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안광한)가 해고 뒤 복직 후 한 차례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이상호 MBC 기자에게 또다시 정직 6개월을 조치한 가운데 내부에서는 ‘부당징계’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MBC(사장 안광한)가 지난달 25일 이상호 기자에 대한 2차 인사위원회를 진행한지 8일 만인 지난 2일 ‘정직 6개월’이라는 결과를 통보했다. 해고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복직한 이 기자는 복직 후 10개월 여 동안 두 차례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게 됐다.MBC 사측의 이 기자 징계 사유는 △정직 기간 동안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안광한 MBC사장을 비롯한 MBC 임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다.세월호 특조위는 지난 2일 오전 전원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책임자였던 안광한 사장과 이진숙 대전MBC 사장(당시 보도본부장), 박상후 문화레저부장(당시 전국부장) 등 3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 특별법) 제27조(동행명령)제1항에 따르면 세월호 특조위는 정당한 사유
시민사회운동은 물론 언론에도 커다란 전환점이 된, 2008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켠 ‘촛불’.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가 거리에서 실현된 그날 이후 국민들은 정부의 실정에 스스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심이 밝힌 촛불의 힘을 경험한 정부는 이후 정부 정책에 반하는 목소리를 법과 공권력을 동원해 입막음하기 시작했다. 언론도 예외는 아니었다. 촛불의 힘은 국민들을 위축하는 계기이자,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시작이 됐다. 8년이 흐른 지금, ‘참여’와 ‘위축’을 모두 가져온 ‘촛불’, 이를 한 발 앞으로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해고 뒤 복직 후 한 차례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이상호 MBC 기자가 또 다시 정직 6개월을 받았다. 이번에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을 제작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MBC(사장 안광한)가 지난달 25일 이상호 기자에 대한 2차 인사위원회를 진행한지 8일 만인 2일 ‘정직 6개월’이라는 결과를 통보했다. 해고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복직한 이 기자는 복직 후 10개월 여 동안 두 차례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게 됐다.
KBS(사장 고대영)가 내놓은 ‘수익’과 ‘사업’ 중심의 조직개편안이 오는 5일 KBS이사회(이사장 이인호)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부 구성원들은 의결을 늦추고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을 이사회에 호소했다.KBS는 ‘생존을 위한 변화’를 이유로 기존 6본부(편성・보도・TV・기술・시청자・정책기획) 4센터(콘텐츠창의・라디오・제작기술・글로벌) 체제를 ‘사업 중심’의 1실(전략기획실) 6본부(방송・미래사업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오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연구동 언론노조 KBS본부 대회의실에서 ‘KBS 어버이연합 보도 은폐 규탄 및 공영성 포기하는 조직개편 철회 촉구 언론노조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보수단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의 친(親)정부 집회에 대한 ‘청와대 지시설’ 등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며 이른바 ‘어버이연합 게이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공영방송 KBS와 MBC 메인뉴스에서는 관련 보도를 찾기 힘들어 사실상 해당 의혹을 ‘은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에 대한 전국경제인연합(이하 전경련)의 자금 지원 논란에 이어 ‘국가정보원 개입설’, ‘청와대 지시설’ 등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며 이른바 ‘어버이연합 게이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의혹을 해명하고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언론 특히 공영방송 KBS와 MBC 메인뉴스에서는 관련 보도를 찾기 힘들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방기한 채 사실상 의혹을 ‘은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이 ‘어버이연합, 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이 보수단체를 지원 의혹이 제기된 북한 주민에 대한 한국방송 청취 확대 사업을 밀어붙일 모양새다. 방문진은 28일 오후 2시 정기이사회를 열고 ‘북한주민의 한국방송 시청확대를 위한 지원’ 안건에 대해 이사 3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안건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권혁철・김광동・김원배・유의선・이인철 이사 등 여당 추천 이사 5인이 표결을 통해 해당 안건에 대한 소위 구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우승을 차지한 출연자에게 제공되는 시상품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tvN 에 대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방심위는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우승을 차지한 출연자에게 제공되는 시상품(운동기구, 로봇청소기, 주방용품, 빔 프로젝터)을 소개하면서, 제작진, 출연자들의 언급 및 자막 등을 통해 ‘게임기 연동가능/운동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특별한 운동기구’, ‘카메라・네비게이션 탑재 예약 청소 기능까지’, ‘
오는 5월 1일 노동절이지만 법적으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는 다른 날과 같은 하루일뿐이다. 방송계에도 특수고용 노동자가 존재한다. 바로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작가’다. 최근 노동조합조차 만들 수 없는 방송작가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나섰다. 아직 방송계는 물론 작가들 사이에서도 ‘노조’ 결성 움직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힘든 여정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작가들이 나선 이유는 하나다. ‘노동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것이다. “가장 열악한 환경의 막내작
제20대 국회 개원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등 3대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언론개혁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언론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후 첫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언론개혁과 미디어공공성 강화를 위한 20대 국회 개원 투쟁계획’을 확정했다.언론노조가 선정한 제20대 국회 개원 3대 핵심 의제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통신사찰 제한과 정보인권 보호, 표현의 자유 확대 △
‘열정페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청년 노동자’에게 열정을 구실로 저임금 혹은 무임금으로 일을 시키는 것을 뜻(다음 백과사전)한다. 방송작가는 ‘열정페이’의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꼽힌다. 조금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지만 열악한 고용 환경에 놓여 불안하게 글을 쓰거나 방송 제작 보조 인력으로 일하는 방송 작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유는 방송작가는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관행적으로도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방송작가들이 ‘노동자’라는 이름을 되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 하고 있다. 은 언론노조에 가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