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전 폭스뉴스의 인기 앵커이자 보수주의 논객인 터커 칼슨(Tucker Carlson)은 2023년 12월 11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연 72달러)를 런칭했다. 오리지널 정치 평론 콘텐츠나 인터뷰 등을 방송을 예정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가 유료 콘텐츠를 내놓은 건 흔한 일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유료 스트리밍을 런칭한 것은 처음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과 팬들이 만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도 이 시장에 스며들고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3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 KBS 가 선정되었다.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자정에 방송된 는 K팝의 작사가를 초대해 가사에 대한 이야기 듣는 프로그램이었다.를 연출한 유기성 PD는 “가사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아봐 주고, K-POP이 가사 또한 귀담아들어야 하는 음악이라는 걸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뿌듯했다"고 소감 밝히면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와 출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어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기업 소울 머신(Soul Machine)은 최근 한국에서 갑자기 유명해졌다. 아이돌 그룹 GOT7의 멤버 중 한 명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제한 덕분이었다. GOT7의 멤버 마크 투안(Mark Tuan)의 아바타는 유튜브에서 자신을 디지털 마크(I’m Digital Mark)라고 소개하며 “자신은 24시간 7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의 목적이 팬들의 교감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생성AI가 디지털 휴먼(Digit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CBS 등 일곱 편이 제 27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대기획 (연출 이광록·이진욱·조나은·김슬기라, 작가 이용규·유수진·김소영)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삶의 터전을 토대로 한반도 지질 형성의 경이로운 과정을 8K 초고화질로 선명하게 선보인 자연사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한반도의 보석 같은 산하와
[PD저널=박재철 CBS PD]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빨간 두건을 쓴 중년 남성이 포크레인과 건물 잔해 사이를 비집고 황급히 빠져나오고 있었다. 남성의 양손에는 갓 태어난 한 아이가 들려 있었다. 그의 보폭에 따라 축 늘어뜨린 아이의 머리와 팔다리도 함께 흔들렸다.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마냥 위태로웠다. 타오를 생명의 심지는 점점 짧아지고 있었다. 생명이 빠져나가고 있는 아이의 몸은 그 생명을 되살리려는 바깥의 급박함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평온해 보이기까지 했다.5초가 되지 않은 짧은 영상. 하지만 그 잔상은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SBS 등 여덟 편이 제27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은곤·이인건·백헌석·박동현·서현호, 작가 이윤희·이민희·김은진·이재연)은 근현대 한식 100년의 역사를 정치·경제·사람·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현재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친 시대별 이슈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다.심사위원회는 "한식사의 살
[PD저널=강소연KBS 라디오PD] 여름이 싫지만 초여름은 좋다. 완전한 익지 않은 연둣빛을 보고 있자면 마음에 풀기가 돌며 심장이 발랑발랑, 온몸에 슬러시를 부어놓은 느낌이 든다. 살랑살랑 스치는 시원한 바람, 푸른빛 나무들, 매일 아침 창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피톤치드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기엔 나도 덩달아 초록이 된다. 봄이 파릇파릇 피어나는, 환하게 웃는 아이들이라면 내게 초여름은 20대 초중반의 여자사람같다. 헐렁한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머리엔 늘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다니는, 눈을 마주치면 씨익 웃어주는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니어가 방송가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 지금까지 고령 인구가 시청하기 편한 오전 시간대에 시니어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시니어를 전면에 앞세운 프로그램이 눈에 띄고 있다. 그동안 방송가에서 고령 인구에 관한 관심이 부차적이었던 것과는 달라진 기류다. 2025년 고령자 비중(65세 이상)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제 시니어는 놓칠 수 없는 타깃이다. 더불어 60대 이상 시니어가 젊은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의 영역에서 활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은 연령이 높고 보수적인 성향일수록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세계 46개국을 대상으로 수행한 디지털 뉴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한국 뉴스 이용자에 초점을 두어 독자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 한국’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44%)이 46개국 평균(29%)보다 높았다. 고연령대에서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
[PD저널=손지인 기자] 헌정 사상 처음 등장한 보수당 30대 대표에 언론이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따릉이’ 매니아이고 여자친구가 있으며 국내 T사의 신발을 신고 다닌다는 정보는 대표 선출 나흘 만에 언론 보도를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인터뷰가 매일 쏟아지고 있는데도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 경쟁’과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파고들어 궁금증을 해소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지난 11일과 지난 15일을 두차례 받았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른 TBS 에 대해 뉴스나 탐사 보도와 다른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왔다. 29일 TBS와 방송학회가 TBS 미디어재단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미나는 ‘공영 라디오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제목으로 걸었지만, 사실상 (이하 ) 토론회였다. 사회를 맡은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는 “TBS는 기존 라디오 매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 사라질 것 같았던 라디오의 복원을 가져왔다”며 “최근 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일부 정치세력의 TBS 흔들기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는 서울지역 공영방송 TBS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독립언론재단 TBS에 흠집을 내고 궁극적으로 TBS를 다시 장악하려는 이들의 불순한 공작은 결국 실패할 것이며, 시민사회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일부 정치세력은 대표이사 교체, 폐지를 통해 TBS를 장악하는 게 법적으로 여의치 않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빌미로 감사원 개입을 요청하는 등 여론 선동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구여론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진행자인 김어준씨 출연료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김어준 씨의 출연료는 라디오 진행료 외에 라디오 협찬금, TV·유튜브·팟캐스트 광고 수익 기여분을 합산해 책정하고 있으나 이 벌어들이는 총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TBS는 15일 김어준씨의 출연료가 회당 200만원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김어준씨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TBS는 이날 낸 입장자료에서 김어준씨의 출연료 정보에 대해 “개인정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야권 주자들이 앞다퉈 TBS와 편향성을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 TBS가 의욕적으로 펼쳤던 유튜브 구독자 확대 캠페인은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의혹을 받고 ‘100만 구독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멈춰 섰다. 야당이 이사장 선임, 폭설 재난방송 등 TBS 일상적인 업무와 방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 언론이 이를 확대하는 행태가 이번 선거 국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TBS는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외풍에 휘말린 형국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26일 방송을 시작한 CBS 표준FM (오후 6시 25분~8시)은 ‘뉴노멀 뉴스’의 방향타를 자처했다. 코로나19에 잠식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은 정치‧시사 뉴스를 전하면서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매일 쏟아지는 정치·사회 이슈를 쫓기보다는 뉴스에선 잘 보이지 않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관계 해법’ ‘디지털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등에 관심을 둔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랑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은 ‘뉴노멀 뉴로맨스’ 코너에서 택배 노동자와 마주하고, 역사
[PD저널=김윤정 기자] 극심한 교통체증을 뚫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명절 귀성길. 라디오는 귀성 귀경길의 고단함을 달래고 유용한 교통 정보를 전달해주는, 꼭 필요한 친구다. 라디오에서 들리는 음악과 사연에 집중하다보면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에서 겪는 답답함과 지루함을 날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취자들은 다양한 곳에서 라디오를 켤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에 '집콕'하거나 '추캉스'를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달라진 추석 풍경이 라
[PD저널=김윤정 기자] YTN과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했다가 거센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부적절한 발언 문제는 진행자 자질 논란으로 번지면서 비판의 화살이 방송사로 향하고 있다. YTN 라디오 진행자 이동형 씨와 TBS TV 출연자인 방송인 박지희 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직원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집중포화를 받았다. 이씨와 박씨는 각각 자신들이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