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S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소유·경영 분리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2일 대의원 결의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SBS 구성원들은 대주주의 경영 실패로 SBS의 미래와 가치가 저당 잡힌 작금의 사태에 분노와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태영건설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의 촉발부터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채권단과의 협약을 성실
[PD저널=장세인 기자] SBS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연근무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78%가량은 업무 환경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나빠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SBS와 자회사 SBS A&T·스튜디오S 소속 조합원 555명이 응답(응답률 51.9%)한 유연근무제 실태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6월 29일 ~ 7월 11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1.3%는 현 유연근무제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주52시간제’가 방송업종에도 적용된 2020년 7월부터 3개월 내 초과 근로를 허
[PD저널=장세인 기자] 금리 고공행진으로 '대출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SBS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저리(고정금리 2.4%)로 융자해주기로 했다. 조합원 대출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 18대 집행부 공약사항으로, 이르면 오는 7월 25일부터 조합 가입 후 1년을 경과하고 만 57세 미만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환은 대출 발생 익월부터 급여에서 57만 6351원씩 36개월간 자동으로 공제되는 방식이다.앞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융자를 제공하고 있는 언론사들보다 융자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방송 내용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온 이후 진행자 교체 결정을 내려 과잉 조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SBS는 “이재명 후보 측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진행자 하차 결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훼손됐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 말미에 "지금까지 감사했다"고 청취자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한 이재익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민주당의 항의 때문에 인사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익 PD는 지난 4일 방송에서 DJ DOC의 ‘나 이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2일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보도 담당 부서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1차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 지침에 따라 SBS 보도본부·아나운서팀, SBS A&T 영상취재팀·영상편집팀·보도기술팀·뉴스디자인팀 소속 조합원은 파업 기간 내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시사교양·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조합원들은 일단 정상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의 대응에 따라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임명동의제 사수'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1.4%의 투표율과 86.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본부 전체 재적인원 1024명 중 93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11명(86.6%)이 찬성했다. SBS본부는 29일 “압도적 투표율에 압도적 가결로 공정방송을 위한 SBS 구성원들의 염원과 열망이 투표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밝혔다.SBS노조 파업은 사측의 임명동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사측과 임명동의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무단협 상태에 놓인 SBS노조가 13년 만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구성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며 협상에 나설 뜻이 없는 사측을 상대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 빼앗겨도 짖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길들여질 것인지, 내 존엄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물 수 있는 자주적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라며 “오는 2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창사 31주년을 맞은 12일, SBS 구성원들이 대주주인 TY홀딩스 사옥 앞에 모여 "단체협약을 복원하고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협약이 해지되면서 최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TY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사옥 앞에서 ‘노동탄압 방송장악 TY홀딩스 윤석민 회장 규탄대회’를 열였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지금 SBS에서는 창사 3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지만,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창사 기념식에 자리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무단협 24일째를 맞은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산하 지부장 등 30여명이 SBS 사옥 로비에 모였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 창립 23주년인 이날 전국에서 모인 언론 노동자들은 SBS의 임명동의제 폐기가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면서 SBS본부의 무단협 대응 투쟁에 연대의 뜻을 보냈다. SBS 사측은 지난 4월 전임 노조위원장이 노사합의를 어겼다는 이유로 경영진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요구하며 단협 해지를 통고했다. 노측은 경영진 임명동의제에서 한발 물러선 타협안을
[PD저널=이재형 기자] SBS노조가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의 SBS미디어홀딩스 흡수합병 결정에 대해 “소유·경영 분리와 공정방송 원칙을 위한 입장 표명 없이 서둘러 결의됐다”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사측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한다면 최대한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TY홀딩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30일 자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TY홀딩스는 공시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SBS미디어홀딩스
[PD저널=안정호 기자] 재허가 기준 점수에 미달한 SBS가 대주주의 방송 사적 이용 금지, 콘텐츠 투자 방안 제출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달 말 허가 기간이 끝나는 21개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재허가 심사 점수가 유일하게 700점을 넘긴 EBS와 650점~700점을 받은 MBC,KNN,TBS 등은 4년, 650점 미만인 KBS 2TV와 SBS에는 3년 유효기간으로 재허가를 내줬다. 재허가 점수 미달로 SBS와 함께 청문절차를 거친 KBS 2TV는 방송 공공성‧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BS 대주주인 TY홀딩스에 공정거래법 위반 해소 방안을 제출하라고 한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SBS노조가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 합병 방안은 회복 불능의 SBS 자산 빼가기”라고 견제에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8일 발행한 노보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TY홀딩스는 SBS미디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고 SBS를 직접지배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의 단계를 줄여 공정거래법 규제를 피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영건설이 SBS를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해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지키겠다는 태영건설의 '의지'를 봤다는 입장이지만, SBS노조에서는 '대주주의 모호한 답변에도 사전승인을 내준 건 유감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1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의결을 미뤄 왔던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새로 설립하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로 변경하는 건을 승인했다. 방통위가 사전승인을 내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사 전환
[PD저널=이미나 기자] KBS·MBC·E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별협약을 체결하고 '방송산업 약자 보호' '언론 신뢰도 회복'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대주주 경영 개입 논란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SBS는 '산별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올해 산별협약에서 빠졌다. SBS노조는 사측의 참여를 요구해 왔으나 사측이 뜻을 굽히지 않아 올해 산별협약은 '지상파 공영방송 산별협약'으로 축소됐다.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의 영역인 지상파 방송의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박정훈 현 SBS 사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대주주 태영그룹과 대주주의 경영개입에 반대하는 SBS 구성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로 예정된 사장 후보자 지명이 향후 노사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사장 후보자 지명 이후 18일부터 3일간 사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SBS의 방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조직 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안하면서 대주주에게 혁신적인 인물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제작‧편성 전 부문에서 16명을 추천받아 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콘텐츠·조직문화를 아우르는 혁신보고서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SBS본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한 미래위원회 혁신 보고서는 ‘최고의 콘텐츠를 위한 조직 혁신 과제’로 △주니어 CP 제도 도입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조직 구조 전환 △프로젝트 중심 성과 평가 △지상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경영권을 편법으로 승계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SK 3세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노조와 시민단체가 일감 몰아주기로 윤석민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 5개월만에 위원장이 직접 조사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K 3세 그룹인 '후니드'와 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