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이 대폭 삭감된 TBS가 오는 1월 1일부터 을 포함한 출퇴근 시간대 시사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하고 교통·음악 방송을 대체 편성한다. TBS에 따르면 오는 1월 1일부터 를 제외하고 외부 진행자가 맡아온 TBS 라디오 프로그램은 모두 문을 닫는다. TV도 를 제외한 프로그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여권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온 김어준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은 간판을 내리고 사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국민의힘이 패널 구성을 공정하게 해달라는 공문을 방송사에 보낸 가운데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진은 패널 선정까지 문제를 삼은 여당에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의힘은 22일, 23일 이틀 동안 13곳의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일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수 몫으로 정부 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가진 보수 패널을 출연시키는 경우가 많아 우려스럽다”며 “패널 구성시 진보 보수의 균형이 아니라 여야의 균형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PD저널=엄재희 기자] SBS , MBN , YTN 라디오 등 여덟 편이 제273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SBS (연출 박상욱, 작가 이선영)는 4인의 은둔청년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카페를 차리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사회가 제공한 원인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한 은둔 청년 문제를 조명했다.심사위원회
[PD저널=박재철 CBS PD] “소설가란 예술가이기 이전에 자유인이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때에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자유인의 정의입니다.”하루키의 말이다. 자유인, 꼭 소설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꿈꾼다. 그리고 그 꿈은 많은 경우 꿈으로 끝난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기어이) 좋아하지 않은 것을, (사정없이) 좋아하지 않은 때에, (강압적으로) 내가 아닌 남이 정한 방식으로 하게 한다. 생각해보면, 유년의 학교든, 청년의 군대든, 중년의 회사든 자유인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TBS가 내년에 서울시로부터 받는 출연금이 27%가량(88억원) 삭감되면서 내달부터 정상적인 방송이 어려워졌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TBS 출연금 88억 삭감안을 포함한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가결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밤 10시 회의를 열어 TBS 내년 출연금을 232억 1700만원으로 정했다. TBS는 서울시에 411여억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TBS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출연금이 대폭 삭감됐다. 2021년 출연금이 375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으로부터 '편파 진행자'라는 공세를 받아온 김어준씨와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전 기자가 TBS 라디오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당과 서울시의 집중적인 압박을 받은 김어준씨는 지난 12일 (이하 에서 연말까지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저는 앞으로 3주 더 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하차 이유에 대해선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고만 했다. 6년 넘게 을 이끌어온 김씨는 부동의 청취율 1위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정치 편향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일 PD 포럼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6일 한국PD연합회와 중국TV예술가협회, 전일본TV방송제작사연맹(ATP)·일본비평가회는 ‘히트 콘텐츠의 신조류’를 주제로 20회 한중일PD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3년 만에 재개된 한중일 PD 포럼은 코로나19와 OTT 서비스의 대중화가 불러온 새로운 물결을 3국의 제작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제20회 한중일 PD 포럼 실행위원장을 맡은 야마다 치소 전일본TV방송제작사연맹 텔레콤 직원 대표이사는 “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 중단’이 현실화한 TBS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TBS 이사회는 오는 8일 회의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출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 추천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강택 전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임하면서 TBS는 규정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서울시(2명)와 서울시의회(3명)는 이미 임추위원 추천을 마쳐 TBS 이사회 몫의 임추위원이 정해지면 임추위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임추위는 대표이사와 함께 임기 만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창사 61주년 기념사에서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되 부당한 간섭과 외풍은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여당이 '가짜뉴스' '노영방송' 공세를 펼치며 MBC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성제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성제 사장은 1일 MBC 창사 61주년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미디어 환경의 물살과는 다른, 또 하나의 거센 파도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 파도는 오직 국민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PD저널=임경호 기자] CBS가 특집 방송을 편성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를 보듬는다.CBS는 오는 26일 청년마음건강 토크 콘서트 를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총 2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허지웅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와 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1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심민영 센터장과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 씨가 출연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의 원인과 대책을 집중 조명한다. 뮤지션
[PD저널=엄재희 기자] EBS ,대구·부산MBC 등 일곱 편이 제272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EBS (연출 박진우, 작가 소현수‧유지영)은 한국인의 일상이 된 게임을 재미, 경험, 예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집중 탐구했다. 심사위원회는 "게임 주이용층인 MZ세대에게 익숙한 유머와 밈
[PD저널=박재철 CBS PD] 신발은 족적(足跡)을 기억하는 사물이다. 내가 간 곳, 그곳에서 뛰거나 걷거나 끌거나 한 몸의 움직임, 그리고 땅과 마찰한 빈도와 강도까지 품고 있다. 우리 몸이 땅과 만나는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신발은 몸과 땅을 매개해 밀착시킨다. 신발을 ‘하나의 물건’(존재자)이 아닌 ‘사연을 지닌 흔적’(존재)의 측면에서 관찰하고 사색한 철학자가 있었다. 그의 시선에서 신발은 그 주인의 삶을 담은 이야기로 변신한다. “닳아 빠진 구두 내부의 어둠 속에서부터 노동자의 고단한 발걸음이 밖을 응시하고 있다. 딱딱하고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이태원에서 156명의 목숨이 희생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터졌다. 국가와 사회와 어른이 또다시 젊은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고 말았다. 강의실에서 만난 학생들의 얼굴을 보며 어른으로서 해줄 말을 찾지 못했다. 삼풍백화점이, 성수대교가, 세월호가 목숨을 앗아갔을 때 다짐했던 결심이 얼마나 허약했는지 수치스럽기만 하다. 방송 뉴스를 보았다. 방송 뉴스를 보아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환경감시를 제대로 해서 앞으로 어떤 사고를 막아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방송 뉴스를 보며 느낀 점은 대형
[PD저널=박재철 CBS PD] 어머니가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할 정도라 근심이 적잖았다. 예전, 병실과 사무실을 분주히 오가던 몇몇 선배의 모습이 떠올랐다. 누군가를 곁에서 온전히 돌봐야 하는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내심은 동짓날 햇살마냥 짧아질듯 싶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어머니와 함께하는 기회가 잦을수록 그간 안 보이던 것들을 하나둘 확인하게 됐다. 식성이며 습관, 기호와 기질 등이 평소보다 훨씬 더 또렷이 다가왔다. 불행을 맞이하는 당신의 태도 역시 다소 생경했는데, 수술 소식에도 남의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시작되는 11월 1일, 'TBS 출연금 중단' 조례안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 5280명의 뜻이 모인 청원서가 시의회에 제출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주민청원서를 시의회 쪽에 전달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제315회 정례회에서 TBS를 서울시출연기관에서 제외하는 조례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회를 앞두고 TBS는 지속발전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SBS 등 여덟 편이 제27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은곤·이인건·백헌석·박동현·서현호, 작가 이윤희·이민희·김은진·이재연)은 근현대 한식 100년의 역사를 정치·경제·사람·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현재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친 시대별 이슈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다.심사위원회는 "한식사의 살
[PD저널=엄재희 기자] 부산·광주 등 12개 지역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TBN(한국교통방송)이 오는 24일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TBN은 19일 가을 개편 소식 전하면서 "교통전문방송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전 프로그램에 교통 및 안전 관련 콘텐츠를 확대 편성하고 새롭게 구축한 디지털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전문 프로그램인 는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청취자를 찾아간다. TBN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