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과거 YTN 해직 사태에 관여했던 인사부터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최측근까지 명단에 올려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김홍일 위원장)로부터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유진그룹은 잔금을 치른 직후인 14일 YTN 기획조정실에 '주주 제안' 형식으로 이사 선임 계획을 전달했다. 유진그룹은 사내이사로 김백 전 YTN 상무와 김원배 전 YTN 국장, 사외이사로 김진구 유진그룹 부사장과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헌법재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광화문에서 국회까지 행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세 여야간 격돌이 전망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27(월)- 언론노조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앞)- aSSIST 'AI 저널리즘 세미나' (오후 2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본관 2층 1강의실) - 방송통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남영진 KBS 이시장을 해임하면서 법인카드 사용 논란과 KBS 관리감독 해태를 해임 사유로 들었다. 지난해부터 감사원은 KBS 이사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으나 10개월여 만에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고, 국민권익위원회는 남 이사장의 법인카드 논란을 현재 조사 중이다. 이렇다 할 사유없이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들에게 대한 해임을 강행하면서 '묻지마 해임'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의혹'만으로 해임 강행 방통위는 남 이사장 해임 사유에 대해 "법인카드 사용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권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이사회가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구속 중인 윤 아무개 이사 해임건의안을 논의 끝에 부결하기로 했다. 윤 이사는 당시 심사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방송통신위원회 직원과 공모해 고의로 점수를 낮게 조작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여권 성향 김종민‧권순범‧이석래‧이은수 이사는 공동으로 방통위에 윤 이사 해임건의안을 의결해달라는 요청을 하자고 이날 KBS이사회 안건으로 올렸다. 김종민 이사는 "KBS 이사가 조작이라는 충격적 범죄에 연루된 것은 KBS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명예를 심각하게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이사회가 경영평가 보고서에서 보도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와 '대선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 자료를 인용한 것을 두고 경영평가 지침을 어긴 것이라고 의결했다. 경영평가 지침은 '평가기준' 항목에 단체의 종류를 나열해 놓았는데 공언련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객관성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평가 보고서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여권 성향 이사들은 "용비어천가 보고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냐"며 항의의 뜻으로 표결에 불참했다.KBS이사회는 24일 열린 회의에서 여권 성향
[PD저널=엄재희 기자] '2022 KBS 경영평가단'이 보도의 공정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보수 성향 언론단체의 자료를 인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영평가를 심의·의결하는 KBS이사회도 진통을 겪고있다. 지난 17일 다수 이사들은 객관성과 공정정이 담보되지 않은 모니터 자료에 대한 우려로 인용불가 의견을 모았으나, 여권 성향 이사들은 경영평가단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항의하고 퇴장했다. KBS이사회는 이를 고려하여 경영평가단에 한 차례 더 논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앞서 경영평가 보고서에서 뉴스와 시사 부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이 추진하는 수신료 분리 징수 논의가 공영방송의 공적책무와 역할에 대한 생산적 논의를 가로막는 '포퓰리즘'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이 공영방송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영방송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수신료 제도를 섣부르게 손보려 한다는 지적이다.3일 한국언론정보학회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공영방송 재원 구조의 정치적 독립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언론학자들은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수신료 분리 징수 논의에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고 봤다.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은 이날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지난해에 90억원의 영업손실과 1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15일 이사회에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결산안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KBS는 전년도에 90억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118억원 낸 것으로 예측된다. KBS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139억원, 2021년에는 7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KBS는 지난해 MBC는 570억원, SBS는 1430여억원의 영업이익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KBS는 방송제작비 증가와 자회사인 미디어텍
[PD저널=박수선 기자] 재허가·재승인의 사전 기본계획을 의결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회의에서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 감사를 놓고 위원 간 논쟁이 벌어졌다. 21일 방통위는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이뤄지는 재허가·재승인의 사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심사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기존 항목 구조는 유지하되, 심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그동안 종합편성채널·보도PP 심사에만 적용했던 방송사 의견청취 속기록·심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경영평가단이 “KBS1 60대 이상 시청률이 66.52%로 지상파와 종편 채널 가운데 가장 높다”며 주시청층의 고령화 개선을 주문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2021사업연도 경영평가’ 의결을 거쳐 최근 경영평가보고서를 KBS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BS는 방송법에 따라 해마다 외부전문가들을 위촉해 전년도 경영평가를 해야한다.보고서에 따르면 KBS1 60대 이상 시청자 비율은 MBC(33.50%), SBS(33.83%)와 비교해 2배가량 높고, 고령층 시청자가 많은 TV조선(66.13%)도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KBS 경영평가 강화 공약과 관련해 KBS 측에서 이사회의 권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열린 KBS 이사회에 출석한 최선욱 KBS 정책기획실장은 '방송 정책 변화에 따른 KBS대응 방안' 보고에서 “공영방송 정책의 쟁점은 KBS 중심의 경영평가 강화, 정치적 중립성 보장, ESG를 공영방송 사회적 책무에 부과하는 것”이라고 짚으면서 “내일 오후 (방통위의 인수위원회) 보고가 예정되어 있는데,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는 (방송
[PD저널=장세인 기자] “선거 기간에는 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선거 후에는 최하위로 밀린다는 속설이 또 작동할까 걱정된다.”(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출범한 18일, ‘차기정부 미디어 정책 개선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나온 언론학자들의 우려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발언이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가 본격 가동했지만, 언론미디어 분야의 정책과 방향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언론 자유 보장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지난 12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김웅 녹취록 보도가 교차 검증이 안 됐다'고 주장한 김도인 이사 발언에 대해 "보도 개입"이라고 규탄했다.김도인 이사는 지난 12일 ‘2022년 MBC 경영지침’을 심의하는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 6일자 MBC 의 김웅 녹취록 보도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교차 검증이 안 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영지침 첫 번째 항목인 ‘공영성 강화를 통한 공적 책임의 구현’ 단락에 “교차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MBC 방송 콘텐츠·경영 실적은 목표에 못 미쳤지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외부 평가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의결한 MBC 2018년 경영평가보고서에서 경영평가단은 "재무성과나 방송성과에서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으나 2019년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2018년이라 평가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반 마련은 2018년의 성과가 아닌, 2019년 또는 그 이후의 MBC의 방송 및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평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경영평
[PD저널=박수선·구보라 기자] 지난해 불공정 방송 논란과 파업으로 홍역을 치른 KBS가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KBS 경영평가단으로부터 "2017년 KBS의 보도 공정성이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KBS 경영평가단은 "과거 정권에서 이뤄졌던 방송장악이라는 오명을 어떻게 씻을 것인가 하는 문제부터 공영방송의 정체성 재정립에 이르기까지 KBS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크다”며 KBS에 공정성‧신뢰성 확보 방안을 주문했다.이는 KBS이사회가 방송법에 따라 매해 구성하는 경영평가단의 2017 경영평가보고서
[PD저널=구보라 기자] 양승동(KBS PD), 이상요(세명대학교 교수), 이정옥(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후보가 KBS 신임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KBS 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한 결과 양승동, 이상요, 이정옥(가나다 순) 총 3명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 한 명당 1명의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많은 표를 받은 후보 3명을 추렸다. 서류심사 논의와 표결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앞서 KBS 사장 후보자 공모에는 13명이 지원했다.양승동 PD(19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