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오후 11시 5분 / EBS '의혹' 원제: Presumed Innocent감독: 앨런 J. 파큘라출연: 해리슨 포드, 브라이언 데니히, 라울 줄리아제작: 1990년 / 미국방송길이: 126분나이등급: 15세줄거리: 아내와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는 검사 러스티 사비치. 어느 날 그의 동료인 캐롤린 폴히머스가 자신의 집에서 강간당한 후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고, 러스티의 상관인 레이먼드는 러스티에게 수사를 맡으라고 한다. 캐롤린이 한때 그와 불륜 관계였던 인물이기에 그
KBS 기자협회(회장 이병도, 이하 기자협회)가 13일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의 부적절한 주요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 검증 자료집'을 발표했다.기자협회는 "(KBS사장 선임과정에서) 최초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고대영 후보자가 공영방송을 이끌 사장 적임자인지 여부를 꼼꼼하게 검증할 필요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BS 기자협회가 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말하는 것은 무엇보다 그가 ‘KBS 기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후보
▲ MBC / 10월 12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특집다큐 올라 아르헨티나! 한글, 어디까지 가있니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이 곳 마리아학교의 초, 중, 고등학생들은 한국어를 필수교과목으로 배우고 애국가, 독도에 관한 수업을 받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일까?
나는 그를 모른다. 단 한 번의 일면식도 없는 사람. 하지만 어쩐지 그를 오래전부터 알아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그의 작품을 보았고, 그가 관객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영상으로 접했지만,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궁금했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그 사람이.그는 이미 떠나고 없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에나 남아있다. 독립PD가 국제무대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독립PD들이 폭행사건에 대한 방송국의 사과를 받아냈을 때도, 늘 가장 먼저 튀어나온 건 “성규형”, 혹은 “성규
어릴 때 하교 길에 교문 앞에 팔던 병아리를 몇 마리 사서 집에 왔다. 그런데 그것들이 죽지 않고 자라 커다란 장닭들이 되었다. 마당에 풀어놓고 키웠는데 어느 날 두 마리가 사라졌다. 즉각 어머니는 탐문수사에 들어갔다. 세들어 사는 방과 이웃집을 조용히 염탐했다. 뽑힌 털이 부엌에 날아다니지나 않는지 샅샅이 살펴보았다. 모두들 자기들은 잡아먹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어린 나는 사랑하는 ‘반려닭’이 두 마리나 없어졌으므로 마당에 퍼질러 앉아 대성통곡을 했다. 날이 저물어 어머니는 수사를 포기하였고 나는 낙심하였다.등잔밑이 어두운
나는 팔자가 좋아서 취미에 목숨을 건 게 아니다. 가끔 어떤 이들은 나의 호사스런 음악실을 보고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가요?”라는 질문을 한다. 나는 물려받을 재산이라곤 하나도 없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동기들 중 가장 적은 용돈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그림을 잘 그려 미대에 갈 뻔 했는데, 초중고를 거치는 미술반 생활동안 동기들에게 다 있는 이젤이 내겐 없었다. 이젤대신 합판을 잘라 집구석에 있던 도배지를 발라서 미술실 벽에 다리도 없이 세워놓고 그림을 그렸다. 물감도 그 좋다는 신한물감 36색을 사지 못하고 값싼 모나미 12
한국에 '일일연속극'이 있다면 중남미에는 '텔레노벨라(Telenovela)'가 있다. 텔레노벨라는 직역하면 '텔레비전 소설'이라는 뜻으로 중남미 국가에서 제작되는 일일 연속극이다. 멕시코 최대 미디어 그룹 'Televisa' 에서 30년 이상 텔레노벨라를 제작한 후안 오소리오 오르티스(Juan Osorio Ortiz) 감독은 텔레노벨라계의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자발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시청한 후 한국드라마의 매력에 흠
“요즘 젊은 세대들의 답답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요. 확실히 제가 20대를 보낸 시절과는 많이 다른 것 같고요. 암울한 청춘에 대한 문제를 방치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에 프로그램 연출을 결심했죠.”20일 오후 KBS에서 만난 최재형PD는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KBS (이하 )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과 이을용, 이운재가 감독으로 나서 좌절 속에서도 축구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20대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프로젝트다. 축구를 사랑하지만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된 2500명의
아직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내 동기들 중 열 명 가까운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고급장교이던 친구는 나와 회식을 끝내고 돌아가 숙소에서 심장이 멎었으며, 공무원이던 누구는 장가도 못간 놈이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택시에 변을 당했다. 또 어떤 친구는 음주운전으로, 또 누구는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목숨을 버렸다. 죽어서 아니될 타이밍에 터무니없는 이유로 다들 죽어버렸다.친한 패션디자이너 최복호 선생이 최근에 강연을 하나 했는데 무대 위로 목관을 끌고 올라왔다. 그 자리에서 그 장면을 본 사람들 모두 충격을 받았다. 나이 지긋한 여성들을
