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을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로 규정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맞불에 는 “경중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반면 는 "수사에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출석 통보와 관련해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혜탄 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라며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12일 아침신문은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11일 검찰 포토라인에 선 김만배씨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1호 실소유주는) 바로 저”라고 부인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사업자로 선정되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벌어진 성착취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언급된 손석희 JTBC 사장을 겨냥해 연일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불거졌던 '차량 동승자 의혹'에 다시 불씨를 댕겨 사건의 본질과는 큰 연관이 없는 '흠집내기'식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텔레그램 박사방 성착취 사건' 수사 과정에서 손 사장의 이름이 언급된 건 지난 25일 피의자 조주빈이 검찰에 송치되면서다. 당시 신상공개가 결정돼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의 입에서 손석희 사장의 이름이 나왔고, 손 사장은 입
[PD저널=이해휘 기자]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대부분 언론사가 블러 처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교수 얼굴을 가린 언론사들은 정 교수 측에서 초상권 보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피의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하고 7시간 동안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두달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
[PD저널=이해휘 기자] 검찰이 피의자 공개 소환을 폐지하면서 '포토라인'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취재 현장 질서를 위해 포토라인은 유지하되 포토라인에 서는 대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한국영상기자협회는 포토라인과 드론 영상 촬영 등 취재원 인권보호가 강조되면서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을 담아 내달 말 2차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해 6월 취재기자와 취재원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는 준칙이 곧 마련될 것 같다. 그동안 피의사실 공표죄는 사실상 사문화돼 언론은 수사기관이 흘린 피의사실을 받아 보도하는 게 관행이었다. 정부가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피의사실 공표 금지 원칙과 보도 관행 사이에서 언론도 절충안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왔다. 법무부는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 공보준칙’을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 골자는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것이다.법무
[PD저널=허항 MBC PD] 지난 일요일, 하루 종일 뉴스특보를 보고 난 후 머리가 멍해졌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이라는 역대급 사건을 생생히 지켜본 후의 여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나를 더 멍하게 한 것은 바로 트럼프의 ‘연출력’이었다. 그는 대통령이기 이전에 대중의 심리를 아주 잘 아는, 훌륭한 쇼맨이었다. “만약 이 트윗을 보고 김정은 위원장이 나를 만나준다면 반갑게 인사하겠다.” 트럼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남긴 이 모호한 트윗 하나에 온 세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온 언론에서 이 트윗의 의미를 두고 분석과 전망을
[PD저널=김혜인 기자] 제229회 이달의 PD상에 SBS MBC 등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특집 프로그램 다수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다큐 정규 부문상은 지난 3월 3일 방송된 SBS의 (연출 윤성만, 작가 최경)에 돌아갔
[PD저널=박수선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하루아침에 껄끄러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손석희 사장은 에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3년 손석희 사장을 영입한 뒤로 신뢰도‧영향력 1위 언론사에 오른 JTBC는 ‘손석희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손석희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프리랜서 기자 A씨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를 한 손석희 사장 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프리랜서 기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최근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 사찰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양손에는 천으로 덮인 수갑을 찬 채였다.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무죄를 떠나 포토라인에 선 것 자체를 불명예스럽게 여겨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나왔다.당연시 여겼던 포토라인 앞 ‘잠시 멈춤’은 그러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1일 검찰에 출석하며 대법원 앞에서 ‘하고싶은 말’을 한 후 검찰청 현관 앞에 마련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일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의 첫 공판 소식을 전한 보도에서 '피해자의 모습과 피해 사실에 초점을 둔 보도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의 폭로 당시 2차 피해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언론의 보도 태도가 재판 보도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부터 4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송고된 기사를 보면 다수의 언론사는 김지은씨의 법원 출석 당시의 의상이나 표정, 재판정에서의 모습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안희정 재판 방청한 김지은&hell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안광한 전 MBC 사장과 윤길용 MBC NET 사장 등 전현직 MBC 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사기죄, 업무상 배임증재와 배임수재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MBC를 국민의품으로!공동대책위원회’(MBC공대위) 대표단과 소송대리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방검찰청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광한 전 MBC 사장은 사기죄 및 엄무상 배임죄, 배임수재죄 윤길용 MBC NET 사장은 업무상 횡령, 배임, 배임증재죄, 그리고 김장겸 사장, 백종문 부사장, 고영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특히 그의 ‘레이저 광선’이 화제다.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선 우 전 수석은 정강 가족회사에 대해 질문을 던진 기자를 ‘쏘아봐’ 도마 위에 올랐다. ‘째려봤다’ ‘노려봤다’ ‘레이저 광선을 쐈다’ 등 다양한 표현이 등장했다.‘쏘아봤든’ ‘째려봤든’ 혹은 ‘레이저 광선을 쐈든’ 우 전 수석의 행태는 ‘오만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각종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그는 검찰 수사를 받으러 가면서 여전히 ‘뻣뻣’했다. 국민을 향해 최소한의 성의 있는 입장도 내
■ 메르스 감염자 154명···사망 19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감염자 수가 154명,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네티즌들이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사망한 사례가 생기고 4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각자도생 해야한다”는 분위기다.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수가 1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 감염자 중 3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 수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망자 중 2명은 별다른 기저질환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지난 25일 유독 햇볕이 쨍쨍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 흰 천막으로 설치된 가족대책본부 앞 알림판에는 ‘신원 미상’이라고 적힌 종이들만 바닷바람에 나부꼈다.조석간만의 차가 적은 소조기 마지막 날까지도 구조 작업이 더뎠다. 이에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군청에 항의 방문한 다음 날이어서 그런
지구가 멸망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하나만 남는다면? 어느 언론인은 그것이 MBC 이라고 과장되게 말했다. 이 말에 동의하건 하지 않건, 이 한국의 PD저널리즘의 씨앗을 뿌렸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시대를 흔들만한 특종을 통해 한국 사회를 고발해온 대담성과 용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한때
jtbc는 지상파 맞편성 전략이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일보 사옥에서 진행된 ‘부활 tbc, 탄생 jtbc’ 개국 편성설명회에서 jtbc는 지상파 뉴스 시간에 드라마를 배치하고 드라마 시간에 뉴스를 배치하는 편성과 경쟁력 있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내놨다. jtbc는 개국과 동시에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