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유 제한, 재허가 제도 등 미디어 산업 분야의 규제를 대폭 푼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문체부·방송통신위원회 수장과 민간위원 14명으로 구성된 융발위는 1년 여간 콘텐츠 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미디어 컨트롤 타워 설치와 미디어 산업 규제 완화는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용이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발전방안에는 OTT·방송 사업자의 요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진행자와 앵커가 갑작스럽게 교체되고 인기 프로그램 가 갑작스럽게 폐지되면서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방송법 위반 혐의로 박민 사장에 대한 고발 등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여기에 단체협약 이행 가처분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특별근로감독, 국민감사청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KBS본부는 우선 김병진 라디오 센터장과 박민 사장 등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21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13일 발령받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인용보도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KBS, MBC, JTBC, YTN에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6일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조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를 문제 삼아 JTBC에 시정명령을, KBS·MBC·YTN에는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했다. JTBC는 지난 대선
[PD저널=임경호 기자] SBS가 보도와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신설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사측 민원 해결 수단으로 보도기능이 동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SBS는 3월 1일자로 방문신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에, 고철종 SBS 논설위원실장을 대외협력실장에 발령한다고 23일 밝혔다.'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새롭게 생긴 직책으로 보도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보도 기능을 담당하는 보도본부와 정책팀, 법무팀 등이 속한 대외협력실은 업무 연관성이 떨어져
[PD저널=박수선 기자] 15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재승인 심사를 앞둔 TV조선의 재승인 조건 이행 여부를 놓고 여야 추천 위원들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방통위는 오는 4월 재승인 기간이 끝나는 TV조선이 2020년에 받은 재승인 조건과 권고사항을 이행했는지 실적 결과를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2020년 TV조선의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 준수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공정성' 조항 위반 법정제재 건수 5건 이하로 유지 △방송관련 학회 등 복수의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대기업 소유제한’ 위반으로 받은 시정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SBS는 지난달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SBS M&C 주식 40%를 소유해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대기업의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SBS에 6개월 이내에 위반사항을 해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미디어렙법은 자산총액 10조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계열회사의 경우 미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3사가 ‘협찬 고지’ 재허가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재허가 조건을 위반한 KBS·MBC·SBS·광주방송에 시정명령 부과를 의결했다. '협찬 고지' 조건을 위반한 지상파 3사는 1개월 이내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는 처분을 받았다. 지상파 3사는 2020년도 재허가 조건에 따라 협찬 고지를 프로그램 내 3회 이상, 방송 이후 7일 이내에 게시해야 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3회 이상 고지’의 경우 KBS는 4건, MBC는 13건, SBS는 1건씩
[PD저널=박수선 기자] 보험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정보를 부당하게 유용한 16개 방송사들이 시정명령과 함께 1억 3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경제전문채널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 2월 보험상담 프로그램 의 방송법 위반으로 EBS에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내린 방통위는 이번에 조사 대상을 20개 방송 사업자로 확대, 지난해 말부터 사실조사를 진행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 TBC, 채널A, SBS미디어넷 등 16개
[PD저널=박수선 기자]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통위는 26일 회의에서 2021년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 영업보고서 검증을 통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SBS, MBN의 특수관계자가 미디어렙사를 대상으로 방송광고판매를 대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미디어렙법은 방송광고대행자(특수관계자 포함)의 미디어렙사 주식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종합편성채널
[PD저널=엄재희 기자] 차별적인 임금을 지급한 KBS미디어텍 출신 직원들에게 240억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KBS가 항소하기로 했다. 지난 9월 23일 서울남부지법은 KBS미디어텍 소속 노동자 50여 명과 KBS미디어텍 소속이었다가 KBS에 직고용된 노동자 190여 명 등이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불법파견'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50여 명엔 고용의 의사표시를 하고, 190여 명에겐 KBS직원과 차별해 지급한 임금 24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KBS미디어텍은 뉴스 영상 제작, 사운드 디자인 등을 전문으로 하는
[PD저널=임경호 엄재희 기자] 트위치의 화질 저하 조치로 ‘망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에 일반 이용자들이 참전하면서 갈등 양상이 변하고 있다. 정치권은 악화된 여론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의 여론전에 칼을 빼들 모양새다.국내 통신 3사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와 CP 사이의 ‘망 사용료’ 분쟁을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끌고 내려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온라인에서 촉발됐다.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게임방송 중계 플랫폼 트위치가 게이머들의 축제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중계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파 소유규제 개선에 학계도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지상파가 살아 남기 위해서 진입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대기업이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유·겸영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소유 규제 개선과 관련해 학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방송사업자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자회사 KBS미디어텍 직원들을 직접고용하고, 240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에 "항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남부지법은 KBS미디어텍 소속 노동자 50여 명과 KBS미디어텍 소속이었다가 KBS에 직고용된 노동자 190여 명 등이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불법파견'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50여 명엔 고용의 의사표시를 하고, 190여 명에겐 KBS직원과 차별해 지급한 임금 24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KBS 경영진은 28일 KBS 이사회에 미디어텍 관련 판결을 '긴급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기업 소유제한’ 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SBS가 “토종 콘텐츠 경쟁력을 약화하는 역차별 규제”라고 반발했다. SBS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위반으로 SBS M&C 주식을 매각하라고 한 시정명령이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라고 주장했다. SBS의 대기업 소유제한 규정 위반은 대주주인 태영이 지난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미디어렙법은 자산총액 10조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계열회사의 경우 미디어렙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태영그룹의 대기업 지정 여파로 자사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SBS M&C 지분을 처분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 M&C 주식 40%를 소유해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 ‘대기업의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SBS에 6개월 이내에 위반사항을 해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SBS는 대주주인 태영이 지난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방송법, 미디어렙법에서 정하고 있는 소유제한 위반 상태에 놓이게 됐다. 미디어렙법은 자산총액 10조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자회사인 KBS미디어텍이 최근 '정규직 100%'를 달성했다. 직원들이 임금 인상 폭을 줄이면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에 힘을 모은 덕분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최근 언론노보를 통해 KBS미디어텍지부를 '비정규직이 단 한 명도 없는 사업장'으로 소개하며 "2022년 1월 임금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전문직(비정규직)군 11명에 대한 일반직(정규직) 전환을 7월 1일자로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방송가에는 비정규직 고용 관행이 여전해 KBS미디어텍의 '정규직 100% 달성'의 의미는 적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3대 앱마켓이 '특정 결제방식 강제' 금지행위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부터 앱 마켓사의 전기통신사업법령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을 실시한 방통위는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를 확인하기 위해 3사를 대상으로 16일부터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앱 마켓 사업자는 특정결제 방식을 강제할 수 없다. 법 시행에 맞춰 구글이 외부결제 방식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자 방통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