건을 분석한 결과 여당에 편향적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KBS본부 총선보도감시단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 세 달간 KBS 보도국 정치외교부가 메인뉴스인 를 통해 보도한 리포트 383건에서 사용한 단어를 분석했다. 총선보도감시단은 분석 결과 가 ‘친노(親盧)’는 ‘패권’으로, ‘친박(親朴) 대 비박(非朴)’은 ‘갈등’으로 표현하는 등 ‘여당 편향적’인 보도를 했다고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LG U+・KT・SKT 등 이동통신 3사에 ‘KBS, MBC, SBS 등 법인 가입 휴대전화 이용 언론인들이 통신자료 제공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언론노조는 1일 이동통신 3사 대표이사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앞으로 이 같은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통해 언론노조는 이동통신 3사에 △법인 가입 휴대전화 이용자, 수사기관의 요청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사실 확인 여부 △사실 확인 가능하다면 필요한 절차 △사실 확인 불가한 경우 판단되는 이유
제21대 한국방송협회(이하 방송협회) 회장에 고대영 KBS 사장이 선출됐다.방송협회는 1일 오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고대영 KBS 사장을 신임 방송협회장으로 선출했다. 고 신임 회장은 오는 8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한편 방송협회는 이날 임기가 종료된 전홍구 감사(KBS 감사)와 이준안 이사(KBS 부산방송총국장) 및 선상신 이사(불교방송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KBS(사장 고대영)가 자사 드라마인 에 대한 자체 선전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특히 메인뉴스인 를 통해 37일간 10건의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등 “뉴스까지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언련은 지난 31일 논평을 내고 KBS가 가 첫 방영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메인뉴스인 를 통해 총 10건의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며 “자사 드라마 관련 소식을 간판 뉴스인 에서 다룬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지만 그 양과 질을 보면 상
공영방송 KBS 이사 4인이 KBS의 ‘공정보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KBS기자협회에 대한 압박과 공정방송 활동 기자에 대한 징계 그리고 보도본부 간부들의 외부 선거모니터 보고서 비난 등 내・외부 비판에 귀를 닫는 KBS 경영진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전영일・권태선・김서중・장주영 KBS이사는 지난 30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내외의 다양한 비판에 대해 고대영 사장을 비롯한 보도국 간부들이 보여주는 왜곡된 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공정보도’를 촉구했다.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13일(3월 31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D-13, 후보자들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고, 유권자는 선택을 위한 판단에 들어갔다. 지금 이 순간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건 판단의 근거가 될 ‘정보’다. 방송사들은 뉴스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선거 관련 이슈를 방송하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방송의 기본 목적은 다양한 정당의 여러 후보자, 정당의 정책 등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방송, 특히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SBS(사장 김진원) 노사가 보도준칙을 개정하면서 보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노사 공동의 책임임을 분명히 했다.SBS와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지난 22일 열린 ‘2016년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제정된 지 10년이 넘은 보도준칙을 개정하고 보도・제작 책임자들의 상향평가 항목을 재조정하는 등 보도국과 시사・교양국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안에 합의했다. SBS본부는 지난 28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개정 보도준칙에는 △‘정부나 특정 집단의 정책이나 의견
지역 언론・노동・시민사회단체가 MBC(사장 안광한) 경영진에게 지역MBC의 자율성 보장은 물론 노동조합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 170여개 언론・노동・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3일 지역별로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부산MBC, MBC경남, 울산MBC 노조위원장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와 부산・경남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도 지난 28일 울산시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MBC의 자율성 보장과
CJ E&M이 예능과 드라마에 이어 시사・교양 PD들에게도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지상파 인력 관리에 또다시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KBS와 EBS 10년차 안팎의 일부 시사・교양 PD들이 헤드헌터로부터 ‘CJ E&M 이적’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내부가 술렁였다. EBS의 경우 10년차 전후 제작 경험이 있는 PD들에게 영입 제안이 있었으며, KBS 시사・교양 PD들에게도 이적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이적설이 구체화되면서 몇 몇 PD들은 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