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SBS 등 일곱 작품이 284회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제작한 KBS (연출 이은규, 작가 김초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태원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의철 신임 한국방송협회장이 “최근 공공미디어의 독립성이 정치·경제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의지를 모아 공적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일 취임한 김의철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은 2024년 7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의철 회장은 지난 4월 1일 열린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오랜 기간 무료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지키는 공공재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 피해 구제를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찬성하는 여론은 뿌리깊은 언론 불신에 기인한 것이었지만, 언론의 오보 행렬은 올해도 끊이지 않았다. 언론의 불신을 부추긴 보도의 면면을 보면 검찰발 받아쓰기, 외신 베껴쓰기 등 그동안 지적받아온 취재 관행 속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소홀히 해 오보 사태를 빚은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일상이 된 재난보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보도 과정에서 나온 오보도 적지 않
[PD저널=손지인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고발사주 의혹을 부인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 장면에 빅뱅 ‘거짓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MBC 에 행정지도를 내렸다.선방위는 26일 회의를 열고 MBC (2021년 10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방송프로그램의 배열과 그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조항 위반을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지난 10월 MBC 은 ‘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보도 개입성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월권행위'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정환 이사는 MBC 보도본부장으로부터 '20대 선거보도 모니터당 구성 및 운영계획'을 보고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이사는 “현재 MBC 선거보도 모니터단이 제대로 운영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다”며 "보도본부장을 불러 선거보도 계획을 들어보고 이사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세 건이 안건으로 오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 회의에서 “이재명 캠프 방송같다”라는 일부 위원의 지적이 나왔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모두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졌다. 5일 선방위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김어준 씨가 '야당이 이재명 지사의 책임으로 프레임을 씌운다'는 취지의 논평을 한 (10월 18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통령과 도지사, 시의회도 국민의
[PD저널=김승혁 기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MBC와 일부 언론사에 공개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통화 내용에서 김웅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을 언급하며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제가 (고발하러)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조씨에게 고발장 접수를 부탁했고,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어 보내드릴게요”, “고발장을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등 누군가의 전언을 전달하는 듯 말했다.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과 지난해 4월 3일 두 번에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지난 12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김웅 녹취록 보도가 교차 검증이 안 됐다'고 주장한 김도인 이사 발언에 대해 "보도 개입"이라고 규탄했다.김도인 이사는 지난 12일 ‘2022년 MBC 경영지침’을 심의하는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 6일자 MBC 의 김웅 녹취록 보도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교차 검증이 안 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영지침 첫 번째 항목인 ‘공영성 강화를 통한 공적 책임의 구현’ 단락에 “교차
[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2022년 MBC 경영지침’ 심의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급된 MBC '김웅 녹취록' 보도를 문제 삼으며 '교차 검증' 문구를 넣자고 주장해 이사들간에 언쟁이 오갔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1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경영진에 전달할 '경영지침' 을 심의·의결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내다 사퇴한 뒤 11기에 이어 12기 방문진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도인 이사는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MBC 김웅 녹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이 ‘박지원 게이트’ 역공을 꾀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장제원 상황실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는 박 원장의 정치적 수양딸이다. 두 사람이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박지원 원장과 관련 의혹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공작’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9일자 조간은 대체적으로 ‘국면 전환’ 목적이라는 의도로 해석했지만, 평가에선 온도차가 있었다.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윤 전 총장은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으로 선거를 치러도 되겠냐는 한심한 생각이 들어 여러분 앞에 섰다”며 “정치공작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5분 남짓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은 격앙된 태도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제보자, 정치권에 날선 비판을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오락가락 해명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 김웅 의원은 언론의 취재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지만, 8일자 신문 지면에서도 김 의원의 해명은 엇갈렸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두차례에 걸쳐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장을 건네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이날 3면에 게재한 에서 김웅 의원은 고발장 전달 여부에 대해 “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대선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6일자 복수의 조간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고발 사주' 의혹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는 의혹의 핵심 물증인 고발장 전문을 입수했다며 6일자 1~3면에 걸쳐 고발장 내용과 의혹 연루자 간에 오간 메시지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는 1면 에서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이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 범여권 인사와 MBC 기자들에 대한 청부고발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 노조가 “대검찰청을 개인의 하청업체처럼 사유화하려한 ‘지시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고발장 조작으로 언론인 표적 수사에 나서려 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대검찰청은 진정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신해 MBC 기자 죽이기에 나섰는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해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으로부터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해치라는 프리랜스 기자 김웅 씨의 사주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손석희 사장은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금품 요구에) 응했다"며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사실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신상공개가 결정된 조주빈은 25일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일 JTBC 에서 하차한 손석희 JTBC 사장이 프리랜스 기자 김웅 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김 씨는 손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 등을 요구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서울서부지검은 3일 손석희 사장을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사장은 지난해 1월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씨를 만난 자리에서 손으로 김 씨의 얼굴과 어깨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시민단체가 손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건과 김 씨가 손 사장을 재차 협박·명예훼손·무고로 고
[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낙하산 사장' 선임으로 내홍을 겪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주주총회 질서 유지를 이유로 경찰에 '노조원 체포'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YTN 과거 청산 기구인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개월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거 논란이 일었던 부당 인사와 보도 개입을 재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회사 측에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권고하고,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노사 동수로 구성된 위원회는 2008년 7월 구본홍 전 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