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TBS에서 부당해고와 편성개입 논란으로 내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TBS 망치기'를 중단하고 'TBS 살리기'를 새롭게 시작하라"고 주장했다.PD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TBS는 편성위원회에서 표출된 PD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과 를 신설했다"며 "이는 방송 자율성의 기본틀인 편성위원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켜 TBS의 공영성을 파괴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TBS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지역공영방송 TBS에서 직원 2명이 돌연 해고 통보를 받고, 편성위원회가 반대한 프로그램의 신설이 강행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지원조례 폐지로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 '0원'이 되는 TBS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박노황 이사장 취임 이후 노사갈등마저 고조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지부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TBS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해고·부당감사·편성개입 문제를 제기했다.TBS는 방영 당시 라디오제작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간부 2명을 6일 해고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의혹과 공영방송 장악 논란 등이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0/10(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오전 10시, 국회)- 언론노조 TBS지부 기자회견 '부당감사! 부당해고! 부당방송개입! TBS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셈인가!' (오전 11시, 언론노조 회의실)□ 10/11(수)- 2023 아동의 디지털 권리 옹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10
[PD저널=엄재희 기자] EBS 사옥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청소노동자들이 결성한 노조 간부 3명의 고용승계가 거부됐다.지난 10일부터 EBS 사옥 청소를 맡은 A 용역업체는 그동안 청소 업무를 맡아온 27명 중 24명과만 계약을 맺었다. EBS 청소노동자들이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EBS미화분회(이하 EBS분회) 창립 총회를 연 다음날인 9일 분회장, 부분회장, 사무장은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256억 적자를 기록한 EBS가 미화인력을 포함한 인원감축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PD저널=엄재희 기자] "프리랜서 복직을 원직복직이라고 우기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이것이 용인된다면 부당해고가 결정되어도 프리랜서로 복직시키면 되는데, 이것은 최 아나운서만의 문제가 아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의 원직복직을 요구한 1인 시위 100일을 맞이해 CBS 목동 본사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장은 "괴로운 것은 최 아나운서뿐만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명령에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최 아나운서 사례가 방송계 전반에 끼칠 영향을 우려한 것이다.이날 집회에
[PD저널=엄재희 기자] 원직복직 구제명령을 받은 아나운서를 '프리랜서'로 복귀시킨 CBS가 '꼼수복직'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가 김진오 CBS 사장에게 결자해지를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과 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4일 C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오 사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협 위반과 근로계약서 미작성을 포함한 법 위반 사례를 하나하나 따져 물을 것이다"며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외에 전국 제2, 제3의 최태
[PD저널=임경호 기자] 전남CBS에서 상사의 성희롱 사건을 문제 제기했다가 두 번이나 해고당한 강민주 PD가 3년이 넘는 법정 다툼 끝에 손해배상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강민주 PD가 직장 상사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들의 행위가 직장 내 성희롱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리한 조치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역방송국 본부장이던 피고 B와 보도제작국장인 피고 A가 수습사원이었던 원고를 본사에서 실시되
[PD저널=엄재희 기자] 비정규직 부당해고 판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방송사들을 감시하고 처벌해야 하는 노동위원회와 검찰 등이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전용기 위원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언론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방송 노동자들의 외침, 외면하고 회피하는 노동청, 노동위원회, 검찰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노동행정기관이 '근로자성 인정' 이후 이행점검 등 제대로 된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고발이 줄을 이었다.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인정을 받고 복직한 김동우 광주M
[PD저널=장세인 기자] 근로자성을 인정받고 복직한 경남CBS의 아나운서가 회사에서 '불가촉천민'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해 CBS의 '꼼수 원직복직'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CBS 본사 앞에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등 10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가 부당해고를 당한 경남CBS 아나운서의 ‘반쪽짜리 원직복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는 부산CBS에서 2년, 울산CBS에서 1년, 경남CBS에서 4년 4개월을 프리랜서로 근무하다 2021년 11월 기간만료일인 12월 31일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계 비정규직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법원 판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EBS도 자사 아나운서를 부당해고했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불복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EBS 국정감사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BS는 2021년 상반기 무렵 자사 여성 아나운서 두 분에게 형식은 계약해지지만 해고를 통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고 당시 두 명의 여성 아나운서는 임신한 시기였다"며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PD저널=엄재희 기자]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지난 8일 MBC에 복직한 작가 2명이 사측이 제시한 방송지원직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MBC는 근로관계 의무가 발생해 판결에 취지에 따라 계약 조건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8일 MBC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A 방송작가는 "소송에서 이겨 복직했지만 설레기보단 두렵고 불안하다"고 운을 뗐다. 8일 첫 출근날에 MBC 관계자들은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 채용을 전제로 근로계약서를 제시했다. A 방송작가는 "해당 계약서엔 업무내용이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한 방송작가 2명에게 ‘방송지원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반쪽 복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서 일하다 해고당한 작가 2명은 노조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2년 만에 MBC로 다시 출근했지만, 복직의 기쁨은 길지 않았다. 8일 첫 출근날에 복직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MBC 관계자들은 ‘원직복직’을 희망한 작가들에게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 채용을 전제로 취업규칙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직한 A 작가는 “법원에서 노동
[PD저널=엄재희 기자] 법원에서 '부당해고' 판결을 받은 MBC 방송작가들이 2년 만에 일터로 다시 돌아간다. MBC는 항소하지 않고 법원의 판단을 수용하기로 했다. MBC 법무팀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검토한 결과 법원의 판단과 중노위 결과를 존중해 항소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법률상 6일 자로 두 작가는 복직된다”고 말했다.지난 7월 14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는 MBC가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참가인들(방송작가)은 근로기준법상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처음으로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14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는 MBC가 작가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0년 MBC 에서 10여 년간 일한 방송작가 2명은 일방적 계약해지를 당했다. 이후 두 작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으나 프리랜서 계약을 했던 두 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각하' 판정을 받았다.지난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는 지노위의 판정을 뒤집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 월요일 TBS 서브작가가 노동자가 맞는다는 중노위 판정이 나왔다. 언제까지 노동자들이 법률 투쟁으로 한 명 한 명 노동자성을 인정받아야 하나. 사용자가 흐름을 외면하기엔 이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김유경 돌꽃 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방송미디어 현장의 노동권 개선을 위한 연대체인 ‘미디어 친구들’이 22일 KBS 앞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의 '미니토크 온 더 블록'을 열고 KBS를 포함한 방송사들이 무늬만 프리랜서인 방송작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친구들'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부터 근로자성과 부당해고를 인정받은 KBS전주방송총국 A 방송작가와 연대단체들이 KBS에 판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KBS가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말고 A 방송작가를 원직에 복귀시키라는 요구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27일 KBS 여의도 본사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BS는 부당해고 방송작가 중노위 판정을 수용하라’ ‘김의철 KBS 사장은 후보 시절 약속, 즉각 이행하라’고 외쳤다. 지난달 12일, 중노위는 KBS전주방송총국에서 6년 넘게 일하다 지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 발표 한달 전에 계약종료를 통보받은 MBC 작가들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자성을 인정받고도 노동위원회에서 또 다시 근로자성을 다퉈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낸 작가 2명은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됐다. 공교롭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30일 KBS·MBC·SBS의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감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