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U20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쥐어준 한국과 에콰도르 대표팀의 준결승전 경기에 시민들도 잠을 못이루고 지켜봤다. 12일 오전 3시 30분부터 시작된 FIFA U20 준결승전 경기는 새벽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3사 시청률이 11.01%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세네갈 대표팀과 치른 8강전 시청률 8.8%(닐슨코리아 집계)보다 높은 수치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의 어시스트로 최준 선수가 첫 골을 넣은 전반전 시청률은 9.21%(서울수도권 700가구 기준)로 집계됐다.에콰도르 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계약이 해지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임시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MBC로 돌아가게 됐다. MBC는 오는 27일부터 이들을 출근시킬 예정이지만, '부당해고' 판결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MBC는 24일 사내 게시판에 "가처분 결정에 따라 전문계약직 아나운서들의 근로자 지위를 본안 판결 전까지 임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나운서들에게는 27일 오전 상암 MBC로 출근하라고 통지한 상태다.이는 지난 13일 아나운서들이 MBC를 상대로 낸 근로
[PD저널=이은주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단독으로 진행된 KBS 를 둘러싼 논란을 정면에서 다뤘다. 지난 19일 는 ‘대통령에게 묻는다, 무엇이 불편했나?’을 주제로 지난 9일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담 이후 불거진 논란을 차례로 짚었다.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의 말끊기와 질문의 적절성에 대해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문 대통령은 정치적 수사가 화려하지도 않고, 답변도 짧아 진행자의 지속적인 개입과 말끊기가 효
[PD저널=김혜인 기자] 뉴미디어에 최적화된 뉴스 콘텐츠를 선보여온 SBS가 24시간 온라인 뉴스 채널 개국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30세대에 친숙한 '스브스 뉴스' 제작을 확대하면서 SBS 뉴스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이다. ‘Play! 뉴스라이프’를 내걸고 지난달 24일 문을 연 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뉴스 콘텐츠를 전진 배치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 SBS의 두 뉴미디어 브랜드팀이 콘텐츠로 맞붙는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주최하는 제31회 한국PD대상에서 MBC 이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8년 제작거부를 주도하며 ‘방송 정상화’의 물꼬를 튼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지 1년 만이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박건식 MBC PD는 “이 상의 5%는 MBC 동료에게 돌리고 싶다. 파업까지 겪으며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 도 없었을 것”이라며 “95%는 제보자들과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은 MBC , SBS 등이 31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29명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총 23개 부문에서 173편의 후보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올해의 PD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종교·언론·재벌 등을 가리지 않고 성역 없는 비판을 해온 MBC 팀에게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국PD연합회 전북PD협회(회장 황윤택)가 주관하는 제18회 전북 PD상에 KBS전주 , 전주MBC , 전주방송 JTV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TV정규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전주MBC (연출 유장욱, 조형진)은 전라북도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룬 시사 토크쇼다. 지난해 6월 방송을 시작한 에 대해 전북PD협회는 “전라도 내 각종 부조리와 사건 사고, 사회 문제 등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평했다.TV정규부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 폭행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는 보수언론이 차량 동승자 논란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손석희 사장이 폭행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24일 의 최초 보도로 알려졌다. JTBC도 곧바로 손석희 사장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프리랜서 기자 A씨와 손석희 사장의 입장이 엇갈린 데다, A씨가 언론사에 추가적인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면서 손 사장을 둘러싼 의혹은 확대·재생산되는 모습이다.특히 와 는 최초 보도가 나온 이후 집중적으로 손석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8년 언론계의 화두는 ‘공영방송 정상화’였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을 거치면서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이 크게 침해받았기 때문이다.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세계 180여개 국가의 언론 자유 현황을 발표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 당시 2009년에는 69위, 박근혜 정권 당시 2016년에는 70위까지 내려앉았다. 공영방송의 언론 보도행태도 정부의 확성기 노릇을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웠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영방송은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MBC 정상화위원회’ 등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9년 동안 방송 장악에 시달린 공영방송들이 과거와 결별하고, 신뢰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새로운 사장들은 독립성과 제작·보도 자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안팎의 공세에 휘말리면서 정상화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적폐 청산은 일부 성과를 냈다. 과거 청산 기구인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와 MBC 정상화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과거 불공정 방송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21일 조직개편과 함께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MBC는 조직을 크게 콘텐츠부서와 경영부서로 양분하고, 최근 임원으로 선임된 김영희 PD와 변창립 현 부사장을 각각 콘텐츠 총괄 부사장과 운영 총괄 부사장으로 세워 이른바 '투톱 체제'를 갖췄다.기존 '9본부 24국 9센터 109부'에서 '9본부 21국 11센터 96부'로 기구를 개편하고 보직간부의 수도 10% 줄여 슬림화하는 한편 현 보직간부들도 일부 교체했다. MBC는 오는 23일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교통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논의가 내부 갈등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서울시는 지난 1월 tbs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프리랜서‧파견용역 노동자들의 고용형태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tbs PD‧기자 등 전체 90.3%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해왔다.tbs 정규직화 추진은 tbs가 방송작가들의 직접고용 기간을 다른 직군과 달리 ‘다음 개편 때까지’로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직종간 갈등으로 번지고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정보 홍수 시대에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언론의 과장 및 왜곡보도부터 이른바 ‘지라시’라 불리는 출처 없는 가십거리까지 삽시간에 유통되고 있다. 가짜뉴스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폐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소수자 혐오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을 파헤치는 탐사보도가 화제를 낳으면서 가짜뉴스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짜뉴스는 사회적 혼란까지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치는 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올해 초 계약이 해지된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원직 복직시키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결정에 불복,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관련 기사: 계약직 아나운서들 '부당해고' 판정에 난감한 MBC)MBC 관계자는 22일 "결정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일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19일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지노위는 MBC에 계약직 아나운서들에 대한 계약 해지는 부당해고이며, 이들을 30일 내에 원직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콘텐츠의 시대다. 방송사부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유튜브 공간까지, 플랫폼보다 콘텐츠가 흥행의 관건인 시대가 됐다. 콘텐츠가 풍부한 사람일수록 플랫폼을 넘나들며 미디어를 장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연예인 위주로 돌아가는 방송계에 오픈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얻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방송을 넘어 TV 프로그램까지 활발하게 진출하는 흐름만 봐도 그렇다. 역흐름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연예인뿐 아니라 방송사 출신 아나운서 혹은 현직 방송인도
[PD저널=이미나 기자] 계약직 아나운서들에 대한 계약 해지가 부당해고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의 결정을 MBC가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MBC가 과거 청산 작업과 함께 비정규직 해소에도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요구가 크지만 내부에선 과거 경영진이 뽑은 아나운서들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커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2016년~2017년에 MBC에 입사했다 올해 계약 해지된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최근 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노위의 결정 이행을 MBC에 촉구했다. MBC를
[PD저널=김혜인 기자]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여성이 늘면서 여성이 진행을 맡은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진행자라는 이유로 남성 진행자보다 엄격한 평가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 분위기가 여성 진행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사토론 프로그램은 진행자의 성비 불균형이 가장 심한 장르다. 지난해 6월 심미선 순천향대 신문방송학 교수팀이 한 달 동안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발표한 ‘미디어 성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시사토크프로그램 진행자의 남녀 성비는 각각 36명, 4명으로 9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