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제보자를 찾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진상규명 대신 제보자 색출을 벌인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방심위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민원상담팀과 운영지원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민원상담팀 PC 등에서 민원처리시스템에 접속한 직원명단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박스 1개 분량의 자료도 확보해 갔다.'청부 민원' 의혹
[PD저널=엄재희 기자] 경찰이 15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서울 목동 방송회관 민원상담팀과 운영지원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방심위는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을 국민권익위에 제보한 성명불상의 사무처 직원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김준희 방심위 지부장은 사무실 앞에서 '청부심의 부끄럽다. 민원사주 사죄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에 나섰다.김준희 방심위 지
[PD저널 = 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인용 보도 관련 심의 민원을 제기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이 를 통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류희림 위원장 관련 의혹은 보도가 있기 이틀 전인 지난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신고 내용과도 유사하다. 이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를 통해 입수한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서에 따르면, 신고자는 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한 전체 민
[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가 이달 중순께 TBS 종합감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언론의 관심은 을 진행하는 김어준씨의 출연료에 꽂혔다. 지난 2일 연합뉴스의 를 시작으로 김어준 출연료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줄을 이었다. 연합뉴스는 “은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빚어왔다”고 언급하면서 “김어준씨의 출연료도 감사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는 3일자 지면에 실린
[PD저널=박수선 손지인 기자] 남양주시가 SBS ‘이재명 편’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계곡‧하천 정비사업 ‘원조’ 자리를 놓고 경기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남양주시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연하는 는 오는 26일 예정대로 방송된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4일 남양주시가 SBS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 “SBS가 방송에서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경기도가 최초로 또는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내용이나 관련해 남양주시와 경기도 사이에 다툼이 있는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이 지난 4월부터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 지상파 3사가 근로감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미디어비정규직공동사업단은 21일 KBS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MBC·SBS 지상파 3사 방송작가 근로감독이 시작된 지 50여 일이 지났지만 근로감독은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 3사는 비정규직 실태를 숨기는 데 급급하는 등 비협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PD저널=박수선 기자]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촉발한 성소수자 혐오 논란도 커지고 있다.11일 ‘이태원 클럽 쇼크’의 파장을 전한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성소수자 혐오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을 ‘게이클럽’이라고 처음 보도한 는 “공익 보도”라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는 지난 7일 용인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의 한 클럽이 ‘게이 클럽’이라고 보도했다. 성소수자 혐오를 부추긴 보도라는 비판
[PD저널=이미나 기자] 경찰이 조계종의 비리를 고발한 MBC 제작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이하 PD연합회)는 "검찰은 제작진을 기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앞서 은 지난해 5월 2부작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을 통해 당시 조계종단 지도부였던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 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이 방송으로 은 제2회 만해언론상 대상과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았다. 조계종 내부에서도 자정 여론이 일면서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설
[PD저널=박예람 기자] 자유한국당이 현행 TV 수신료 징수 방식이 방송법과 개인정보법에 위배된다며 KBS와 한국전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KBS는 수신료 징수는 현행 법령내에서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제도 미비로 발생한 문제는 관계기관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KBS와 한국전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수신료 폐지, 분리 징
[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 자사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조선 보도국 간부를 업무방해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정석영 TV조선 부국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인터넷 독립언론 는 정석영 부국장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
[PD저널=구보라 기자] KBS가 청와대의 국민 청원 모델을 본딴 시청자 청원 제도를 도입하고 시청자와 직접 소통에 나선다.시청자의 청원에 5천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KBS 사장이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는 방식이다. 양승동 사장이 내건 '시민의 KBS’를 위한 사업의 하나로 현재 KBS 홈페이지에 흩어져 있는 시청자 관련 사이트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KBS는 재난과 재해에 관련한 청원이나 시청자들의 초상권·인권 관련 청원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 통합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시청자 청원 페이지
필자가 일하고 있는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소비자 단체(1차) 및 언론·미디어 단체들(2차)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제19대 대선의 주요 후보들에게 정보인권 정책공약을 제안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을 질의하였다. 그리고 각 대선 후보의 답변과 정책공약을 토대로, 대선 후보들의 정보인권 정책을 비교, 분석하였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에게 질의를 하였고, 이 중 홍준표 후보는 두 차례 모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아래 표에서 ‘기타→ 찬성’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소비자 단체들의 질의에서는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다. 5월 9일 대선이 끝나면, 새 정부가 들어설 것이다. 그런데 통상 대선 이후 꾸려지는 인수위원회에서 차기 정부조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실시되는 올해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와 준비가 대선 이전부터 시작될 필요가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기 정부에서 폐지될 조직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초부터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방위
또 다른 비선이 작업에 들어간 걸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갑자기 보수 일간지와 경제지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슈가 있다. 규제프리존법 얘기다. 경제도 어려운데 국회는 ‘경제살리기 법안’에 손 놓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규제프리존법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규제프리존법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가 신청한 27개 전략산업에 대해 규제를 풀고 재정과 세제를 함께 지원하자는 내용의 법안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스마트헬스케어 산업 등 첨단산업이 그 대상이다.
세계적인 저명한 암호학자 브루스 슈나이어의 새 책 (브루스 슈나이어 저/이현주 역, 반비)가 최근 번역 출간되었다. 원 제목이 ‘Data and Goliath(데이터와 골리앗)’인 이 책은 현대 정보사회에서 내 개인 정보가 국가나 기업에 의해, 나도 모르게 얼마나 수집되고 처리되는지, 그것이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휴대전화는 24시간 내 위치를 기지국에 전송하여 기록하고, 인터넷 이용 기록은 내가 접속한 사이트의 서버에 뿐만 아니라, 그 사이트에서 연결된 수많은 광고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지난 14일부터 지난 4년간의 무단협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MBC(사장 안광한)가 투표장을 채증하는 모습이 발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투표 첫 날인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미디어센터 4층 옥상 휴게정원에서 남성 2명이 MBC 앞 광장에 설치된 MBC본부 투표소를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본부가 당일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MBC 사내 경비를 맡고 있는 경비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망원렌즈가 부착된
KBS가 수신료 반환 민원처리와 미납자 확인을 위해 유료방송 업계의 미환급금 조회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방안이 현실화 할 경우 유료방송 가입자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KBS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현재 수신료 미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