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본부)는 20일 KBS 신임사장에 응모한 14명의 후보자 가운데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미달되는 부적격 후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동순 전 KBS 감사,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이정봉 전 KBS 비즈니스 사장, 조대현 현 KBS 사장,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14일 KBS 신임 사장 후보 공모 마감 당시 언론시민단체와 KBS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사장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부적격 인사 선
KBS 2TV 가 지난 15일 첫 방송을 탔다. 첫 방송 시청률은 5%대(닐슨코리아 기준)에 그쳤지만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제대로 된 정치 드라마’가 나올 거라는 관전평을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극본을 맡은 정현민 작가가 지난해 에서 정도전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정치 싸움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 ‘정도전 열풍’을 일궈낸 데다가 실제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까지 갖춘 장본인이라 누구보다 현실 정치를 생생하게 담아내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보태진 것으로 보인다.의 주인공은 진상필(정재영 분). 그는 20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사흘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10일 끝났다. 종교 편향부터 병역·전관예우 의혹 등 어느 하나도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싱겁게’ ‘맥없이’ ‘겉핥기’로 마무리됐다는 게 지상파 방송 3사의 메인뉴스에서 전하는 평가다.“야당은 새 의혹 제기가 없고 여당은 후보자 엄호에 나서면서 ‘맥 빠진 청문회’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6월 10일 KBS ) / “사흘 동안 맥없이 청문회가 진행되더니 정작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6월 10일 MBC )
MBC 메인뉴스인 가 청와대발 보도에 대해서는 무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고, 야당 관련 보도에서는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야당 내 갈등과 내분을 전달하는 등 편향적인 보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는 1일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 보고서를 내고 지난 5월 보도를 살펴본 결과 “특히 청와대발 보도에서 가 유독 무비판적”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발 뉴스, 비판의 성역인가?”민실위보고서에 따르면 는 황
■ 새 총리에 황교안 법무장관=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21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새 총리로 지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사퇴한지 25일 만에 새 총리 후보가 지명된 것이다.청와대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로 임명한 것에 대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등 검찰내 주요보직을 거쳤고 법무장관으로 직무 수행하면서 대통령 국정철학에 대한 이
낙하산 논란 속 지난 18일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이 취임한 가운데, 그가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던 시절 야권에 대한 비방과 조롱, 폄훼의 글을 수시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고, 자신이 출연한 방송에 항의한 시청자를 “좌편향”이라고 비판한 사실이 확인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석우 신임 이사장이 트위터를 시작한 2013년 7월부터 국무총리 공보실장으로 임명돼 활동을 중단한 2014년 3월까지 작성한 글 613건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613건 중 18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 불리던 ‘유서대필 사건’의 주인공 강기훈씨의 무죄가 24년 만에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4일 자살 방조 혐의로 기소된 강기훈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기훈씨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하 전민련) 동료였던 김기설씨가 1991년 5월 8일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면서 분신했을 때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고 1992년 징역 3년 형 확정에 따라 복역했다.1991년은 당시 노태우 정권에 대한 저항이 거셌던 시기로 그해 4월 명지대생 강경대씨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두 명의 검찰 수뇌부가 ‘사적인 일’로 물러났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과 지역 지검장이다. 유능하고 청렴해서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검찰 지도자가 있다고 치자. 그가 정권의 치부나 부패를 수사하려고 할 때 최고 권력자의 쉬운 선택은 사생활을 문제 삼아 도덕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이다. 자기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폭로하는 일는 흔한 일상사다.문제는 그 약점이, 진정한 잘못인가 아니면 편견의 산물인가라는 점이다. 우중(愚衆)의 정치는 권력자의 무분별한 의도가 현실화될 수 있는 토대다. 이런 일이 가능
“나의 시간은 끝났다. 하경아. 이제는 너의 시간이다. 잘 살아라. 하경아. 나의 심장으로. 너의 신념으로. 예린이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SBS 드라마 마지막회 중)지난 17일 SBS 월화드라마 가 주인공 박정환(김래원 분)의 죽음, 그리고 비리와 부패를 저질러 온 이태준 검찰총장(조재현 분)
의 이야기 구조는 이 드라마의 흔치 않은 제목을 짓게 된 원인임에 분명하다. 검찰 내부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비리와 권력에 대한 욕망의 드라마가 왜 권투에서나 나올 법한 제목을 갖게 된 것일까. 그것은 이 드라마가 권력욕과 정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질깃질깃한 난타전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어떤 수를 써서든 좀 더 높은 권력의 위치로 오르려는
청와대 사회문화특보로 임명된 김성우 SBS 경영기획본부장이 SBS 본부장직을 계속 유지하려다가 내부 반발에 뒤늦게 사의를 표명했다.청와대는 23일 이번에 특보단을 신설하고 김성우 본부장을 사회문화특보에,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을 홍보특보에, 이명재 전 검찰총장을 민정특보에,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안보특보에 임명했다.김성우 본부장은 MBC
▲ SBS / 12월 15일 오후 10시하경은 딸 예린이가 탄 유치원버스의 교통사고로부터 자동차 회사 비리를 알게되고 조사를 시작한다.한편, 정환은 태준이 검찰총장이 될 수 있도록 다른 후보자의 비리를 만들며 태준을 돕는다. 그런데, 전 부인 하경이 태준의 형, 태섭의 비리를 조사하는 것을 알게된 정환은 태준을 지키기 위해 하경의 조사를
검찰이 현직 검사 비리를 취재 중인 언론사 기자의 우편물을 불법으로 열어본 사실이 드러나 언론인 사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일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지적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19일 1면과 3면 기사에 따르면 대검찰청 운영지원과는 지난 10일
검찰이 ‘명예훼손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한 활동가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검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시민단체들 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를 수사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 등의 발언이 담긴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영상을 보도한 KBS (6월 11일 방송)에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달 27일 개최한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에서 의 해당 보도를 방송심의규정의 공정성 등의 조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그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와의 관계를 폭로한 임 씨의 가정부 이모씨가 TV조선과 폭로 인터뷰를 한뒤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취재 윤리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임씨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인터뷰 대가로 4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냐“는 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단체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프로그램에 대해 제기한 공정성 등의 심의 민원 6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사무처에서 자체 판단에 따라 ‘각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6·4 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민언련 심의 요청 건 결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