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일본제품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운동단체가 에 광고를 가장 많이 한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등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에 들어간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은 지난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에 광고를 많이 한 기업을 집계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윤조 에센스 광고(5회)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위는 이 기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에 지면광고가 실린 삼성전자(건조기 그랑데, 갤럭시 노트10), SK하이닉스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유튜브나 SNS에 올라온 일방적인 주장과 의견을 언론이 무분별하게 받아쓰는 보도를 관행으로 치부해도 되는 것인가.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가 유명인의 막말을 퍼트리는 역할을 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최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쏟아낸 막말은 연합뉴스와 등의 언론을 통해 그대로 전파됐다. 는 지난 12일 “홍준표 ‘김정은·트럼프 짝짜꿍에 한 사람은 쪼다 돼’”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서 “요즘 김정은, 트럼프가 짝짜꿍 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의 일본 경제 보복 조치 관련 보도로 지면에 광고를 하는 광고주들도 불매운동 대상에 오르게 됐다. 언론소비자주권운동(이하 언소주)는 19일 “일본의 선제 도발의 빌미를 제공한 가 연일 한국 정부와 국민을 때리고 있다. 가히 ’매국신문‘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고 비판하면서 광고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소주는 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성명에서 “언론임을 내세워 지금 저지르고 있는 행위는 언론으로서, 국민으로서, 한국의 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버닝썬 게이트’가 방송가는 물론 한국사회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경찰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된 연예인과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에 이어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이 일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연예인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게 되자, 방송사와 연예기획사들도 비상에 걸렸다. 처음 보도됐을 당시 발뺌하던 연예기획사들은 연예인에 대한 소홀한 관리에 책임을 진다는 입장을 속속 발표하고, 논란을 빚은 연예인을 출연시킨 방송사들에도 이번 사태가 부메
[PD저널=김민태 EBS PD] 1986년 11월 24일자 시사주간지 에는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의 이야기가 실렸다.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로이 웨스틴’이라는 사람이다.웨스틴은 수석전람회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진귀한 돌을 발견했다. 푸르고 회색 빛깔을 띤 돌의 가격은 15달러였다. 흥정을 잘해 10달러에 샀다.집에 돌아와 비로소 돌을 자세히 봤다. 그런데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그 돌은 보통 돌이 아니었다. 1900캐럿의 사파이어 원석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원석의 기록을 깼다. 로이
[PD저널=김혜인 기자] tbs가 오는 25일 봄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 진행자를 대폭 교체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tbs FM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10년 동안 공백기를 가진 김규리가 진행을 맡은 를 신설한다. 이 끝나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김규리는 “사람들 속에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면서 따뜻해지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오후 6시 퇴근길에는 이숙이 기자가 tbs FM 로 청취자들을 찾는다. 3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자는 이 기자의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용마 기자는 17일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대통령의 병문안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병문안 사실을 전하면서 "(대통령이)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
[PD저널=박수선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김정숙 여사와 엮어 ‘초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키우려는 보수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1년 전에 이미 보도된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집 매입을 다시 끄집어 올렸다.가 21일 '단독'을 붙인 ‘문 대통령 홍은동집 산 청와대 행정관 알고보니 손혜원 전직 보좌관이었다’는 문 대통령 사저를 구입한 김재준 행정관이 손혜원 의원실을 거쳐갔다는 데 초점을 맞춘 기사였다. 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측의 주장을 인용해 “김 행정관은
[PD저널=이은주 기자] 하현제 MBC강원영동 PD가 최근 카이스트 석사학위 프로젝트로 쓴 ‘지역방송 크로스 미디어 전략’ 논문은 MBC강원영동이 TV 강연 프로그램을 활용해 뉴미디어 시장에 문을 두드린 실험기다. 미디어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3분 지식채널 하우투’(하루를 우리에게 투자한다면)를 지식 플랫폼으로 론칭한 건 지역방송사에서는 흔치 않은 시도였다. ‘하우투 프로젝트’는 MBC강원영동이 방통위가 선정한 ‘2018년 지역중소방송 콘텐츠강화사업’에 뽑히면서 지난해 5월 첫발을 뗐다.MBC강원영동 뉴미디어팀장으로 이번 프로젝트
[PD저널=김민태 EBS PD] 당신은 혹시, 쓰려는 욕구는 있지만 실행을 잘 못하는 편인가? 이것저것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많은데 출발선에서 주춤거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작하는 용기다.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당신에게 두 가지 팁을 추천하고자 한다. 글쓰기는 기능에 따라 소통적(transactional) 글쓰기와 표현적(expressive) 글쓰기로 나뉜다. 이 이분법만 이해해도 시작하는 데 마음이 훨씬 편안해질 수 있다.먼저 소통적 글쓰기는 타인과 소통하기 위한 글쓰기다. 설명하기, 요약하기, 설득하
[PD저널=이미나 기자] 미투운동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성평등 의식이 높아졌는데도,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행태는 여전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상습 폭행으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이 사건을 전하면서 언론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되는 보도를 쏟아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사진을 기사에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6월 한국기자협회와 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8년 언론계의 화두는 ‘공영방송 정상화’였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을 거치면서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이 크게 침해받았기 때문이다.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세계 180여개 국가의 언론 자유 현황을 발표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 당시 2009년에는 69위, 박근혜 정권 당시 2016년에는 70위까지 내려앉았다. 공영방송의 언론 보도행태도 정부의 확성기 노릇을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웠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영방송은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MBC 정상화위원회’ 등의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가 KBS 에 이념 공세를 쏟고 있는 정치권과 KBS공영노조 등에 소모적인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4일 에 김정은 맞이 환영단장 인터뷰가 나간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원들에게 프로그램 출연 자제를 권고하고, KBS공영노조는 양승동 사장과 제작진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색깔론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방송심의 규정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할 예정이
[PD저널=김혜인 기자] '강릉 펜션 사고'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대성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잉 취재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대성고 학생들 취재를 그만해 달라는 글도 올라왔다.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강릉의 한 펜션에 놀라갔던 서울 대성고 학생들 10명이 사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고 원인과 이번에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언론의 과열 취재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18일 대성고 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성고등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공영방송 KBS가 진보, 보수 양쪽으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다. 보수언론과 야당의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있는 KBS 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발단은 지난 4일 KBS 이 인터뷰한 김수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의 발언이었다. 김 단장은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다"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북한의 경제 발전 등을 보고 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방송 이후 보수언론과 정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이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장을 인터뷰한 KBS 에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 분열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지만, 제1야당과 보수언론이 앞장서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모습이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엊그제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에서 소위 ‘위인맞이 환영단’ 소속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인터뷰를 내보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환영
[PD저널=김혜인 기자] CBS 시사 프로그램 가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방송으로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서 첫선을 보인 ‘댓꿀쇼’(댓글 읽어주는 꿀같이 재미있는 쇼)는 오전 8시 50분 가 끝난 뒤 시작한다. '뉴스쇼 외전'으로 이름 붙인 '댓꿀쇼'에서 김현정 앵커는 직접 채팅창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고 청취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당일 전한 뉴스의 뒷이야기를 패널과 나누기도 한다. 즉흥적인 섭외와 깜짝 전화 연결은 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