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방송·언론계의 암흑기는 끝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을 휘감았던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의 대선 개입 논란에 수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어나왔지만 언론, 특히 공영방송에선 대통령의 패션과 외국어 실력을 조명하는데 더 힘을 쏟았다.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전한 TV와 라디오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014년 지상파 방송 매출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국내외 경제 회복과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2월)과 브라질 월드컵(6~7월), 인천 아시안게임(9~10월)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에 힘입어 방송시장 전반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KISDI가 2일 ‘방송시장 현황과 2014년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
OBS경인TV(이하 OBS)가 3년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는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말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OBS에 대해 허가유효기간 3년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재허가 기준점수 650점을 충족하지 못한 OBS에 대해 재무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 산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이환, 이하 균발위)가 최대 12분 내에서 지상파 방송의 광고총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균발위는 동일서비스-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지상파 방송에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과 마찬가지로 중간광고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진행 중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송광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병행해 사후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규제가 풀리면 방송광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정경쟁을 위한 안전판의 필요성도 커진 것이다.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개최한 ‘방송광고시장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세미나’는 방송광고시장에서 일
정부가 종합적인 방송 정책을 내놓은 지는 1999년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 이후 14년만이다. 방송개혁위원회 보고서가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은 규제 완화를 통한 방송 산업 성장에 무게를 실었다.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수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유료방송 가입자의 포화 상태에서 대대적인 방송 규제를 풀어 방송시장의
정부가 산업 진흥에 중점을 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확보는 더욱 요원해지게 됐다. 종합계획에 시청자 복지를 위한 정책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데다 일괄적인 규제 완화로 ‘무한경쟁’ 상태에 놓인 방송사업자도 저마다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종합계획에 명시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 벌써
방송사업자들의 ‘밥줄’이 걸린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을 소유하고 있는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자사 이해를 반영한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보도의 내용을 보면 상대 매체를 비방하거나 자사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치우쳐 있어 방송사업자들이 자신
5일로 예정됐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발표가 미뤄졌다.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오는 5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국회 예산안 심의 등으로 국가정잭조정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이날 심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던 종합계획 발표 일정도 연기된 것이다.미래부 관계자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열리
내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4일 언론·시민단체와 언론노조가 종편 국민감시단을 발족했다.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을 감시하는 동시에 모니터 활동을 통해 종편의 왜곡·편파보도 실태를 알리는 작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종편에 제공된 의무재송신, 중간광고 허용, 미디어렙 등의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가 5일 발표할 예정인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의 재검토를 촉구했다.지상파 방송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와 한국방송인총연합회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점 위축되는 방송환경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표방하는 방송산업을 통한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종합계획안을 다
12월 여의도 정가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꽉 막힌 상태다. 여야가 소통의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특위(국회 국정원개혁특위) 특검(대선의혹 관련 특검)에 대한 입장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으로 낙마하는 과정에 청와대의 조직적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의 방송 정책 추진계획이 담긴 ‘방송산업종합 발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4사 정책본부장들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4일 개최하고 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의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지상파 4사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이 미래부 주도로 마련되면서 지상파 방
지상파 방송사들이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디지털 전환 특별법 제정 당시 약속한 지원책을 시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2008년 제정된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이하 디지털전환 특별법)은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디지털 전환 세부계획과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방송협회는 2일 낸 성명에서
숱한 장밋빛 전망과 함께 출범했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오는 1일 탄생 2년을 맞는다. 그러나 신문·방송 겸영과 콘텐츠 제작 활성화로 세계에서 알아주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을 육성하고 2만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등장한 종편에 출범 당시의 거대한 목표를 떠올릴 여력은 없어 보인다. 내년 3월 재승인 심사에서 과연 누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내놓은 방송발전계획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나온 반응부터 혹평 일색이었다.방송의 공적 책무는 간과한 채 방송사업자들의 민원을 ‘짜깁기’한 수준이라는 게 방송사업자
정부가 검토 중인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을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한국방송협회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사업자들인 보수신문이 제기하고 있는 ‘지상파 광고 시장 독식’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방송협회는 15일 입장을 내고 “종편을 운영 중인 언론사들은 연일 기사를 통해 지상파의 매출은 몇 년 전과 비교해 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