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한일 정상이 ‘협력의 새 시대’, ‘관계 정상화’의 출발선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엇갈렸다.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강제징용) 배상안에 쐐기를 박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데, 는 “계속 과거에만 얽매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셔틀외교 복원 등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 정상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추진한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되자 20일 조간은 일제히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다수의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일본의 무성의로 불발됐다고 봤지만, 는 사설과 칼럼을 통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지난 19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 상당한 이해의 접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홍천 일본 도쿄도시대 준교수는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발표한 다음날 일본 언론의 관련 보도 시간이 아베 총리 ‘사쿠라 스캔들’보다 4배 이상 많았다며 “일본 언론이 한국을 다루는 열성을 국내 문제로 돌렸다면 아베 수상은 역대 최장 집권이라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본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한일갈등 해법을 위한 언론의 역할’ 포럼에서 나빠진 한일관계를 전한 양국 언론의 보도에서 ‘과잉보도’,‘정파적 보도’ 경향이 두드러졌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조건부 연장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을 두고 한일 양국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언론인들 가운데서도 "아베 정권의 입장만 언론이 전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앞서 지난 22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화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로도 여전한 양국의 시각차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정부의 발표에 발맞춰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아베 총리 발언을 전하거나 '일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합의를 정부의 실책으로 평가하면서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는 언론이 적지 않다. 25일 조간신문은 조건부 연장 합의 이후 나온 일본의 반응과 청와대의 반박을 전하면서 지소미아 합의 의미와 과제를 짚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간 합의 발표를 전후한 일본측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측이 ‘일본 외교의 승리’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TV조선이 지난 23일자 9시 뉴스에서 “강경화, 일 고노 외상에 ‘미안하다’ 문자”라는 제목으로 ‘단독보도’를 전했다. 일본과의 긴장관계가 지속·심화되는 현시점에서 강 장관이 ‘미안하다’라는 사과문자를 보냈다니 믿기 힘든 뉴스가 아닌가.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다른 언론사에서도 보도했는지 살펴봤으나 비슷한 내용조차 없었다. 말 그대로 TV 조선만의 단독보도였다. TV 조선 9시뉴스 앵커가 심각한 표정으로 멘트한 부분을 그대로 인용해본다.“그런데 사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