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상연 기자] 오는 21일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만료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두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거부를 요구한 데 이어 언론시민단체들도 두 방송사의 재승인 문제와 관련해 방통위원들의 입장을 물었다.광복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102세)와 독립유공자 후손 4명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을 거부해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생존 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1,544
[PD저널=박수선 기자] 9일 취임한 김유열 EBS 신임 부사장은 “콘텐츠가 유일한 살 길”이라며 “지상파 방송의 전통적 마인드를 깨고 일어나는 데 답이 있다. 펭수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고 콘텐츠 혁신을 강조했다. EBS(사장 김명중)는 신임 부사장에 김유열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이 임명됐다고 9일 밝혔다. 김유열 신임 부사장은 EBS가 처음으로 실시한 부사장 지명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 EBS는 임명동의제도를 아직 도입하진 않았지만, 노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부사장 지명자에 대한 직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치형 EBS 부사장이 31일자로 해임됐다. EBS는 31일 오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박 부사장의 해임을 공지했다.그동안 EBS는 박 부사장의 거취를 놓고 내홍을 거듭해 왔다. 박 부사장이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김진혁 전 EBS PD가 해당 프로그램과 무관한 부서로 인사 조치됐을 당시, 방송제작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게 논란의 시초였다.김진혁 전 EBS PD를 비롯해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 등은 박 부사장이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중단
[PD저널=이미나 기자] E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정책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청와대 개입' 여부는 끝내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BS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그러나 이 영상의 제작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2018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고, 김명중 EBS 사장은 지난 4월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관련 의혹과 함께 '박근혜 홍보
박치형 부사장의 거취를 둘러싼 EBS의 소모적 갈등이 너무 오래 끌고 있다. 그는 2013년 납득할 수 없는 절차로 다큐를 좌초시켰고, EBS 후배 PD들에게 ‘최악의 PD'로 뽑힌 인물이다. 지난 4월 그가 부사장에 임명되자 평사원은 물론 부장급 간부들도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새 사장 취임과 함께 의욕적으로 새 출발을 도모하던 EBS 구성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였기 때문이다. 그가 넉 달이 넘도록 자진사퇴를 거부하며 EBS 내부 갈등을 악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은 실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지난주 발표된 특
[PD저널=이미나 기자] 2013년 EBS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과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 당시 제작본부장이었던 박치형 현 부사장에게 EBS 신뢰 하락, 인력·예산 낭비 등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EBS 감사실은 징계시효가 지나 관련자에 대한 인사 처분이 불가하고, 제작 중단 과정과 보복성 인사 의혹으로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감사보고서를 건네받은 김명중 EBS 사장이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치형 부사장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
[PD저널=이은주 기자] EBS가 편성·제작·보도 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제를 실시한다.EBS는 방송의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 강화를 위해 편성·제작·보도 책임자 3명에 대해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방송사 주요 책임자의 임명동의제·중간평가제 실시는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체결한 산별협약에 포함된 내용으로, 4사 가운데 EBS만 도입이 늦어지고 있었다. EBS 측은 지난 18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EBS 방송 공정성 강화를 위해 지상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체결한 산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임명한 지 두 달 된 부서장들을 대폭 물갈이했다. EBS는 '인적 쇄신'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김명중 사장의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노측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EBS는 10일 "김명중 사장이 현재의 경영 위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부서장 11명 중 9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보직 해임된 부서장은 방송제작본부장·학교교육본부장·콘텐츠사업본부장 등 5본부장과 콘텐츠기획
[PD저널=이은주 기자] EBS 부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EBS 노조가 다음주부터 사장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의 책임자로 지목된 박치형 부사장 임명에 반발하고 있는 EBS노조는 김명중 EBS 사장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제작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박치형 부사장에 대한 신임투표가 무산된 이후 지난 7일부터 EBS 일산 사옥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EBS지부는 17일 “다음주부터 사장 퇴진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사장과 부사장이 계속
[PD저널=이미나 기자] EBS가 2013년 '반민특위' 관련 다큐 제작 중단 등과 관련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노측이 김명중 사장의 일방적인 협상 파기를 주장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부사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해온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부사장 신임투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김명중 사장이 돌연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지난주부터 EBS 노사는 박 부사장이 연루된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중단 문제를 비롯해 과거 방송 공정성 훼손 논란의 해결책을 놓고 협
[PD저널=이은주 기자] EBS 부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EBS 인사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13년 제작이 중단된 EBS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던 김진혁 전 EBS PD(한예종 교수)는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EBS 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 책임이 있는 EBS 부사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EBS 부사장 임명 철회 국민청원 게시글) 2013년 당시 1년여간 제작을 준비하던 김진혁 전 EBS PD는 제작 도중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인사에 대해 "EBS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김명중 사장은 취임 한 달여 만인 4월 초 부사장과 부서장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 홍보 영상의 제작부서 책임자, 새마을운동 홍보 프로그램 발의자 등 이른바 '적폐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며 반발했다.특히 5일 임명된 박치형 부사장은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한달 여 만에 단행한 인사로 EBS 노사 갈등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적폐 인사'가 중용됐다며 김명중 사장에게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도 책임을 따져 물었다. EBS지부는 10일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정과 결과 모두 정의롭지 못한 이번 인사에 결코 동의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며 "부사장, 부서장 인사를 모두 철회하라"고 요구했다.EBS지부는 이번 인
[PD저널=정길화 MBC PD·언론학 박사] 목하 제주 4‧3 71주년이다. 1997년 대선에서 DJ가 당선된 이후 1999년에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됐고, 2002년 노무현정부가 들어서면서 2003년에 '제주4‧3 진상조사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4‧3을 국가 폭력에 의한 학살이라고 사과했다. 3일 국방부는 제주 4‧3 71년 만에 "제주4·3특별법의 정신을 존중하며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폄훼 발언에 우리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반민특위 때문에 국민이 분열됐다”는 그의 발언은 대다수 국민의 상식에 어긋날 뿐 아니라, 그동안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온 PD들의 성과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다. 유력 정치인이 왜곡된 역사관을 공공연히 설파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이 땅의 비극이라 아니할 수 없다.나 대표가 대변하는 ‘국민’은 친일 기득권 세력인가? 그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돌출 발언이 아니라 평소 역사관과 가치관을 드러낸 것으로, 일본 자위대 창립기념식 참관 등 일반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서 오는 30일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MBC 해직언론인으로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추적한 최승호 PD의 영화 과 이명박 정부 이후 YTN, MBC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의 모습을 묵묵하게 그린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EBS PD)의 영화 이다.부당한 압력에 저항하다 해직되고, 회사를 어쩔수 없이 나왔던 이들이 만든만큼 두 작품 모두 현재의 언론 환경과 국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TV
지난 달 개봉한 영화 이 인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이 영화는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정치권에서도 호평을 받아 국회에서도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고 한다.그러나 영화 속에서 암살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친일의 잔재를 우리는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다. 반성도 사과도 청산도 없이 흘러온 광복 70년의 역사. 70년의 시간 동안 이들은 우리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뿌리를 내렸을까. 그들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고, 선대에 어떤 의식을 갖고 있을까.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들의 ‘현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