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5일 성주 촛불집회에 참석해 “주민등록이 성주로 돼 있지 않아 외부세력이라면 대통령의 주민등록도 성주가 아니고, 얘기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방송인 김제동 씨에 대한 방송 퇴출 요구로 해석 가능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제동 씨는 현재 유료방송인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진행을 맡고 있을 뿐,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정치권, 특히 여당 국회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8년 이후 지상파 방송에서 불거진 진보 성향의
KBS의 메인뉴스 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논란에 대해 지난 25일 심층 리포트를 했다.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독립 언론인 에서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고 삼성 그룹 차원의 지원 혹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다음날이었던 지난 22일 1분 23초 분량의 뉴스를 내보낸 이후 첫 심층 리포트였다. 그러나 심층리포트의 관심은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과 동영상의 진위 여부 확인도, 회사(삼성) 쪽의 연루 가능성에 대한 심층 취재도 아니었다. ‘몰래 카메라’의 문제에 초점
지난 4월 27일 “‘비혼이 대세?’… 외국 처녀라야 딱지 떼는 농촌총각엔 ‘상처’”라는 제목의 기사가 구설에 올랐다. 의 이 보도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결혼을 못한 농촌 남성들의 국제결혼을 지원한다는 내용인데, 한국의 많은 여성이 비혼을 선택해 외국에서 여성을 물자 수송하듯 데려올 수 밖에 없다는 맥락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총각 딱지'를 떼어주기 위해서 말이다. 이 기사로 SNS 상에서 "여성이 남성을 위한 보급품이냐"는 등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는 '총각딱지&
지난해 1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다문화 인구 통계에 따르면 현재(2014년 기준)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9%다. 100명의 아이가 태어날 때 5명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얘기다. 국토연구원은 ‘그랜드비전 2050 연구보고서’에서 2050년이면 전체 인구의 10%, 즉 10명 중 1명은 다문화 인구일 거라고 예측했다. 다문화 가정을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닌, 말 그대로 다양한 가정의 형태임을 보편의 인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방송, 특히 공영방송의 어린이 교육
tvN 제작진이 7일 이혼 가정 조롱과 아동 성추행으로 논란이 된 코너 ‘충청도의 힘’ 폐지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는 이날 CJ E&M 측에 공문을 보내고 “문제 발언을 반복하는 출연자에 대한 방송출연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날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의 글을 올려 “본 코너로 상처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장가 음반이 다 서양 자장가인 거에요. 브람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등. 그런데 저는 어릴 때 할머니한테 들은 자장가가 있거든요. 요즘 알파고, 인공지능 얘기가 나오는데, 2040년이 돼도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로봇이 대체할 순 없어요. 엄마의 자장가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죠”제28회 한국PD대상 라디오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한 박천기 KBS PD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KBS 글로벌 음악다큐
20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원내외 대부분의 정당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여성 30% 할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법 개정 의사를 밝혔다고 2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이 밝혔다. 이는 여성연합을 비롯한 42개 여성단체에서 선정하고 제안한 성평등 과제 관련 질의에 대한 정당들의 회신 결과를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 새누리당은 응답하지 않았다.여성단체들은 ‘지속가능한 성 평등 사회를 위한 100가지 젠더 정책과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월 29일(
아리랑TV 사장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국제방송’에 대해 뜻밖의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전 세계가 단일 시장으로 묶인 글로벌 시대에 국제방송이 갖는 미디어의 영향력과 위상은 실로 대단하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우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기회를 통하여, 국제방송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의 국제방송이 기본을 찾고 제대로 미래를 지향할 수 있게끔 성찰해 보는 것은 나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국제방송에 대한 고민이 그야말로 공적(公的) 담론으로, 오해 없이 생산적으로 논의되었으면 한다.
