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9년 예능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지각 변동’이라고 부를 만하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진입한 데 이어 젊은층 중심으로 모바일 위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유튜브는 전통 미디어인 방송과 대적할 정도로 성장했다. 방송사들도 유튜브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기존 장수 예능과 시즌제 예능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 유튜브 최적화 예능은= 유튜브의 강세는 예능의 변화도 이끌었다.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성인 100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도마에 올랐다. 앞서 가수 김건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방송인 유재석과 김태호 MBC PD 등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터무니없는 흠집 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한 여성 배우의 스폰서라거나 교수 시절 미성년자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것이라는 등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로 논란을 부른 일이 적지 않았다. 지난 7월 한 차
[PD저널=이미나 기자]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수 김건모가 SBS 예능 프로그램 에 별다른 편집 없이 등장한 것을 두고 물의 연예인의 출연 기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출연자의 출연 여부는 방송사와 제작진이 자체 규정과 사안의 경중을 따져 결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시청자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방영된 는 김건모가 아내 장지연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벌이는 과정이 공개됐다.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씨도 스튜디오에 출연해 영상을 지켜봤다.그러나
[PD저널=김훈종 SBS PD] 그를 처음 만난 건, 푸릇푸릇하던 대학시절 노래방 화면에서였다. 노래방책은 책갈피마다 꿀을 발라놨는지 끈적거려 떨어지질 않았고, 에어컨도 없어 마이크를 쥔 주먹으로는 땀이 뚝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신났는지 청춘들은 ‘쿵따리 샤바라’를 목이 터져라 불러댔다. 이후 초여름만 되면 여름 복달임이라도 되겠다는 듯, 클론은 ‘도시탈출’, ‘펑키 투나잇’, ‘초련’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쿨과 더불어 대한민국 여름 가요계를 양분했다.나는 개인적으로 클론을 싫어했다. 가뜩이나 신승훈, 김건모, 박미경
[PD저널=허항 MBC PD] “이 트로피는 저희가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엔딩에서 익숙히 듣는 MC멘트다. 이는 1위 트로피를 받을 가수가 그 자리에 없다는 뜻이다. 그러고 이런 상황은 연출자는 물론 시청자가 느끼기에도 매우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지상파 위클리 음악프로그램의 순위는 해당 프로그램과 제휴를 맺는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성적이 높은 비율로 반영된다. 그러다보니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가수들이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로 올라서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과 KBS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TJB대전방송 ‧KNN 라디오 특집 다큐 4부작 가 213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6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세 편을 213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드라마‧예능부문 수상작인 SBS (연출: 김영욱, 작가: 유현아)는 일반적인 가수 경연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명품 보컬과 일반인들의 합연으로 주목을
가짜가 판을 친다. 거짓으로 왜곡된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는 게 요즘 현실이다. 한쪽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해 선동한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가짜를 검증해 거짓을 꼬집는다. 이러한 현실은 대중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방영된 MBC ‘진실게임’편에서는 ‘가짜’를 믿는 순간 그 가짜가 수많은 가짜를 양산한다는 점을 빗댄 추격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날이 갈수록 ‘진짜’와 ‘가짜’를 구별 짓는 경계는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지만,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선 ‘진짜’와 ‘가짜’의 모호함을 꾸준히 활용해왔다. ‘리얼리
금요일 밤 SBS 예능 블록을 책임지던 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6일부로 SBS예능국에게는 약속의 땅인 일요일 저녁 9시로 편성을 이동했고, 허지웅 모자를 대신해 이상민 모자가 새로이 등장했다. 개인사정으로 이탈한 MC 한혜진 이외에 첫 고정 출연진의 교체다. 그동안 는 30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윤택한 중년 남성들의 생활을 지켜보는 재미는 관찰형 예능에 걸맞은 새로운 볼거리였다. 덕분에 엉뚱한 김건모와 뒤늦은 일탈에 열심인 박수홍은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SBS 예능프로그램 (이하 , 연출 곽승영 최소형)는 지난 해 지상파가 내놓은 최대 ‘히트 예능’이었다. 시청률 두자릿수를 넘기기 어려운 평일 예능 시장에서 당당히 10%대를 유지 중이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이자 온라인 화제성 조사인 굿코퍼레이션 1월 집계 결과 JTBC (점유율 21.8%)에 이어 2위(16.3% 점유율)를 나타냈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전세대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의 어머니가 자녀의 일상을 지켜보며 이야
