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시상하는 방송대상에서 KBS 다큐멘터리 가 대상을 수상했다.방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기획: 신재국, 이건협 연출: 최필곤, 김영우)에 대통령상인 대상을 시상했다.
때때로 드라마 속 인물들의 지나친 둔감함에 갑갑해질 때가 있다. 예컨대 옆 사람의 표정이 썩어가는 게 보이지도 않는 듯 제 할 말만 늘어놓는 인물들의 모습. 알다시피 과도하게 눈썰미가 나쁜 사람을 곁에 둔 게 아니라면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알만큼 아는 사이일 경우 평소와 조금만 다른 낯빛만 봐도 “무슨 일 있니?&rdq
봄날이 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더 짧다. 급하게 벚꽃 축제를 당겨야 했을 만큼 꽃들은 성급한 봄에 쫓기듯 떨어졌다. 해마다 더워지고 있는 지구는 가뜩이나 찰나처럼 지나가 버리고 마는 봄을 더 애틋하게 만든다. 마음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올해는 마음먹고 꽃놀이 한 번 해 볼 참이었는데 ‘어’ 하던 사이에 ‘아&hell
‘대박’과 ‘쪽박’. 더 이상 부동산 시장에서나 통용되는 말이 아니다.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드라마 시장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드라마 제작비를 회당 평균 3억원으로 책정해놓고도 막상 감독의 슛 사인이 떨어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매회 1억원이 오버되는 드라마가 부지기수다. 드라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치솟은 드라마 제작비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액 출연료와 작가료 상한제 및 런닝개런티 도입을 제안했지만, 방송 관계자 간 이견이 두드러졌다. 지상파 방송사는 찬성했지만 연기자·작가협회 측은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외주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을 볼 때 나는 눈썹을 가장 먼저 본다. 사람들은 보통 눈을 보고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난 그 사람의 눈썹을 보면 그 마음에 진심이 담겨있는지, 과장된 것은 아닌지, 뭔가 숨기고 싶은 것이 있는지 신기하게도 느낌이 딱 온다. 물론 이 느낌은 절대적으로 나의 주관적인 편견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나도
한국작가협회 소속 드라마 작가들이 MBC 원고료 미지급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 소속 드라마 작가 171명은 지난 7일 “제작자의 잠적으로 MBC 총 30회 중 23회분 2억 3천만원의 원고료를 9개월째 체불 상태”라며 “도의적 책임을 지
한국방송학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주최로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멀티 플랫폼 시대의 중소 라디오방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신인 드라마 작가의 활약상이 띄고 있다. 신인 작가의 장편 데뷔작인 KBS 2TV (연출 이응복, 극본 유보라·최호철)이 대표적이다. 복수와 욕망으로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격정 멜로를 짜임새 있게 그려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은 시청률 16%대로 수목 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다. 거물급 김은숙 작가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단막극 페스티벌’이 주요 상영작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는 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단막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단막극 폐스티벌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 계획이다.사흘간 관객들과 만날
얼마 전 이라는 드라마를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 할 만큼 푹 빠져서 봤다. 소지섭이라는 배우에 대한 사심도 어느 정도 기여했지만 그보다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어둡고 슬프게만 그리지 않고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렸다는 점이 더 끌려서다.드라마 속에서 죽은 이들은 세상에 아직 미련을 갖고 남아있는 자들이다.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고 싶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알리고 싶어서, 행복했던 순간을 더 느끼고 싶어서…. 그리고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전하고 싶은 미련 때문에 그들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작심한 듯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진실 규명의 책임을 맡은 검찰 수뇌부가 어떤 식으로 수사 방해를 했는지에 대한, ‘범죄 행위’에 가까
좀 이상하다. 제목으로는 ‘여신’이 무수히 등장해야 할 것 같은데, 등장인물들의 면모는 천민에 가깝다. SBS 주말극 은 엄격한 카스트 사회, 혼인으로 ‘남의 집’ 식솔로 들어간 여자들이 ‘불가촉천민’의 진창을 기어 과연 ‘사람’의 지위를 획득할
“분노하라고? 아니 왜? 인생 뭐 있다고, 즐겁고 신나게 살아도 모자란 판에 왠 분노? 좋은 게 좋은 거지… 그리고 나 하나 분노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처음 이 책의 겉표지만 봤을 때 심드렁했던 내 생각이다. 게다가 분노를 삭이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라는 유교적 사고가 만연해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직설적으로
얼마 전, 친하게 지내는 A 작가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그가 낸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나?’하는 궁금증에 얼른 이름을 클릭해 보았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그의 책이 한 출판사의 사재기 의혹에 휩싸여 작가 스스로 절판을 선언했다는 기사가 아닌가. 이런… 순간 할 말을 잃었다.그리고 한
지상파의 집단 보이콧 속에 2일 열린 대중문화예술분야 법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공정한 방송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선 외주제작시스템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이 해외에서 큰 발전을 거뒀음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처우와 권익 보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선 대중문화예술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프로그램 제작 표준계약서 도입을 놓고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증폭되고 있다.한국방송협회와 한국작가협회, 한국방송실연자협회는 오는 2일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후원하는 대중문화예술분야 법제도 개선 공청회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