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2일, 훗날 경제사가들이 제조업 플랫폼 혁명이라 부를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esla)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사 보유 특허 1400건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선언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1년에 몇 번씩 상대방의 특허 침해에 대해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는 걸 본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몇 달 전부터 LP의 부흥을 의미심장하게 다루는 글들이 자주 보인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LP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음악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LP를 구입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LP 붐은 그저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다. 지난달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잭 화이트의 앨범은 발매 첫
한국PD교육원 주최 ‘PD글쓰기 캠프’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천 ES리조트에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맛보며 PD 생활의 꿈과 추억을 글로 풀어 냈습니다. 개성있고 자유분방한 PD들답게 글의 내용도 재미있고 스타일도 다양했습니다. PD들의 땀과 눈물과 웃음이 배어있는 글을 게재합니다. 아침 6시 30분 정각, 천정에서 차가운 폭포가 쏟아져 내렸다. 작은 물줄기가 기다렸다는 듯홍 PD의 정수리를 냅다 쳤다.‘앗 차가워,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놨네’그는 돌돌 말고 자던 이불을 걷어차고
▲ SBS / 6일 밤 11시 15분나는 세계로 출근한다-토종 한국인들의 해외 취업기지금 전 세계는 글로벌인재 경쟁시대이다.선진국들은 저출산으로 인해 고급인력을 자국에서 충당하기 힘들어졌고, 글로벌 기업은 국적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해외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 구직자 950만명 시대, 좋은 일자리
지구 위의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강이다. 바다로 쏟아내는 물의 양이 다른 어떤 강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남미대륙 면적의 40%가 아마존의 영향권에 있다. 이 강과 같은 이름을 가진 기업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인터넷 세상의 ‘아마존’(Amazon)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책으로 시작해 음반, 화장품, 악기, 와인까지 안 파는 것
한국언론학회(회장 김동규)와 KBS가 공동으로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한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한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한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릴레이 강연을 한 뒤 한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강연자로는 △어일경 C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채널A와 TV조선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노골적으로 여당을 편드는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공정선거보도감시단은 19일 낸 13차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공정선거보도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채널A 진행자 박종진씨는 세월호 사고에
한국의 지상파 공영방송들이 그토록 닮고, 따라 잡고 싶어 하는 영국 BBC. 해마다 직원을 보내 단기 연수를 시키고 제작과 경영에 관한 정보를 얻어 온다. 그런데 정작 부러움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씁쓸하다. 롤 모델로 향한 시선이 BBC의 공정성, 전문성, 프로그램의 높은 수준, 정치적 독립이기보다는, 그들이 매년 받는 고액의 수신료로 쏠려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기 싫고 수업도 지루한 게 과연 아이들만의 탓일까. 지난 2010년 미국을 시작으로 최근 수 년 사이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주목받고 있는 ‘거꾸로 교실’이라는 교육방법은 단순한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했다. 말 그대로 기존의 수업방식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다.교실에서 하던 교사의 강의를
3일 경기도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을 보도한 의 오보를 주장한 국민TV 가 “‘조선일보 오보 기사는 성급한 보도였다’고 오보임을 인정했다.국민 TV는 4일 오전 노종면 방송제작국장 명의로 공지를 내고 “‘조선일보 오보’ 기사는 성급한 보도였
▲ EBS / 2월 1일 오전 9시 40분최근 KB국민카드 등 국내 3개 카드 회사로부터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약학정보원은 고객들의 의료정보를 불법 유출한 혐의로 대한의협으로부터 피소됐다.일련의 사고로 국민들의 정보 불안은 최대치에 이르렀다. 한 개인의 범죄 또는 한 집단의 판단 착오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이 사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사진을 방송한 MBC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최소 ‘관계자 징계 및 경고’(벌점 4점)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할 것으로 보인다.방심위는 3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지난 30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22일만에 철회를 선언하고 31일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현장투쟁으로 전환해 철도 민영화 저지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 무효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로써 철도 민영화 문제를 놓고
2013년 초 독일에서 새로 시작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두고 뜨거운 법적 논란이 벌어졌다. 독일 RTL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방송의 제목은 . 산부인과 병동에 30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원한 산모들이 출산하는 과정을 담는 다큐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이미 영국에선 채널4가 2010년
정치권이 포털 뉴스 편집과 관련한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국내 최대 규모의 포털인 ‘네이버’의 뉴스편집 기준에 언론사의 기자와 기사의 수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을 중심으로, 즉 친여(親與) 성향의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포털 뉴스를 재편하려는 게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작심한 듯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진실 규명의 책임을 맡은 검찰 수뇌부가 어떤 식으로 수사 방해를 했는지에 대한, ‘범죄 행위’에 가까
쇠락과 도약의 기로에 선 텔레비전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그동안 누리던 지상파 방송 특권이 사라질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본방’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해진 시청 행태를 수용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