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이 중간평가에서 절반에 육박한 기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김종명 보도본부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70.4%(585명)의 투표율에 66.5%(274명)의 불신임률을 기록했다. 재적대비 불신임률은 46.8%로, 노동조합이 보직 해임을 건의하는 ‘재적조합원 3분의 2 이상 불신임’ 기준은 넘지 않았다.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업무 성과, 소통 능력 등 세부 평가에선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을 두고 안팎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KBS는 지난 19일 사과 방송 이후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 18일 KBS 은 에서 이동재 전 기자의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을 근거로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는 등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KBS의 '김경록 PB 인터뷰'에 대한 제재 수위를 기존 '관계자 징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같은 법정제재이긴 하지만,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에 영향을 미치는 방송평가에서 관계자 징계는 벌점 4점, 주의는 벌점 1점으로 차이가 크다.27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왜곡 논란을 부른 KBS 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보도에 대해 취재진이 김경록 PB의 말을 과도하게 해석해 결과적으로 사실을 오인하게 했으나, 명확히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PD저널=박수선 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왜곡 논란을 빚은 KBS ‘김경록 인터뷰’에 최고 수위의 법정제재를 내렸다가 ‘정치심의’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를 맡았던 김경록 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반발에 이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적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방심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9월 11일 방송된 KBS '김경록 인터뷰'는 조국 사태 국면에서 언론의 취재윤리·관행 논란에 불을 지핀 보도였다. 당시 KBS는 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왜곡 논란을 빚은 KBS ‘김경록 인터뷰’에 대해 KBS가 김경록 씨의 발언 일부만 선택, 진의를 왜곡했다며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지난해 9월 11일 KBS 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펀드를 소개해 준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이 펀드의 실질적 운용자였고, 정경심 교수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투자했다”며 사모펀드의 출자자가 펀드 운용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왜곡‧외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KBS ’김경록 PB 인터뷰’를 심의한 결과, 제재 여부와 수위를 놓고 위원 간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안건을 전체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KBS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자산관리인 인터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후 검찰에 의존하는 취재 관행, '짜맞추기 보도'를 드러내는 사례로 지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11일 KBS 는 인터뷰한 김경록 PB 발언을 토대로 “펀드를 소개해 준 조 장관의 5촌
[PD저널=이미나 기자] 2019년 이른바 '조국 대전'을 시작으로 사회의 커다란 화두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언론개혁이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9 언론인 조사' 결과를 봐도 지난 10년간 위축돼 왔던 언론 자유도는 뚜렷하게 회복됐지만, 언론 신뢰도의 위기는 여전했다.이 가운데 14일 열린 '2019-2020 한국 언론'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인과 학자들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는 것이 언론개혁을 위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먼저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진영‧광고주‧취재원 등으로부터의 종속에서 벗어나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 등으로 KBS 안팎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해 양승동 KBS 사장이 "(국민들이) 공영방송의 존재에 의문에 들게 했다는 데 대해 KBS 사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2일 오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또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1주년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자산관리인의 인터뷰가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는 시청자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받은 KBS가 12월 초까지 취재 제작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기한 김경록 씨 인터뷰 유출‧왜곡 의혹을 조사한 KBS 시청자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 취지와 관계없이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는 부문만을 발췌해 편집해서는 안 된다‘는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가 검찰
[PD저널=이미나 기자] 뉴스 차별화를 위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엄경철 KBS 신임 보도국장이 임명동의 투표에서 37%의 반대표를 받았다. 전임 보도국장들과 비교해 반대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출입처 폐지’에 대한 보도국 내부의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KBS 기자협회는 통합뉴스룸(보도국)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2.40%의 찬성률로 엄경철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유권자 385명 중 258명이 참여해 투표율 67.01%를 기록했다. 찬성에는 161명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조국 대전’이 촉발한 언론개혁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25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언론개혁: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 세미나는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언론 보도의 문제를 학계와 언론인들이 처음으로 돌아본 자리였다.손병우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이날 세미나에 앞서 "섭외 제안에 11명이 거절했다"며 털어놓을 정도로 학계와 언론계 내부에서 '조국 보도'는 민감한 화두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학자와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언론개혁의 방향과 가능성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이날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JTBC가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었다며 JTBC 측에 사과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KBS와 인터뷰한 뒤 실망한 김경록 씨가 JTBC와 접촉했다고 말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JTBC가 김경록 씨와 밀도 있는 접촉이 이뤄진 것은 KBS 인터뷰 전이었다"고 바로잡았다. 유 이사장은 “KBS와 인터뷰 하기 전에 JTBC가 내보냈던 어떤 보도에 대해 김경록 씨가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제기한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 마지막 날을 달궜다. 21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종합감사에서 “tbs는 좌파 해방구”라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는 일도 빚어졌다.이날 정용기 의원을 비롯한 윤상직·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부터 출석한 이강택 사장을 향해 ‘정치 편향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김경록 씨 인터뷰 왜곡·유출 의혹을 놓고 KBS와 맞붙은 데 이어 이번엔 JTBC와 김경록 씨 인터뷰 무산 배경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정 교수 자산관리인이 JTBC와 접촉했지만 인터뷰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에 대해 JTBC는 보도국 전원에게 확인한 결과 인터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8일 공개된 에서 김경록 씨가 와 인터뷰를 갖게 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기자협회가 (이하 ) 라이브 방송 도중 나온 KBS 기자 성희롱 ·여성혐오 발언을 비판하고 진행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책임을 촉구했다.논란이 된 방송은 1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법조팀 사건의 재구성' 편이다. 유시민 이사장과 개그맨 황현희가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장용진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KBS와 간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벌어진 공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유시민 이사장은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일단락된 ‘조국 사태’는 정치권과 검찰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무거운 숙제를 안겼다. 언론이 두 달 동안 화력을 집중한 조국 전 장관 가족 의혹 보도는 ‘언론 개혁’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다시금 불러냈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쏟아낸 보도가 결국 언론 개혁의 명분이 된 셈이다. 내부에서도 “세월호 보도 참사를 능가한 보도 참사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언론은 지난 두 달 여간 고장난 기관차처럼 폭주했다. 광장에서 모인 시민들은 ‘언론 개혁’을 외치며 언론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가 흔들리고 있다. 서초동 집회를 이끈 주최 측이 지난 주말 편파방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KBS를 취재 거부 대상에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에 대한 KBS 인터뷰 내용이 진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검찰과 내통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영향 탓일까.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방에 너무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