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지금껏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늘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붙곤 했다. 2013년 방송된 KBS 드라마 에선 '갑질'하는 사람들에게 '을질'하는 캐릭터로 ‘미스 김 열풍’을 만들기도 했다. tvN 드라마 에서의 차수현도 마찬가지다. 걸크러시 형사 캐릭터가 아니라 따뜻한 동지애를 가진 형사 캐릭터로 차수현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각인된 인물로 남았다. 이번에 그가 연기하는 SBS 금토드라마 의 정금자라는 캐릭터도 ‘역대급’이다. 첫 회부터 윤희재(주지훈)라는 법무
[PD저널=박수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옥중 서신’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중심의 결집을 주문한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에 보수신문은 ‘보수 대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선거권이 없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과 함께 선거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가장 주목한 곳은 였다. 는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EBS 등 42편이 32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출품작 219편에 대한 예심을 진행한 결과 42편을 본심 진출작으로 추렸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4부작), MBC충북 , SBS , EBS 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처음 신설된 디지털콘텐츠부문은 KBS춘천, SBS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사태' 이후 참여연대 회원 탈퇴가 급증했다는 보도에 참여연대가 “악의적 왜곡 보도”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는 3일자 에서 “국내 최대 규모 시민단체로 꼽히는 참여연대의 회원 수가 작년 11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률 전 공동집행위원장, 양홍석 공익법센터 소장 등을 언급하면서 “핵심 인사들의 잇따른 탈퇴도 시민 회원 '줄탈퇴'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 는 “이 단체 회비 수입은 작년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처를 못했다”고 사죄했다. 지난 3일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주요하게 다룬 조간신문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책임이 크다면서 신천지 측의 협조를 촉구했다.이 총회장은 2일 가평군에 있는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는) 너무나 큰 재앙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다. 하늘이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
[PD저널=박수선 기자] 확산하는 코로나19를 주제로 글을 쓰면서 대구·경북지역과 전라도 혐오 표현을 사용한 인터넷 게시물 6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삭제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대구‧경북지역과 지역민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물 2건에 대해 시정요구 결정을 의결했다. 전라도와 지역민을 조롱·혐오하는 표현과 함께 ‘코로나 모두 걸렸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쓴 게시글 4건도 정보통신 심의 규정 ‘사회질서 위반’ 조항에 따라 시정요
[PD저널=김사은 전북원음방송 PD·수필가] 나이를 먹을수록 악기 하나라도 가까이하면서 늙어가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먹고살기 어려웠던 어린 시절엔 피아노 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부잣집 딸에게나 주어진 매우 호사스러운 교육 환경이었다.바이올린이라는 악기는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는 본 적도 없었고 플롯, 클라리넷은 읍내 유일 관악대가 있는 농고 브라스밴드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연주자들은 전주로 레슨을 다닌다고 했다. 남원읍에서 그나마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방과 후 교육이라면 주산학원을 들 수가 있겠다. 나 역시 학원비 때문에 피아노는
[PD저널=허항 MBC PD] '감사일기'를 쓴 지 반 년이 넘어간다. 아는 분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지고, 미래에 대해 자신이 없어진다는 느낌 속에서 살고 있을 때였다. 속는 셈 치고 스마트폰 노트에 하루 한번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라고 하기엔, 오늘 감사했던 일들을 나열한 간단한 리스트 같은 형식이다. 처음에는 어떤 부분에 대해 감사해야 할지 한참을 생각해야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그냥 오늘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써보고, 좋은 책을 발견한 것에 감사하다고 써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에 맞서 연합정당 참여를 검토 중인 가운데 2일 조간신문은 “꼼수” “정치개혁 역행”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개혁 가치를 공유한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이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여기에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민주당과 함께 ‘4+1 선거법’ 개정을 주도
[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4월 6일. 긴장이 살짝 느슨해진 날, 병사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 중 하나인 블레이크에게 ‘한 명 데려오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블레이크는 따로 생각할 것도 없이 곁에서 휴식을 취하던 스코필드의 손을 잡아끈다. 그들이 불려간 곳은 에린무어 장군의 앞. 장군은 절박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린다. 지금 곧 영국군의 최전선에 있는 매켄지 중령에게 내일 아침 시행하려는 공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전달하라는 것이다. 더구나 그 곳에는 블레
[PD저널=박수선 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왜곡 논란을 빚은 KBS ‘김경록 인터뷰’에 최고 수위의 법정제재를 내렸다가 ‘정치심의’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를 맡았던 김경록 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반발에 이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적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방심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9월 11일 방송된 KBS '김경록 인터뷰'는 조국 사태 국면에서 언론의 취재윤리·관행 논란에 불을 지핀 보도였다. 당시 KBS는 김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자진 폐업’을 결정한 경기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어처구니없는 사태”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폐업신고서가 접수되면 지역 청취자 권익 보호와 직원 고용문제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전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경기방송 이사회 폐업 결의와 관련해 성토를 쏟아냈다. 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노사 갈등과 방통위의 경영 개입 등을 이유로 방송허가권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SBS 가 시청자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종영했다. 날이 갈수록 드라마 시청률 가뭄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14.9%를 기록하더니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25일 최종회에서 2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입소문이 난 드라마도 시청률 10%대를 넘기 어려운 현실에서 방영 내내 화제성을 유지하면서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는 건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정착을 기대하게끔 만들고 있다.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왜곡 논란을 빚은 KBS ‘김경록 인터뷰’에 대해 KBS가 김경록 씨의 발언 일부만 선택, 진의를 왜곡했다며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지난해 9월 11일 KBS 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펀드를 소개해 준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이 펀드의 실질적 운용자였고, 정경심 교수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투자했다”며 사모펀드의 출자자가 펀드 운용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보수언론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미루다가 이스라엘, 홍콩, 대만 등에서 한국인이 수모를 겪는 지경이 됐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실효성과 현실성이 떨어진다 게 중론이다.는 25일자에 사설과 기사를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를 다각도로 비판했다.는 5면 기사 ‘중국인 입국금지 빗발칠 때...文,시진핑에 전화해 방한 다짐받기‘에
[PD저널=박수선 기자] TV조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결승 녹화를 전격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가피한 판단이었다는 반응 속에 방청권 당첨자들 사이에서는 당일 취소는 배려 없는 조처라는 불만도 나왔다. 제작진은 24일 오전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및 2차 감염 우려로 결승 녹화를 전격 취소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임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22일에만 169명이 발생해 600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도 3월 9일로 연기했다.24일 대부분 조간은 일제히 정부의 위기 경보 격상과 개학 연기 소식을 1면에 실은 가운데 보수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