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양두구육’이라고 표현했다가 모욕죄로 기소된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받았다.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돌려보낸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송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공적 활동과 관련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것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고 위법성이 조각된다“며 "법리오해가 있어 원심을 파기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8월 대법원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첫 보도한 MBC에 맹공을 퍼부으면서 14년 전 이 겪은 잔혹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MBC를 콕 집어 ‘제2의 광우병 선동’이라고 규정 지은 여당의 대처는 2008년 탄압 양상과 겹쳐보인다. 2008년 은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 방송으로 정권의 집중적인 탄압에 시달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제작진을 고소했고, 제작진과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제작진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양두구육’이라고 표현했다가 1,2심에서 모욕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 25일 대법원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사장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은 “피고인이 사용한 표현이 '모욕적 표현'에 해당해 (모욕죄) 구성요건이 인정된다고 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공적 활동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게
[PD저널=손지인 기자] 는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이 제주도에서 한달간 쓴 일기를 묶은 책이다. PD로 대중에게 낯익은 송일준 전 사장은 MBC 도쿄PD특파원, 한국PD연합회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광주MBC 사장을 끝으로 방송생활을 마감했다. 광주대 석좌교수로 활동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는 다양한 사회의 모습과 인간 군상을 카메라에 담았던 PD의 시선으로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길어올린다.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방문한 날의 글, 나주에서 건너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했다가 모욕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형법 311조 ‘모욕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송일준 사장은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데 이어 모욕죄의 위헌 여부를 묻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송일준 사장은 신청서에서 “헌법재판소가 2013년 '모욕죄' 합헌 결정을 내렸을 당시에 ‘예민한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비판적 표현이 모욕에 해당된다면 표현의 자유가 본질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2심에서도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송일준 사장은 상고 의사와 함께 형법 311조 '모욕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송일준 사장의 모욕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면서 ‘철면피’, ‘파렴치’ 등의 인신공격성 표현은 모욕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간첩조작질’ 표현은 사실 관계에 해당해 모욕으
[PD저널=김윤정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지칭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에 대해 법원이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내렸다. 송일준 사장은 “유죄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혜정 판사는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송일준 사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5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앞서 송일준 사장은 MBC PD협회장이던 지난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던 고 전 이사장이 변호사법 위반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공정방송은 방송 노동자의 중요한 근로조건'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봤어야 했다"며 "굉장히 부당하게 (판결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2012년 파업에 참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조합원들이 업무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MBC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방해했기 때문에 (비제작부서에)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영주 전 이사장은 7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송일준 광주MBC 사장(전 한국PD연합회장
[PD저널=이미나 기자] 2017년 고영주 당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 등의 표현으로 모욕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송일준 전 한국PD연합회장(현 광주MBC 사장)의 첫 공판이 6일 열렸다. 송일준 사장은 "방문진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인의 위치에 있었던 분이 이 정도의 표현으로 고소한다는 것 자체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2017년 7월 고영주 전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시민단체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영주 이사장을 고발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방문진 이사장도 MBC
[PD저널=박예람 기자]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정수웅 서울다큐 대표가 지난 5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고를 알리지 말아달라'는 고인의 유언에 따른 것이지만, 부고를 접한 지인들은 뒤늦게나마 SNS 등에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77세의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故정수웅 대표는 1973년 KBS 다큐멘터리 PD로 입사하며 PD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77년 진도의 장례 풍습을 담은 30분짜리 다큐멘터리 으로 다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든 하프상을 수상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 빈소 :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고인 송만덕 씨)- 발인 : 12. 31(월), 오전 9시- 연락처 : 02-3779-1526
[PD저널=이미나 기자] "내 뭔가가 없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짜잔' 하고 나타나서 행복합니다!"지난해 '오빠야'로 음원차트를 역주행한 '신현희와 김루트'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밴드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두 말 없이 오른 무대.지난 6일 광주MBC에서 펼쳐진 이 무대의 의미는 특별했다. 2017년 재정적 이유 등을 문제로 폐지됐던 (아래 )이 약 1년 만에 긴 침묵을 깨고 다시 기지개를 켜는 자리였
[PD저널=이미나 기자] 광주MBC가 제작하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 (아래 )이 1년여 만에 부활한다.의 연출을 맡은 김민호 PD는 20일 에 "편성은 3월 말쯤 확정될 것 같지만, 4월 6일 첫 녹화를 할 예정"이라며 "이 다시 광주·전남 지역의 음악적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07년 첫 방송된 은 그동안 국내에서 인디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대로 손꼽혀 왔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09년 3월에는 이달의 PD상 T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 32대 회장에 류지열 KBS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예식홀에서 한국PD연합회 '30년사' 출판기념회와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류지열 신임 PD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방송으로 결실을 맺어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법의 이름으로 약자를 짓밟고 기고만장했던 자들을 반드시 시청자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PD연합회는 이제 조직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사안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MBC 11곳의 사장 내정자가 결정됐다. 본사 MBC 사장이 일괄적으로 사장을 내려 보내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 지역MBC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최승호 MBC 사장은 25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이사진과 사장 내정자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이날 결정된 11명의 사장 내정자 중 각 지역MBC 출신 후보는 대구와 대전, 그리고 목포MBC까지 총 세 곳이다. 그 외의 8개 지역에는 본사 출신이 내정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의 신뢰를 되찾겠다며 새출발을 선언한 MBC 가 크고 작은 말썽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제천 화재 관련 보도로 사과 방송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MBC에서 일한 인턴 기자 등 취재기자와 친분이 있는 이들을 인터뷰한 사실이 밝혀졌다. 는 2일 방송을 통해 사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정비 기간을 거쳐 돌아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두 번이나 사과방송을 하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는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