▲ SBS / 8월 17일 밤 11시 15분'18초' 조회수 대결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찬열이 특급 조력자를 섭외하는 등 팽팽한 대결을 예고했다.SBS 파일럿 '18초' 출연자들은 최고 조회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18일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18초 영상을 촬영하며 직접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선보인다. 씨스타 소유는 희귀동물 벨루가를 만나고, 김나영은 홍대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옷을 리폼해준다. 공동 최하위를 기록한 엑소의 찬열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히든 카드로 특급 조력자를 섭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12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이승만 정부가 한국전쟁 초기 일본 망명을 타진했다고 보도한 KBS (6월 24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KBS 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전쟁 발발 이틀 뒤인 1950년 6월 27일 한국 정부가 6만 명 규모의 망명 정권을 세우고 싶은데 가능한지 일본 야마구치현 지사에게 문의했으며, 야마구치현이 한국 피난민 캠프를 세울 계획을 미군정에 제출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KBS는 이 같은 내용이 적힌 야마구치현의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각각 다양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복 이후 70년 지금의 한국 사회를 일군 평범한 사람들부터 우경화 흐름 속 역사 왜곡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의 문제까지 다양하게 조명할 예정이다.■KBS, 광복 70년, 미래 30년= KBS는 이미 올해 초부터 ‘광복 70년 미래 30년, 대한민국 100년의 드라마’라는 슬로건을 걸고 광복 70년을 주제로 한 정규·특집 프로그램과 캠페인, 시청자 이벤트 등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왔다.최근 KBS 1TV는
미국에서는 하우스와인을 ‘그 주에 가장 헐 값에 구해서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가장 비싼 값으로 팔아먹을 수 있는 와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웨이트리스의 미소에 넘어가 시켰다가 숱하게 실망하는 게 바로 미국의 하우스와인이다.한국의 레스토랑이나 미국의 식당에선 그런 일이 흔히 일어난다. 반면에 유럽의 대다수 레스토랑들은 주인의 취향, 그 식당의 전통, 셰프가 만들어 내는 음식맛을 고려해 와인을 신중하게 골라낸다. 그러니 유럽여행에서만큼은 하우스와인에 사기당할 일이 적다. 취미도 마찬가지다. 하고많은 취
제55회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대구MBC의 다큐멘터리 (연출: 남우선)가 쾌거를 올렸다.이달 초 KBS전주 (연출: 손성배, 맹남주, 황성훈)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받은데 이어 지역방송 프로그램이 국제 무대에서 또 한번 인정받았다.지난 18일 오후 9시(현지시각) 는 모나코에 위치한 몬테카를로 그리말디 포럼 대공연장에서 골든님프상 특별상인 ‘프린스 레니에 3세상’을 받았다. ‘프린스 레니에 3세상’은 환경 다큐
MBC가 2012년 170일 파업을 이유로 MBC노조를 상대로 한 19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파업 당시 노조 홍보국장을 맡았던 이용마 해직기자는 “단독도 아니고 합의부 재판부에서 6번 전부 2012년 파업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며 “이 상황에서는 현재 MBC 경영진, 2012년 파업 당시 MBC를 망가뜨린 주역들이 여기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우진)는 12일 오후 2시에 열린 19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 판결 선고에서 “피고들의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집회 등에 적극 참여해 온 가수 김장훈씨가 지난 1년 동안 방송출연 규제 등 부당한 외압에 시달렸다고 말했다.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장훈씨는 지난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독도문제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최근 1년 간 방송출연 제약, 세무조사, 프로포폴 투약 조사 등 이상하고 석연치 않은 일들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씨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진도군민을 위로하는 공연과 행사에 적극 나섰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에도 동참한 바 있다.김장훈씨는 이날
언론노조 JIBS제주방송지부(지부장 부현일, 이하 JIBS지부)가 근로여건과 방송 제작환경 개선 등을 위해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8일로 52일차를 맞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 JIBS제주방송지부(이하 JIBS PD협회)는 방송 정상화를 위해 사측이 진정성 있는 해결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JIBS PD협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경영진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PD를 비롯한 방송제작자들의 다음과 같은 제작 여건에 대해 사측의 구체적이고 확고한 개선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