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올 들어 개선돼 최하위권을 벗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재단이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수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이 23일 발간됐다고 알렸다.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32%로 46개국 중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의 응답률(21%)에서 11%p 증가했다. 신뢰 응답률은 '뉴스 전반에 신뢰하냐'는 질문에 5점 척도로 받은
[PD저널=김승혁 기자] 언론현업 4단체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6월 임시국회 내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라고 여야에 거듭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는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언론개혁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언론현업 4단체는 먼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지지부진한 여당의 ‘언행불일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방송TF’가 TBS 감사원 청구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발목이 잡혀 구성이 미뤄졌다. 국회 과방위는 6월 임시국회 문을 열자마자 TBS 감사 청구 안건 상정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 ‘TBS 감사 거부는 친여매체 감싸기’ 'TBS 방탄국회, 민주당은 사과하라' 문구가 적힌 펫말을 놓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TBS 감사 청구 상정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민주당에 유감”이라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등 언론현업 4단체가 언론 보도 피해를 입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청구 대상에 정치인과 대기업 관련 보도는 제외하는 언론중재법안을 공개 제안했다. 언론노조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및 한국PD연합회는 14일 “그동안 민주당 등 정치권과 법무부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론중재법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형법, 상법 등의 개정을 통해 중구난방으로 추진해왔다”며 “4단체의 개정안이 국회 논의에 반영되어 입법된다면 시민에 대한 보도에는 더욱 책임있는 취재와 보도를,
[PD저널=박수선 기자] ‘36세 0선 당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파격 행보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조간은 이 대표가 몰고 온 혁신 바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국민의힘의 세대교체로 긴장감이 감도는 민주당에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14일 아침신문들은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이준석 대표의 모습을 파격 행보의 일면으로 조명했다. 은 1면 에서 이준석 대표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두고 “검은색 관용 세단을 권력과 권위의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KBS 이사 공모를 앞두고 지원자들의 뒷배로 유력 정치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KBS 이사 추천 불개입 선언을 촉구했다. 4일 언론노조는 성명을 발표하고 “6월 국회 의사일정과 무관하게 벌써부터 다음 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KBS 이사 공모를 앞두고 비공식적 경로로 다수의 이사 지원자들이 추천을 받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으며, 유력 정치권 인사들의 뒷배가 거론되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여전히 법적 근거 없는 부당한 관행
[PD저널=손지인 기자] 뉴트로 열풍을 타고 옛날 드라마‧예능 등 과거 프로그램의 가치를 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넷플릭스·웨이브 등 OTT는 종영한지 오래된 구작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방송사들은 축척된 영상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아키이브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2년 종영한 MBC 최장수 드라마 는 지난해 8월 웨이브 주간 차트에 올라온 이후 10개월 동안 차트권 안에 머물러 있다. 이 기간 동안 차트 1위 드라마는 로
[PD저널=박수선 기자] 47년 동안 막혀있던 지상파 중간광고가 오는 7월부터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송사업자 구분 없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분야별 편성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지난 1월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에 따른 첫 번째 조치”라며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시장의 낡은 규제를 혁신함으로써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은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전성관)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수익 배분은 상생의 첫걸음”이라며 EBS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의 상생협력 선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21일 낸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외주제작이 시작된 지 31년만에 최초로 수익 배분의 원칙을 명시한 쾌거로, EBS는 제작사와 독립PD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더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EBS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독립PD협회는 지난 20일 외주제작 프로그
[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외주제작 프로그램 판매 수익의 절반을 외주제작사에 배분하고, 간접비를 현재 20%에서 10%로 낮추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EBS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17년 촬영차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숨진 故 박환성‧김광일 독립PD 교통사고의 책임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EBS와 독립PD협회는 지난해 상생협의회를 구성, 제작 관행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담긴 5개의 조항은 지난 1
[PD저널=손지인 이재형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방문까지 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보도와 관련해 양승동 KBS 사장이 “선거보도준칙과 KBS 제작 가이드라인을 지켜서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31일 열린 KBS 이사회에 출석해 "4·7 보궐선거 관련해서 다양한 검증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일부 보도에 대해 외부 압력이 있긴 하지만 원칙에 입각해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은 KBS의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고, 지난 29일 항의방문까지
[PD저널=박수선 기자]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로 경쟁이 격해지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공공성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시장 논리에 따라 쏟아지고 있는 규제완화 중심의 정책이 ‘미디어 공공성 담론’을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올렸다. 24일 한국방송학회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의 바람직한 정책방향 모색’ 토론회는 기존 시장 중심의 탈규제 해법에서 탈피해 미디어 공공성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1월 방통위가 5기 주요 정책과제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PD저널=박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ABC협회의 ‘신문 부수 부풀리기’를 사실로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현장 실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ABC협회의 부수 발표와 실제 유가율과 성실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에 는 공식 사과한 반면 신문 부수를 부풀려 광고비 등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로 고발당한 는 침묵을 이어갔다. 문체부는 16일 “사무검사와 신문지국 인터뷰를 통해 ABC협회에서 발표한 유가율‧성실률과 실제 유가율‧성실률 간 상당한 차이를 확인했다”며 “신문지국 인터뷰와 관
[PD저널=박수선 기자]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와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양승동 KBS사장이 내부 임원회의에서 수신료 인상안이 3월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방통위에서 2~3월에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할 계획이 있나”라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장에게 물었다.한상혁 위원장은 “의견을 담아서 국회에 보낼 수는 있지만 (방통위는 KBS 수신료 인상안) 의결 주체가 아니다”면서 “(수신료 인상
[PD저널=이재형 기자] 초유의 ‘동수 득표’로 결선투표까지 진행된 11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선거에서 윤창현 후보가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윤창현-전대식 후보조는 이날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대의원 188명 중 95명(50.5%)의 지지를 얻었다. 연임에 도전한 오정훈 위원장 후보와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후보조는 93표를 얻어 2표차로 뒤졌다. 최종투표율은 대의원 192명 중 188명이 참여해 95.9%를 기록했다.1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언론노조 선거는 지난 3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야권 주자들이 앞다퉈 TBS와 편향성을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 TBS가 의욕적으로 펼쳤던 유튜브 구독자 확대 캠페인은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의혹을 받고 ‘100만 구독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멈춰 섰다. 야당이 이사장 선임, 폭설 재난방송 등 TBS 일상적인 업무와 방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 언론이 이를 확대하는 행태가 이번 선거 국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TBS는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외풍에 휘말린 형국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AI서비스와 관련해 사업자 윤리교육 지원과 이용자 보호 지침 등을 새롭게 마련한다. 방통위는 “사람중심의 AI서비스가 제공되고, AI서비스가 활용되는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용자‧사업자 대상 교육‧컨설팅을 지원하고, AI 윤리규범 등을 구체화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AI 채팅봇 ‘이루다’를 향한 이용자의 성희롱성 발언과 혐오‧차별 논란이 커지면서 AI 윤리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됐다. 방통위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