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폄훼하는 보도를 하고 '전원 구조' 오보 등의 책임자로 지목된 박상후 전 MBC 전국부장의 해고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이종민)는 지난 22일 박상후 전 MBC 전국부장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난 2018년 6월 MBC는 박상후 전 전국부장을 MBC 방송강령 및 윤리강령 위반으로 해고했다. 당시 MBC는 박 전 전국부장이 △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불공정하고 부실했
[PD저널=박수선 기자] 세월호 참사 보도로 ‘기레기’ 낙인이 깊게 찍힌 기자들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즈음해 참회록을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5년 전 ‘보도 참사’를 성찰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5년이 지났지만 당시 집단적으로 ‘전원 구조’ 오보를 낸 언론의 원죄는 그대로 남아있다. 세월호 보도는 폭력적인 취재 관행과 과열 경쟁, 정부 편향성을 모두 드러낸 최악의 보도 참사였다.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있었던 취재기자 4명이 모여 당시 보도 참사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언론의 구조적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최승호 MBC 사장이 다시 한 번 만난다.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4‧16 연대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 MBC 사옥에서 최승호 사장을 직접 만나 '전원 구조' 오보 및 세월호 참사 관련 편파‧왜곡 보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승호 사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새 MBC 이사진들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이어진 유가족과의 만남
[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불공정 보도 야기, 노조 탄압,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경영지침 불이행,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 등 본인의 해임 사유로 언급된 사항들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 돌연 불참한 뒤 방문진에 제출한 ‘사장 해임 사유에 대한 소명서’에서다. 하지만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소명서에 적힌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하면서 김 사장의 조속한 해임을 방문진에 촉구했다.김장겸 사장이 낸 소명서는 지난 1일 이완기‧
[PD저널=이혜승 기자] 영화 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은 예정했던 17일에 정식 개봉할 수 있게 됐다. MBC 전현직 경영진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되레 법원을 통해 의 내용이 ‘허위사실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4일 영화 (감독 최승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공익적 목적으로서의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MBC 전현직 임원진이 공적인 인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
[PD저널=하수영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최근 김재철‧안광한‧김장겸 등 MBC 전‧현직 간부들이 영화 (감독 최승호)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진실을 호도하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해당 사건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에 영화 상영의 정당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13일 ‘영화 은 17일 정상적으로 개봉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난달 31일 김재철‧안광한‧김장겸‧백종문‧박상후 등 5명의
[PD저널=이혜승 기자] 법원이 영화 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결정을 연기했다. 최승호 감독은 법원의 결정이 늦어지면 개봉 일정에 차질이 생겨 피해가 막대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가 지난 11일 영화 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인용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에서 결정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사안을 충분히 심리해야 한다”는 사유로 결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에 등장하는 김재철, 안광한 전 MBC 사장, 현 김장겸 MBC 사장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전현직 경영진이 법원에 최승호 감독의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최 감독이 “충분히 예상했다”고 밝혔다.최승호 감독은 4일 과의 통화에서 상영금지는 “법원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하며 “오히려 홍보를 도와줬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MBC 전현직 경영진들이) 충분히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전부터) 상영금지 신청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속으로는 은근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다”고 웃어보였다.최 감독은 “
24~26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세월호 인양을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24일 7개 방송사 모두 반잠수선 선적을 눈앞에 둔 세월호를 톱보도로 냈습니다. 24일이 되어서야 선체조사위원회를 꾸린 정부가 과연 진상조사를 제대로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선 보도에서는 이번에도 MBC가 눈에 띕니다. MBC는 문 전 대표가 자사 ‘100분 토론’에서 MBC를 비판한 것을 두고, ‘문재인 패권주의’와 연결하는 해괴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한편 채널A는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자서전을 냈다며 단독 인터뷰를 무려 4건이나 보도했습니다. 이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3차 청문회가 1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청문회 첫 날인 이날 특조위는 정부의 미흡한 진상규명과 구조·구난과 정부 대응의 적정성, 그리고 세월호 참사 관련 언론보도의 적정성과 적정성 등을 살필 예정이다.하지만 주요 증인과 참고인들, 특히 세월호 참사 관련 언론통제 논란 등에 대한 진술을 해야 할 이들이 대거 출석하지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현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증인·참고인으로 소환된 공영방송을 비롯한 지상파 방송에선 앞선 1·2차 청문회와 마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내달 1~2일 이틀에 걸쳐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3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채택했다.특조위는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3차 청문회에 부를 증인 39인과 참고인 29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3차 청문회의 주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조치와 책임’으로, 특조위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재난 대응 적정성과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으로 불거진
안광한 MBC 사장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한 가운데 야당 추천 최강욱 이사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에 불응한 것과 관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집행이 있으면 이를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방문진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 위치한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안광한 사장이 출석한 가운데 ‘MBC 사장 출석의 건(임진택 전 MBC 감사 특별퇴직공로금 관련)’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안건에 대한 이야기가 끝날 무렵
안광한 MBC 사장과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에 불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특조위는 오는 23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동행명령 거부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MBC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난보도의 올바른 방향 정립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언론사를 통째로 사후 검열하는 방식의 조사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동행명령 불응 입장을 밝혔다. 이어 MBC는 “세월호진상규명법 44조를 위반해 참고인의 신원과 동행명령장 발부 사실 등을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이진숙 대전MBC 사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대전MBC로 찾아갔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세월호 특조위는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MBC를 방문해 출근 중이던 이진숙 사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하고 사장실로 올라간 뒤 다른 통로를 통해 회사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대전MBC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특조위와 이 사장은 대면했으나, 이 사장은 동행명령장을 받지 않고 곧바로
“(피고소인의 칼럼 중) ‘진실보도와 공정방송에는 등신, 왜곡편파 보도와 막장 보복인사에는 귀신’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난무하고 있다‘(고 MBC를 비판한) 부분은 공적인 존재인 방송사의 공정성이라는 공적 관심사 내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비판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MBC(사장 안광한)가 지난해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박석운 공동대표의 기고 칼럼(2014년 12월 10일)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했지만 검찰은 지난 4월 29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또 MBC는 박 공동대표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안광한 MBC사장을 비롯한 MBC 임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다.세월호 특조위는 지난 2일 오전 전원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책임자였던 안광한 사장과 이진숙 대전MBC 사장(당시 보도본부장), 박상후 문화레저부장(당시 전국부장) 등 3명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세월호 특별법) 제27조(동행명령)제1항에 따르면 세월호 특조위는 정당한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