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과 허위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양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표회의에서 “세월호가 침몰해가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보며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한 시간에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던 양 후보자가 과연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 자격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양 후보자의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을 두고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은 여야 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KBS 사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KBS 독립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인사청문회는 양 후보의 '법인카드 내역' 공방으로 얼룩졌다. 박대출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양 후보자의 PD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강규형 전 KBS 이사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해임된 사례와 비교하며 사장 후보자 검증에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양 후보자가 노래방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이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인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가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천안갑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 길환영 전 KBS 사장의 "언론노조 방장악의 첫번째 희생자"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길 전 사장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재보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 노조와 많이 대립했고, 그 과정에서 힘에 밀려 해임하게 된 것"이라며 "방송사 언론노조의 언론장악의 첫번째 희생자가 된 거다.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길 전 사장은
[PD저널=구보라 기자] EBS가 전통적인 교육프로그램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파일럿을 선보인다. 일요일 9시대에 '파일럿존'을 신설해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전현무 박명수 김숙 등 그동안 EBS에서 보기 어려웠던 방송인들도 적극 영입했다. EBS는 이번 봄 개편에서는 민주시민 교육콘텐츠 대거 편성, 인기 프로그램 편성 시간 확대, 새로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시도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28일 열린 EBS 봄 개편 편성설명회에서 이창용 EBS 편성기획부장은 신설한 파일럿 존에 대해 "사회 실험 파일
[PD저널=구보라 기자] '천안함 사건' 8주기에 즈음해 KBS 이 8년 만에 다시 천안함 사건의 진실 추적에 나선다. KBS는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연출 강윤기·강민채) 편을 오는 28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반파된 천안함의 인양 직후 모습이나 큰 부상 없이 구조된 생존 장병들의 상태 등 수많은 논란에도, ‘천안함 피격사건 최종보고서‘는 침몰 원인을 ‘어뢰 피격’으로 단정했다”며 “천안함 관련 의혹들을 되짚어보고, 큰 사고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정
[PD저널=구보라 기자] EBS가 27일 를 통해 '쪽방촌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Slice Room, 2015)를 방송한다. 는 송윤혁 감독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1년 동안 기록한 작품이다. 감독은 곧 철거가 되는 쪽방촌을 찾아 그곳에서 1년째 살아가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창현 씨, 태어날 때부터 쪽방에서 자란 일수 씨, 폐지 줍기를 통해 삶을 이어나가는 남선 씨 등을 만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살아가는 쪽방이라는 공간과 그들을 가둬버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tbs 에 출연한 KBS 기자가 진행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했다'는 민원에 대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가 상품 협찬 소개 멘트를 읽은 부분에 대해서는 협찬고지 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27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지난달 16일 방송된 ‘KBS 기자들이 말한다! #방송국_내_미투’편에 출연한 KBS 기자의 발언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성폭행 사건 은폐',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사실 관계 확인과 피해자 동의도 얻지 않고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2차 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2015년 양승동 후보자가 KBS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부산총국 소속인 김 아무개
[PD저널=구보라 기자]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에 열린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불법 해임’이라며 인사청문에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던 자유한국당이 공세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0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여야 각 1인)과 참고인(여야 각 2인)은 위원장과 각 당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23일 오
[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된 이경호 기자는 KBS 새 사장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KBS 정상화를 위한 적폐청산',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파업 이후 지난 2월 치러진 KBS새노조 제5대 정·부위원장 선거에서 이경호·조성래 후보는 94%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경호 신임 위원장은 1995년 KBS에 기자로 입사했으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5대 집행부는 KBS가 정상화의 길목에 선 시점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KB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성범죄 를 다룬 보도와 방송에 쓰이는 자료화면, 삽화, 그래픽의 세부 심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 이하 방송소위)는 20일 열린 회의에서 성범죄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을 사용한 종합편성채널 시사‧보도프로그램(2017년 방송)과 관련한 5개의 안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위원들은 이같은 방송이 ‘문제가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제재 수위를 정하는 데 구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