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법원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 수사에 제동을 걸었다. 구속은 피했지만 기소 이후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에 대한 퇴출 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판사는 30일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원은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춰 볼때 피의자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선 초유의 사태에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언론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으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들이 심사위원들과 공모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를 고의로 낮췄다고 보고 있는 검찰은 앞서 방통위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지난 22일 14시간 조사를 마친 뒤 페이스
[PD저널=박수선 기자]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수사가 결국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방통위 직원 2명이 구속 갈림길에 선 가운데 한상혁 위원장은 참담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중도사퇴 압박이라면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방통위 양모 국장과 차모 과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나온 언론 보도를 보면 검찰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을 연결고리로 삼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혁 위원장에게 노골적으로 사퇴 압력을 넣고 있는 여권이 한 위원장의 정치 편향성 근거로 줄곧 활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올 상반기에 사생활 침해로 언론사에 시정권고를 내린 건수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중위는 2022년 상반기에 심의기준 위반으로 시정권고를 내린 670건 중 초상권이나 성명권 통신비밀 등 사생활 침해 관련 심의 기준 위반사례가 386건(57.6%)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간 174건 대비 212건이 증가한 수치다. 언중위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 가족 및 지인의 초상이나 사생활을 무단 공개한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언론과 검찰이 올해만 두 번째로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시즌을 열어 젖혔다. 가 단연 발군이다. 3월 대선 직후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고발 3년 만에 착수했는데 는 보도 핵심 내용 대부분을 “검찰 관계자”, “검찰 압수수색”, “본지 취재”와 같은 출처에 의존한 (3월 28일),
[PD저널=손지인 기자]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 숨진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지만, 언론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를 강조하는 보도 태도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선임의 요구로 저녁 회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강제 추행을 당한 후, 부대로부터 사건 무마, 회유 등 2차 가해를 당한 피해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사건의 피의자와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상관 모두 구속되면서 초점은 군대 내 ‘조직적 은폐’ 의혹으로 모아지고 있
[PD저널=박수선 기자]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부실 수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4일 조간은 군의 기강 해이와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원인으로 짚으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인 이 아무개 중사의 유족 측은 3일 다른 상관에 의한 성추행 피해가 두 차례 더 있었다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상관 3명을 국방부 검찰단에 추가 고소했다. 유족 측이 고소한 3명 중 2명은 지난 3월 이 중사가 차량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처음으로 보고한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상사와 준위로 알려졌다. 은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서울중앙지검은 4일 삼성전자와 제일모직간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을 받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공소 제기의 타당성을 따져보자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5일 조간은 ‘역습’ ‘초강수’ ‘되찌르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의미를 부여했다.는 3면 에서 “결국 이
[PD저널=이해휘 기자]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대부분 언론사가 블러 처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교수 얼굴을 가린 언론사들은 정 교수 측에서 초상권 보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피의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하고 7시간 동안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두달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
[PD저널=이해휘 기자] 검찰이 피의자 공개 소환을 폐지하면서 '포토라인'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취재 현장 질서를 위해 포토라인은 유지하되 포토라인에 서는 대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한국영상기자협회는 포토라인과 드론 영상 촬영 등 취재원 인권보호가 강조되면서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을 담아 내달 말 2차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해 6월 취재기자와 취재원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헌정사상 대법원장이 처음으로 구속된 사건은 사법부 개혁의 당위성을 의미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을 두고 언론이 보수와 진보 혹은 좌파와 우파의 문제로 보도하는 것은 사안의 본질보다 곁가지를 부각시켜 사회통합보다 분열에 키우는 행태다.“양승태 구속에 법조계 ‘사법부 역사에 오점 남겼다’”는 제목의 보도도 동의하기 어렵다. 물론 사법부 수장의 구속으로 사법부 역사에 오점이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범죄 혐의가 40여개나 되며 사법농단의 정점에 있는 공범을 구속시키지 못하면 이것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부 언론이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고소인인 스튜디오 실장 A씨가 고소인인 유투버 양예원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언론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피고소인에게 얻은 단편적인 정보로 고소인을 '마녀재판'에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사람 간의 대화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지난 25일의 일이다. 는 이날 A씨가 데이터 복구 업체를 통해 3년 전의 대화 내용을 복원한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다음
[PD저널=하수영 기자] 법원이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가 ‘증거인멸 우려가 높은 중범죄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라는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검찰과 법원에 김 전 사장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김연국 MBC본부 위원장은 10일 과의 통화에서 “김재철 전 사장이 도주우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법원 또한 스스로 김 전 사장의 국정원법 위반‧업무 방해‧노동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증거를 확보했다면서도 구속
‘옆집 총각 같은데…악마였다’(5월 9일 ), ‘안산토막사건 조○○ 얼굴 공개 멀쩡해서 소름’(5월 8일 ), ‘“멀쩡해서 더 충격”…얼굴 드러난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5월 7일 ), ‘네티즌들 “정말 멀쩡(?)한 얼굴이네…그래서 더 충격”’(5월 9일 ). ‘토막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피의자 조모씨(30)에 대해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후 나온 기사의 제목이다.신상공개 결정과 보도 이후 국민은 물론 언론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람들이 정의를 찾고 있다. 유부남 이병헌의 작업이 나쁜지 아니면 젊은 여성들의 이병헌 협박이 나쁜지, 클라라 소속사 대표가 성희롱을 했는지 아니면 클라라가 소속사와 결별하기 위해 이를 무리하게 이용했는지, 송일국 매니저가 어머니 김을동 씨의 보좌진으로 월급을 받았는지 아니면 판사인 송일국 부인의 해명이 맞는지 열심히 토론 중이다.연예인들만 정의의 대중법정
청와대에서 문건 유출자로 의심받는 한아무개 경위를 회유한 음성파일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도 청와대는 연일 관련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종합편성채널인 JTBC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경찰관이 한 경위를 회유했다고 증언한 음성파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16일 오후 8시 '뉴스룸'), 청와대는 17일 "(이미) 어제 답변했다"라고
'정윤회 문건'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아무개 경위의 유서가 14일 오후 전격 공개됐다. 유서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향후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하루에만 두 번 성명서 발표... '자사 명예'와 '공정 보도' 강조일요일이었던 이날 는 화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