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부적절한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MBC의 성찰과 쇄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MBC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박성제 사장이 ‘제작진 몇 명을 징계하는 것에서 그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할 정도로 총체적인 난맥상이 노출된 만큼 대대적인 쇄신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MBC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논란은 지난 23일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등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사진과 자막으로 참가국들을 소개해 촉발됐는데, 이번 사고를 단순한 '실수'로 보기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기업 세제 혜택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27일 아침신문의 평가는 엇갈렸다. 보수신문은 대기업 감세 규모가 크지 않다고 강조한 반면 과 는 임기말 대기업 감세 결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증세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은 △대기업 국가전략기술 분야 R&D 비용 최대 40% 감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주식 투자 수익 비과세 △근로장려금 소득요건 상한 △중기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는 4면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논란과 관련해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성제 사장은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쓰인 경위와 후속 조치 계획 등을 직접 밝혔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시위대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참가국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26일 일부 조간도 ‘나라 망신’ ‘저질 방송’이라는 표현으로 MBC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책임을 물었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시위대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란 자막을 삽입하는 등 비극적인 사건‧사고로 해당 국가를 소개했다. MBC는 2008년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12일 조간에선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이준석 대표의 '작은 정부론'에 대해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 대표가 '국민의힘 리스크가 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8일 “대선 후보 되실 분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되도록 냈으면 좋겠다”고 여가부 폐지 공약에 불인 붙인 데 이어 ‘작은 정부론’ 일환이라며 통일부 폐지론까지 주장했다. 여당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
[PD저널=박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신문 부수 부풀리기’가 드러난 한국ABC협회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고 투입된 공적자금 45억원을 회수하기로 했다. 신문 부수를 기준으로 집행했던 정부광고 제도는 ‘구독자 조사’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문체부는 ABC협회가 제출한 최종 보고를 검토한 결과 17건의 제도개선 조치 권고사항 중 10건은 '불이행' 5건은 '이행 부진'으로 나와 권고사항을 불이행했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내부자의 진정서를 받고 ABC협회에 대한 사무검사를 진행한 문체부는 ABC협회의 ‘
[PD저널=손지인 기자] 감사원이 지난해 실시한 KBS 정기감사 결과가 수신료 인상 드라이브에 악재로 작용할까. KBS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3부터 12월 18일까지 실지감사를 벌인 감사원은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서 KBS의 방만 경영 문제를 꾸준하게 지적해왔다. KBS는 상위직급 과다 운영 등 인력구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까지 받고, 지난 2019년 상위직급을 축소하는 직급체계를 개편했다. KBS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의결한 수신료 인상안이
[PD저널=손지인 기자] 1년 5개월 동안 JTBC 를 진행한 서복현 앵커가 하차하고 오는 6월 7일부터 오대영 기자가 JTBC 메인 뉴스를 진행한다. JTBC는 앵커 교체와 편성 시간 단축 등을 내용으로 한 보도 부문 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JTBC 메인 뉴스인 의 새로운 평일 앵커로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했던 오대영 기자가 발탁됐다. JTBC는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활동한 오대영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으며, 대형 특보 진행까지 맡으며 앵커로서의 안목과 역량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디지털 후원회원 모집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후원제를 도입한 는 17일자 지면을 통해 취지를 알리고 창간 33주년을 맞은 다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김현대 대표이사는 이날 ‘독자들께 드리는 편지’에서 “‘국민주 신문’에서 ‘디지털 국민후원 언론’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뗀다”며 “국민 모금 창간이라는 신기원을 이루고도, 이후 주주·독자들과의 강력한 연대와 신뢰를 쌓는 일을 소홀히 했다. 그것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한겨레의 경영과 편집을 지탱하는 결정
[PD저널=이재형 기자]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계 업무를 MBC플러스로 이관한 MBC 내부에서 중계 업무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14일 낸 성명에서 “MBC와 MBC플러스의 양사의 협업은 ‘현재까지 어떠한 확정된 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구성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경영진의 의지로만 강행된 조직개편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MBC는 지난 2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스포츠국에서 스포츠기획사업부와 취재부서만 남기고 프로그램 제작 업무는 자회사인 MBC플러
[PD저널=이재형 기자] SBS 대주주인 태영그룹의 소유경영 분리 선언에 따라 2008년 설립된 SBS미디어홀딩스가 13년 만에 태영그룹 지주회사에 흡수합병된다. TY홀딩스는 30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기로 결의하고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8개월 뒤인 12월 28일로 정해졌다. TY홀딩스는 공시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SBS미디어홀딩스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손자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일부 정치세력의 TBS 흔들기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는 서울지역 공영방송 TBS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독립언론재단 TBS에 흠집을 내고 궁극적으로 TBS를 다시 장악하려는 이들의 불순한 공작은 결국 실패할 것이며, 시민사회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일부 정치세력은 대표이사 교체, 폐지를 통해 TBS를 장악하는 게 법적으로 여의치 않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빌미로 감사원 개입을 요청하는 등 여론 선동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구여론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처음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는 생방송 보도 프로그램의 작가 업무를 '창작'이 아닌 지시에 따른 '노동'으로 보고 작가들의 구제신청을 받아들였다. 지난 3월 19일, 중노위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기고 계약이 해지된 MBC 방송작가 2명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의 각하 판정을 뒤집는 초심 취소 판정을 내렸다.20일 양측에 송달된 판정문을 보면 중노위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근로자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신설한 청와대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야당과 보수신문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와 는 ‘코드인사’라고 반발한 국민의힘의 주장을 키우면서 컨트롤타워 혼선 등의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은 이날 3면 에서 방역기획관 신설 배경을 “4차 유행 위기와 백신 수급 불안이 맞물린 와중에 지방자치단체까지 각자도생식 해법을 모색하며 방역당국의
[PD저널=박수선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8일 아침신문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여당과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크다고 짚으면서 정부에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58.2%의 높은 투표율 속에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57.50%의 유권자의 지지를 얻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62.6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30%포인트 가까이 압도했다. 부동산 정
[PD저널=손지인 기자] 종영한 EBS 의 빈자리를 메울 이 29일(오늘) 첫 방송된다.17년 넘게 사랑 받았던 EBS (이하 보니하니)가 봄 개편을 맞아 지난 26일 종영했다. 는 애니메이션과 퀴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킨 프로그램이다. 11대 보니하니인 신동우와 이수민이 주목받으며 ‘돌려 돌려 돌림판’ 등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에 이은 (이하 )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EBS 1TV에서
[PD저널=이재형 기자] KBS 이사회가 수신료 인상 여부 등과 관련한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6월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을 추진한다. 24일 KBS 이사회는 수신료 관련 소위가 제출한 수신료 조정안 일정을 보고받고, 수신료 공론화 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1월 TV 수신료를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상정했다. 이날 '수신료 소위'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수신료 인상 절차는 공론화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이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2일 KBS 창립 48주년 기념사에서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