▢ 모니터 프로그램 : 8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KBS , MBC , SBS , JTBC , TV조선 (), 채널A , MBN , YTN ▢ 모니터 기간 : 2월 1일1. 2월 1일(D-72) 방송 총선 보도 개요2월 1일 방송 총선 보도량은 KBS 2.25건, MBC 3건, SBS 3건, JTBC 5건, TV조선 7건, 채널A 7건, MBN 13건, YTN 3건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전날 김무성 대표를 위시한
'인류가 사라진 세상'에서 인류를 보다 어느 날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Aftermath ; Population Zero, 2008)은 인류가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핵전쟁, 운석충돌, 기후변화, 신종바이러스 등 여러 원인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다큐의 관심 밖이다. 다만, 인류가 사라졌을 때 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줄 뿐이다. 모든 생물 중 인간은 지구에 가장 큰 흔적을
▲KBS 1TV / 24일 오후 10시 30분■ 조기유학 1세대, 최치원 당나라로 유학하다.6두품 출신의 최치원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당나라 유학을 떠난다. 12세에 혈혈단신으로 시작한 유학생활 6년 만에 외국인을 상대로 한 과거에서 장원급제하는 쾌거를 이룬다. 당시 최치원이 머문 수도 장안은 지금의 뉴욕처럼 갖은 유혹이 도사리는 별천지였다. 혈기왕성한 나이임에도 인백기천人百己千‘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을 한다’의 정신으로 이겨냈다는 최치원. 그가 조기유학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최치원, 붓
▲1월 5일 (화) 오후 9시 30분/ MBC # 총에 맞고 쓰러진 한인 사업가연말연시를 맞아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던 필리핀 말발. 지난 12월 20일, 그 곳에서 한국인 사업가 조성준(57) 씨가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 씨 일가족이 잠들어 있는 자택에 침입한 강도는 모두 4명. 절도 후 달아난 강도단은 몇 분 후 다시 돌아왔고 조 씨에게만 여섯 발의 총을 쏘고 사라졌다. 상당한 자산을 소유한 조 씨의 재산을 노린 단순 강도로 추정된 사건. 그런데 이 사건을 두고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는데⋯
▲EBS / 31일 오후 9시 50분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해봤자,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묵언수행자’가 되고 마는 현실!!! 영어공부 - 정녕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 그 고민에서 시작된 .예능과 드라마를 평정한 탤런트 양금석.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보니 영어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아직 늦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 김용우.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를 나오고, 일 년에 반은 외국에서 공연을
▲ EBS / 12월 23일 오후 9시 50분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해봤자,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묵언수행자’가 되고 마는 현실!!! 영어공부 - 정녕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그 고민에서 시작된 . 예능과 드라마를 평정한 탤런트 양금석.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보니 영어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아직 늦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 김용우.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를 나오고, 일 년에 반은 외국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아프리카 유학생의 피부색을 연탄에 빗대는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 대표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여당 대표로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정치인의 인권의식 수준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무슬림 등에 대한 차별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질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행사에는 세계 27개
신촌에 산다. 스무 살 대학 때문에 터를 잡고 나서부터 십년 째 이 근방만 맴돌고 있다. 관성에 약한 모양이다. 제법 멀리 있는 회사에 입사하고 난 뒤로도 한 시간씩 출근에 쓸지언정 옮길 생각을 못했다. 그러다보니 강 건너 남쪽에는 잘 갈 일이 없다. 약속이 이쪽에 잡히면 괜히 피곤하다. 멀어서 귀찮은 것도 있지만, 강북 사대문 근처가 더 정감이 가는 이유는 따로 있다.오래 된 도시에는 세월이 쌓인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그 역사만큼이나 곳곳에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이 어려 있는데, 아무래도 도로를 구획지어 만들어낸 강남 일대 보다는
예능의 공간은 연극의 무대와 같다. 때때로 예능의 공간은 연기하는 배우처럼 시시때때로 변신한다. 특히 예능이 대중으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예능 포맷은 다양해지고 시청자의 구미에 맞춰 세분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능의 공간은 단순히 출연진이 나오는 ‘배경’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유희의 공간, 경쟁의 공간, 그리고 휴식 또는 탈주의 공간 등 나름의 역할이 부여되면서 예능에 숨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1990년대 예능의 공간은 단선적이었다. 스튜디오물이나 야외에서 이뤄지는 예능에서 ‘공간’의 활용이 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