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1일 KBS이사회 보궐이사로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했다. 지난 5일 여권 성향 김종민 이사가 사의를 표한지 엿새 만이다. 중단됐던 KBS이사회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사장 후보를 임명제청할 것으로 보인다.방통위가 추천한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은 기자 출신으로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를 지냈다. 이후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PD저널=임경호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KT 사장에 응모했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MBC 오보와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 간에 언쟁이 오갔다.4일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이 보도 책임자를 소환해 사고 경위 등을 소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지만 다수 이사들의 반대로 긴급안건 상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MBC 는 지난달 30일 13번째 리포트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이 5년 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에 초점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감찰을 벌이고 있다. 방통위 측에 따르면 공직복무관리실은 지난 3일부터 과천 정부청사 방통위를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감찰반은 공영방송 선임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법무담당관실에 2018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다. 2018년에는 KBS와 EBS,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새로 선임된 해다. 이 가운데 공직복무관리실이 유시춘 EBS 이사장을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정상 가동에 맞춰 수신료 분리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당은 편파방송 해결책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 공영방송 길들이기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간사를 맡은 박성중 의원은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십년간 KBS 수신료를 걷기 위해 전기요금을 볼모로 강제징수하고 있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의 편파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리징수 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언론노조가 장악한 편파방송 해결방안으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42주년을 맞았다. 묵직한 역사적 의미만큼이나 계엄군의 성폭력, 암매장 및 발포 명령자 확인 등 진상규명 과제가 산적해있다.현재 활동 중인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1980년 5월 당시 장성급 지휘관들의 발포 명령 및 명령권자 이름이 적시된 문건을 발굴했고 계엄군 530여 명의 인터뷰 조사 끝에 ‘광주역 집단 발포를 최세창 3공수여단장이 직접 승인 요청했다’는 진술도 얻어냈다. 지난 12일 이런 내용을 종합한 대국민 보고회도 열
[PD저널=박수선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두 자녀 편입학 의혹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해 해명에 나섰지만 ‘내로남불’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조국 사태'와 비교하면서 의혹 해소를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정호영 후보자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과 딸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논란에 대해 “소개서에 부모의 이름과 직장을 기재할 수 없는 등 청탁이 불가능한 구조였다”며 “부당한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 딸은 구술평가 당시 한 고사실에서 만점(60점)을 받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오락가락 해명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 김웅 의원은 언론의 취재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지만, 8일자 신문 지면에서도 김 의원의 해명은 엇갈렸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두차례에 걸쳐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장을 건네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이날 3면에 게재한 에서 김웅 의원은 고발장 전달 여부에 대해 “
[PD저널=박수선 기자]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다수 아침신문의 관심은 광주로 향한 여야 정치권에 쏠렸다. 과 는 5‧18 당시 신군부의 민간인 학살에 살아남은 생존자‧목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금 광주의 진실을 알렸지만, 다수의 신문은 여야의 호남 민심 공략으로 ‘5‧18 41주년’을 다뤘다. 은 18일자 1면에 5‧18 당시 공수부대의 폭력을 경험하고 시민군으로 활동한 최진수씨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당시 17세였던 최진수씨는 “평범했던 저를 5·18시민군으로 만든 것은 계엄군이었다”
[PD저널=이재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TV조선 에 출연하는 등 선거철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이 정치인들의 홍보장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딸과 치킨을 시켜 먹는 등 소탈하고 인간적인 정치인으로 그려졌다.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김유나씨와 함께 평범한 아내, 엄마의 모습을 부각한 영상에 제작진은 '인간미의 맛'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나 전 의원은 방송에서 "장애아를 낳으면 걱정이 많
[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정치권의 포털 사이트 압박 논란과 관련해 “포털사업자와 정치권의 공생을 끊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협업 4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10여 년 동안 포털 뉴스의 편향 논란을 거듭하면서도 국회에서는 포털 뉴스서비스 관련 법률을 한 차례도 개정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포털 사업자들은 이용자 시민보다 정치권의 항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라며 정치권과 포털사업자를 모두 비판했다. 최근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게 “카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에서 KBS‧MBC 사장 출석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했다. 미래통합당은 방송법 개정안 등 33개 법안 상정과 방통위 업무보고 등이 예정된 2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MBC 조작방송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노트북에 ‘KBS‧MBC 조작방송 진상규명’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검언유착' 보도 등과 관련해 KBS‧MBC 사장이 출석해
[PD저널=박수선 기자] 최근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신한은행 채용 청탁 의혹을 취재한 KBS 제작진이 국회 사무처로부터 국회 촬영을 불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회 사무처는 허가 목적 이외에 촬영을 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제작진은 취재 자유를 제약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은 지난달 22일 29일 2부작으로 방송된 ‘대한민국 채용 카르텔’편 취재 과정에서 촬영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대한민국 채용 카르텔’ 편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 정황을 담은 문건을 입수해 부정 청탁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거대 양당이 총선 미디어분야 공약에서 방송통신 관련 조직개편을 내걸었다. 방송·통신 진흥과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손봐야 한다는 내용이지만 공약의 배경과 방향은 다르다. 각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별도로 발표한 정책공약집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미디어를 관장하는 정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담당 부서를 모아 방송통신기구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하게 나왔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PD저널=박상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공적마스크 납품업체 ‘지오영’이 특혜를 보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담긴 페이스북‧트위터 게시물 등에 대해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해당 SNS 게시글 6건이 정보통신 심의규정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용’에 해당한다며 다수 의견으로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해당 게시글은 ‘지오영’이 약국 구매량 75%를 독점하고, 정부의 공적마스크 단가와 납품가 사이에 약 3.5배 마진을 보장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의혹에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은지영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을 철회한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이 16일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 복귀를 시도했다가 다수 위원들의 항의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이 부적절한 정치 참여라는 비판을 받고 지난달 24일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전광삼 위원은 16일 방심위 통신소위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신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위원은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심의 업무만 회피해왔다. 미래통합당 공천 면접까지 본 전 위원은 지난 6일 TK지역 공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