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협력업체 노동자를 대량 해고해 논란을 빚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씨앤앰이 매각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작업 일환으로 구조조정과 자산처분 등을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08년 해외자본 맥쿼리와 MBK파트너스가 외부차입에 의존해 씨앤앰을 인수하면서 예견된 ‘먹튀' 논란을 막기 위해 씨앤앰 매각 과정에 강도 높은 감시 활동을 벌여야
지난 11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민족비하성 교회 발언을 알린 KBS 단독 보도의 위력은 컸다. 6·4 지방선거 이후 이뤄진 첫 개각에서 청와대는 앞서 전관예우 논란 끝에 사퇴한 안대희 전 후보자를 의식해 새 후보자를 고른 만큼 인사에 자신했다. 그러나 KBS에서 보도한 문 후보자의 역사관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괄할 자격이 있는
청와대의 보도통제 외압의 당사자로 지목받아온 길환영 KBS 사장이 10일 해임됐다. 이에 따라 KBS 안팎의 시선은 자연스레 누가 어떤 절차 속에서 후임 사장으로 결정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KBS 사장 인사청문회 열릴까= 일단 현재의 KBS 사장 선임 구조는 길환영 사장 체제를 탄생시켰을 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 국회가 지난 5월 2일 본회의에서 KB
MBC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문환, 이하 방문진)의 야권 측 이사들이 MBC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해 이진숙 보도본부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가 여권 측 이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설치 조항을 삭제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29일 결정했다. 해당 조항에 대한 여야의 이견 때문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된다는 여론에 떠밀린 결과로,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방송법 개정안에는 KBS 사장 인사청문회 도입과 공영방송 이사 결격 사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방송 프로그램 편성에 사장이 관여해선 안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작·편성의 자율성에 대한 경영진의 침해를 당연시하는 발언으로 방송 문외한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방송계 안팎의 우려가 현실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1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방송 프로그램 편성에 사장이 관여해선 안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작·편성의 자율성에 대한 경영진의 침해를 당연시하는 발언으로 ‘방송 문외한’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방
2기 방송통신위원회의 처음과 끝은 하나로 이어진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다. 2기 방통위 출범과 동시에 종편 승인장이 교부됐고, 재승인 의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2기 방통위는 3년의 임기 동안 종편의 생존을 위한 특혜를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했다. 4개의 종편을 만들어 부화 걸린 방송 환경 속에서 오롯이 종편 보호를 위한 규제기관으로 존재했다. 정
2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에서 지역방송정책은 없었다. 이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1기 방통위 때 있던 지역방송 전담조직은 타부서에 흡수되고 말았다. 지역방송팀은 실권이 없고 형식적인 조직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여러 언론단체와 지역방송 노사와 함께 지역방송의 정책을 고민하는 역할을 그나마 했다. 그러나 2기 때 흡수 축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 정부·여당 추천 상임위원 3인이 TV조선과 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3사에 대한 재승인 의결을 19일 밀어붙였다. ‘합의제’ 위원회로서의 정체성이 임기 종료까지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무너진 것이다.문제는 합의제 정신을 무너트리면서까지 여권 추천 방
정부·여당 추천 위원들이 TV조선과 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대한 19일 재승인을 강행했다.재승인 조건으로 사업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보도 프로그램 비율 축소 등의 내용을 담았지만, 논란은 남았다. 종편들이 새롭게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보도 프로그램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부분을 묵인한 것이다. 언론·시민단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에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고 14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청와대는 “최 내정자가 판사 재직 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방통위 업무를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지만 방송·통신 관련 이력이 전무하다는 점에
TV조선, 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운명을 결정짓는 재승인 심사가 10일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는 TV조선, JTBC, 채널A, 뉴스Y의 승인 기간이 이달말(채널A는 4월 20일) 끝남에 따라 최근 심사위원회을 완료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재승인 심사에 들어갔다.출범 이후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종편의
최근 야당과 여당에서 제3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에 대한 추천을 완료했다. 나머지 2인의 대통령 몫 중 1인은 관례적으로 위원장이 되고, 1인은 관료출신 공무원을 위원으로 임명한다. 3월 25일 이경재 현 위원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만큼 조만간 대통령이 2인의 위원을 지명할 전망이다.방통위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에 능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온 ‘국가정보원 협조자’ ㄱ씨가 자살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다. ㄱ씨의 자살 시도를 두고 국정원이 이번 사건이 몸통이 아니냐는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검찰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박근혜 정부 1년, 언론장악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1년 동안 언론계 안팎에서는 ‘세습’ ‘연장’등의 표현을 써가며 언론의 자유가 더욱 후퇴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언론장악은 할 수도, 할 의지도 없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rsq
MBC 최종 사장 후보군을 두고 ‘김재철 체제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김재철 전 사장 시절 후보들의 행보 때문이다. 특히 안광한 사장과 이진숙 지사장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신뢰성을 담보하기보다 ‘정권 눈치 보기’로 일관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이들은 노사 갈등이 고조될수록 강경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