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3학회가 17일 공동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언론3학회는 대통령이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며 현 시국에 책임이 있는 언론을 질타하고 방송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대다수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언론·방송학자들은 한국 언론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무절제한 정치권력, 흔들리는 공영방송 : 공영방송의 독립과 언론자유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 논의’를 주제로 공동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지난 세월호 사건 보도과정에서 KBS에 대한 청와대 홍보수석의 보도통제 압력이 드러나며,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 우려해오던 언론과 정치권력의 관계가 눈앞의 현실로 나타났다”며 “녹취록을 통해 나타난 보도통제의 충격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홍보수석의 단순한
174인의 언론학자들이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공영방송에 대한 청와대의 보도통제 정황의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14일 발표했다.174인의 언론학자들은 이날 ‘공영방송의 독립과 언론자유를 촉구하는 언론학자 일동’이란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정현 녹취록’에 대해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나 이루어지던 언론통제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 언론학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공영방송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 교체를 압박하는 게 홍보수석의 ‘통상적인 업무협조 요청’이라고 주장하는데,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서초사무소 세미나실에서 ‘초 연결 사회 속의 방송학: 방송학의 정체성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가 진행하며, 윤은상 건국대 교수가 ‘초연결 사회에서의 방송학’을 주제로, 남궁영 동아방송대 교수가 ‘새로운 방송환경 속의 방송학 교육에 대한 모색’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희경 한림대 교수, 민병현 청운대 교수, 박웅기 숭실대 교수, 정의철 상지대 교수, 조성동 한국방송협회 연구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토론자로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합방송법 개정 논의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노사동수 편성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과)는 15일 언론개혁시민연대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노조,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유승희·송호창·최민희 의원 공동
정부가 ‘제7홈쇼핑’ 채널 신설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신규 홈쇼핑채널 신설의 근거와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책 실패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중소기업 전용 공용 홈쇼핑 채널을 2015년에 신설하겠다는
KBS 신임 사장으로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이 내정됐다. KBS 안팎에서는 과연 조 내정자가 KBS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고 방송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전 보도국장의 폭로로 청와대와 KBS 사장 간의 유착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KBS의 정치적 독립성이 언론계의 큰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은
언론학자 144명이 KBS 구성원들의 자기반성과 사장 퇴진 요구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추락하고 있는 저널리즘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정권의 언론 통제가 중단되고 공영방송 KBS의 독립성과 공영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언론학자 137명은 22일 ‘공영방송 KBS 사태에 대한 언론학자들의 입장’을 발표하고 김시곤
법원이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벌인 파업은 정당했다며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건 19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23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지난 17일 노조원들의 해고·징계가 모두 무효라는 판단을 내린 데 이어 MBC 파업의 정당성을 법원이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파업 노조에
홈쇼핑 채널을 송출하는 대가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IPTV, 위성방송사업자들이 받는 채널수수료에 대해 대다수의 언론학자들이 공익성을 강한 사업에 환원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사단법인 미디어시민모임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미디어정책 윤리 등 전공하는 언론학회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홈쇼핑 채널 정책과 시청권 등에 대한 전문
언론사들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태를 둘러싸고 ‘물타기’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언론노조·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언론정보학회는 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정원 사태 이후 언론 보도행태 점검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언론사들
방송통신 정책 기능(진흥)과 규제를 단일화 혹은 분리하는 게 나을지에 대한 의견을 분분했다. 하지만 방송 미디어 등 커뮤니케이션 총괄 조직은 독임제 정부부처가 아닌 합의제 위원회에서 총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조, 공공미디어연구소 주최로 22일 오전 서울 정동에서 열린 ‘커뮤니케이션 정부조직 개편방향의 진단과
“성과를 판단하기엔 이르다. 파업은 끝났지만 투쟁은 현재 진행형이다.”MBC노조 170일, KBS새노조 75일. 공영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사 노조가 유례없는 장기 파업을 벌인 끝에 현업으로 복귀했으나 내부 진통은 여전하다. 이번 언론대파업을 성적표로 치자면 눈에 띄는 성과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구성원의 각성을 징검다리 삼아 국민들에게 언론
MBC 파업이 100일을 넘었다. 몇 명 이탈자가 생겼다. 내 눈엔 차라리 자연스럽다. 그 긴 시간, 약해지기는커녕 더 뜨거워지는 경이로운 파업의 풍경 속에서, 그 정도의 풍파도 없다면 왠지 너무 인간미가 없지 않은가. 그래도, 복귀 이유는 궁금하다. 신의 계시를 내세운 경우야 신학 연구의 대상일 터이니 논외로 하더라도, 최근 인터넷을 지배한 배현진 아나운
총·대선을 앞두고 방송·언론계 안팎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후퇴한 언론자유를 되돌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적 청산과 법·제도의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신문방송학)는 14일 언론인들의 자기반성을 먼저 주문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라디오21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