▲ KBS 2TV / 12월 3일 (토) 오후 6시 5분-우리가 사랑한 밀리언셀러, 작곡가 최준영 편-이번 주 방송되는 는 세련된 감각,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독특한 스타일로 창조해내는 천재성, 가수의 잠재력을 읽어내는 안목으로 김건모의 ‘스피드’, ‘미련’,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코요태의 ‘순정’, 이정현의 ‘와’, 임재범의 ‘비상’,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등 90년대부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음반 누적판매 1,50
▲ KBS 2TV / 11월 19일 밤 12시“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남자라서”, ‘현실 남친’ 박원이 고백하는 ‘박원의 인기 비결‘은?박원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1월 15일 녹화를 마쳤다. 박원은 첫 곡으로 정규 1집 수록곡이자 최근 드라마 의 OST로 인기를 얻은 ‘이럴 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를 선보였다. 박원은 “백아연씨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와 혼동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 말했는데, “헷갈려서 내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들으
지난 8월 말 (SBS)가 1인 가구 관찰형 예능의 원조 (MBC)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흥미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김건모에서 허지웅까지 장가를 가지 못한 30대 후반에서 50대의 중년 싱글남들의 일상을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들여다보는 관찰형 예능으로, 똑같이 1인 가구를 조명하지만 와 달리 핵심 정서는 전통적인 가족관 고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들을 여전히 엄마의 시선으로, 남자는 여자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재미의 핵심이다. 파일럿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
▲ EBS / 10월 28일 밤 11시 20분오는 28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는 김건모가 짐을 싸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캐리어를 꺼내 짐을 싸는 모습이 그려져 어머니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신의 애장품인 슈퍼맨 티셔츠부터 엄마가 손수 만든 반찬들까지 꺼내 담는 등 소소한 살림까지 챙기며 집을 나가는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건모는) 외박도 안 하는 앤데...”라고 말하며 영상을 지켜보는 내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
▲SBS / 30일 오후 11시 20분김건모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팅에 나가는 모습이 공개된다.단체 미팅 자리를 약속했던 후배 가수 황보의 주선으로 김건모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팅에 나선다. 동료 지상렬과 김종민과 같이 생애 첫 미팅을 앞두고 미용실을 찾은 김건모는 ‘흰머리 뽑아달라.’, ’20대 중반처럼 만들어 달라’ 등 섬세하게 요구하며 미팅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또한 지인으로부터 미팅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부터 마음에 드는 여성을 대하는 매너 등에 대해 조언을 들으며 그것을 주문처럼 되새기는 등
14일부터 시작되는 5일 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KBS, MBC, SBS, EBS 등 각 방송사가 추석 특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파일럿(시험 제작 방송) 예능부터 인포테인먼트 형식의 교양 프로그램과 특집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하다.먼저 파일럿 프로그램들로는 KBS가 댄스·노래 대결·타임슬립·과학·세대 공감 등 다섯 편의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고, MBC에서는 로드 버라이어티, 댓글 릴레이 드라마와 같은 독특한 형식의 파일럿 예능 두 편과 김성주가 진행을 맡는 인포테인먼트 형식의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을 두 편 준비했다. S
▲SBS / 9일 오후 11시 20분SBS 에는 H.O.T의 멤버 토니안이 새로운 아들로 합류한다. 새 출연자의 등장에 한혜진은 “제가 사실 과거 H.O.T 토니안의 광팬이었다”며 “토니 오빠를 보러 중3 때 SM엔터테인먼트 앞까지 직접 찾아간 적도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토니안의 엄마는 “진작 알았으면 며느리 삼았을 것”이라고 응하며 녹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이날 토니안은 이제껏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리얼한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젝스
원조의 숙명일까. 최근 혼밥, 혼술 등 1인 가구 관련 이슈가 다시 한 번 뜨거워지면서 MBC 의 앞집과 옆집에 혼자 사는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비슷한 형태의 예능이 두 편이나 들어섰다. 특히 동시간대 편성된 의 공세가 대단하다.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지난 3년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던 원조의 존엄에 깊은 상처를 안겼다. 물론, 시청률이 프로그램 성패를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1위를 내준 것도 모자라 0.7%p 차에서 1%p 차이로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