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최영기 독립PD] 지난 25일 MBC 은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 살인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은 각종 사건 사고들을 소재로 사건 경위를 다루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선미 씨와 남편의 11년 전 결혼식 장면에서부터 남편에 관해 얘기하는 송선미 씨의 이전 인터뷰 영상, 그리고 남편 살인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여러 장면을 방송에 담았다.이 방송이 나간 후 여러 매체에서 방송 비윤리를 언급하는 비판이 거세다. 또 시청자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파랑새라는 별명을 쓰는 한 네티
[PD저널=표재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의 과잉 취재 논란과 관련해 MBC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독립PD협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먼저 한국 독립PD 협회는 고인이 되신 배우 송선미씨 선부(先夫)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죄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은 배우 송선미의 남편인 미술감독 고모 씨의 피살 사건을 다루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아 비판을 받았다. MBC는 과잉 취재
[PD저널=구보라 기자]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죽음을 계기로 방송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청산하고 바람직한 방송생태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독립PD협회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 심포지엄 ‘건강한 방송생태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지상파와 독립PD(제작사)의 관계를 중심으로’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여성민우회, 추혜선 의원실, 노웅래 의원실도
‘제작비가 최소한 3억은 되어야하는데, 지원금(1억 2천만원 가량)을 받았다니 잘 하셨다. 그러면 총 제작비가 2억 6천이 되니까 그에 맞게 지분과 수익을 나누자. 혹시 제작비가 더 필요하다면 더 가져와달라. 우리도 그에 맞춰 조정하겠다’(부족한 제작비로 작품을 만들던) 박환성 PD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제작지원을 받게 됐을 때, EBS가 이랬으면 좋았을 거다. 이랬다면 많은 운명들이 달라졌을텐데...비극적인 사태지만 이로부터 더 나아가야한다” (박봉남 독립 PD)[PD저널=구보라 기자] 다시는 고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죽음과
[PD저널=구보라 기자] 아리랑국제방송 구성원들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영진에게 아리랑국제방송을 운영할 실질적 재원 마련을 촉구한 가운데, 한국PD연합회도 이에 같은 목소리를 냈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22일 오후 ‘정부는 아리랑국제방송을 책임지고 살려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문체부는 실질적인 아리랑국제방송 정책과 재원을 마련하고, 기재부는 아리랑국제방송에 필요한 예산을 방송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이 아닌 문체부 예산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아리랑국
[PD저널=정영헌 독립 PD(뉴욕시립대 교수)] 대중문화의 총아인 방송 프로그램은 쉽게 얘기하면 일종의 시각적 소비재다. 시청자에게 프로그램이 도달하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자, 프로그램 송출 시설을 담당하는 기관,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송출하는 방송사 등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거대 방송사가 이 모든 과정을 맡을 수도 있고, 각 단계별로 외주에 맡기고 최종 방영만 할 수도 있다. 미국의 수익-배분 시스템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뒤 지금의 형태로 정착됐다. 미국 방송시장이 활력과 수익을 유지할 수 있
[PD저널=구보라 기자] 송일준 MBC PD(현 MBC PD협회장)가 제31대 한국PD연합회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PD연합회는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31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33명의 운영위원 가운데 28명이 참여했다. 당일 현장 투표 18명, 사전 부재자 투표 10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 결과 21명이 표를 던져 송일준 PD가 차기 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는 송규학 독립 PD(기호 1번)와 송일준 MBC PD(기호 2번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 PD들이 방송사의 독립 PD들과 외주 제작사에 대한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방송사의 이른바 '갑질'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언론시민사회단체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독립PD협회가 마련한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기, 이하 방불특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PD저널=이혜승 기자] 외주제작 독립PD들에 대한 처우 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독립PD협회와 한국PD연합회, 언론노조,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실 등은 오는 16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공표한다.같은 날 오후 6시 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고 박환성 독립PD, 김광일 독립PD 추모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PD저널=구보라 기자] 제31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이 출마했다. 한국PD연합회 사상 최초 경선이다.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재철)는 11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1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입후보 등록 마감날 다음 날인 11일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각 후보의 이력사항과 출마의 변 그리고 정견 발표 영상은 11일 오후 5시 한국PD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차기 회장은 오는 18일에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외주제작에 대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공동으로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는 박환성, 김광일 PD의 남아프리카 현지 촬영 중 사망하면서 불거진 방송사-외주제작사 간 외주제작 불공정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방불특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도 성명을 내고 "방불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늦은 오후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위해 지상파 PD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박환성 PD가 남긴 과제를 생각하는 PD연합회장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지상파와 독립PD(또는 제작사)의 합리적 관계 설정은, 방송계는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의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EBS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PD협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에 박환성 PD가 제기했던 'EBS의 제작지원금 간접비 환수'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앞서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지난 달 19일 EBS 다큐프라임 촬영을 위해 남아프
[PD저널=이혜승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아 독립PD들의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8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고 박환성, 고 김광일 PD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조문 후 두 PD의 부모님 등 유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되면 이런 일들 좀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제작하는 일이 방송의 핵심인데 종사하시는 분들 (처우가) 너무 각박
[PD저널=최선영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대학원 특임교수·독립PD] 3편은 지난 6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렸던 온라인 동영상 축제인 비드콘(VIDCON) 출장기와 DIA 페스티벌, 키즈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야기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 박환성, 김광일 피디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이 이야기는 다음 회로 미루기로 했다.21세기 피디이자 크리에이터로 뜨겁게 살아갔던 두 피디. 고 박환성 피디는 기획, 연출, 촬영, 편집, 운전까지 도맡아 해왔던 창작자였다. 실제로 뛰어난 인재
[PD저널=구보라 기자] EBS 제작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사망한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유해가 27일 오후 빈소에 안치됐다. 고인들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을 떠난 지 19일 만이다. 두 사람의 합동장례는 27일부터 30일까지이며 29일 오후 1시 영결식이 열린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두 PD의 시신 수습과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지난 23일 남아공으로 떠났던 유가족과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 3인 대표단은 홍콩발 대한항공 KE 614편을 통해 27일 오후 7시 1
[PD저널=이홍기 전 한국독립PD협회장] 고 박환성, 고 김광일 두 PD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능한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PD들이다. 이들의 취재 지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고 깊다.두 PD는 올해 10월에 EBS에서 방송될 예정인 를 촬영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났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저녁 숙소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호랑이, 사자, 코끼리, 말, 원숭이 등 동물들을 다루어내는 능숙한 솜씨 또한 일품이다 보니 일본 NHK를 비롯 세계 유수의 방송사와 다큐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