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규모의 방송·영화 제작사들도 새롭게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영상제작 현장은 중대재해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유세풍' 촬영 이동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스태프 1명이 사망했고, 2017년엔 드라마 '화유기'의 스태프가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방송사와 대형 드라마 제작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인 영상제작 업계가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대비에 미흡하
[PD저널=박수선 기자] OTT의 등장으로 폭등한 출연료에 대해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하향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개 방송사와 97개 외주제작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이 담긴 ‘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문화부는 2017년 방통위 등 5개 부처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세운 이후 매년 실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OTT가 외주제작 환경에 미친 영향을 5점 만점 척도로 묻는 질문에서는 방송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한때 넷플릭스의 급성장을 보면서 OTT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었다. 그래서 디즈니나 NBC유니버설 등 막대한 콘텐츠를 소유한 미디어 기업들이 OTT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2019년부터 디즈니+, 애플TV+, 피콕, HBO 맥스가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OTT 전쟁이 시작됐다. 이제 어느 정도 그 전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최근 경영 실적을 보면 넷플릭스를 제외한 나머지 OTT 서비스들은 안정적인 비즈니스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쉐드(LIGHTSHED)에 따르면 20
[PD저널=임경호 기자] 글로벌 팬데믹 속에 7.6%의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업계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발제자로 나선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은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지난 1년을 정리했다. 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우리니라 콘텐츠시장 규모는 전 세계 7위 수준이다. 올 한해 매출 규모 146조9천억 원, 수출액 130억1천만 달러, 고용 규모 65만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다매체 다채널 시대, OTT 다중구독이 미디어 시청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콘텐츠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방송사 PD의 OTT, 유튜브 이적에 더해 스타 MC나 방송인이 아닌 유튜버와의 협업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인플루언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유튜버들의 TV 진출이 두드러지는 등 미디어 컨버전스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플랫폼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현상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주류’가 무엇인지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MBC을 이끌었던 김태호 P
[PD저널=임경호 기자] 11월 출시를 앞둔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미디어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광고 완판' 소식에 넷플릭스가 미디어 광고시장의 새로운 포식자로 자리를 잡을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파트너로 선정된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고객사에 보낸 안내 메일을 통해 올해 11~12월 인벤토리(재고물량)가 완판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광고 단가는 IPTV VOD보다 3배 가량, 유튜브보다는 4~5배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광고주들은 항상
[PD저널=임경호 기자] OTT 이용권을 하루 단위로 쪼개서 판매해오던 스타트업 ‘페이센스’의 서비스가 주요 OTT의 요청으로 사실상 중단되면서 계정 공유 서비스의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주요 OTT 사업자들이 잇따라 판매 중단을 요청하면서 오는 30일부터 페이센스가 제공하는 플랫폼 이용권은 비플릭스뿐이다. 페이센스 측은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이용권 판매를 위한 플랫폼의 가짓수를 늘리고, 제휴 콘텐츠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입장이다.페이센스 관계자는 “
[PD저널=임경호 기자]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기 위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안을 거절한 (이하 ) 제작사의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업계에선 제2의 가 나오기 위해서는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작사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제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를 제작한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IP가 콘텐츠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안을 거절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6.3% 증가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일 발간한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콘텐츠산업의 매출은 136조 3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2021년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8.5% 증가한 73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진흥원은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엔진, 딥페이크…. 방송가에 신기술이 화두다. MBC 등 다수의 방송사들이 콘텐츠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인 NFT를 발행하고, 메터버스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에서는 ‘버추얼 아바타’라는 특수효과를 활용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작년 MBC에서도 95명의 판정단이 가상세계에서 가면과 의상을 코스튬한 참가자들처럼 자신의 아바타를 꾸며 투표에
[PD저널=손지인 기자]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출연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표준계약서의 책임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방송사가 할 수 있는 사전 검증의 한계가 있다 보니 계약서의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것인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음주운전, 성폭력, 학교폭력에 이어 낙태 종용 의혹을 받은 출연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방송사의 출연자 리스크 관리는 더욱 어려워졌다. 방송사는 하차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사전 검증 시스템 강화를 대책으
[PD저널=김승혁 기자]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는 메타버스에 방송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메타버스 개념을 올드 미디어인 방송이 어떻게 콘텐츠에 접목시킬지 주목된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비대면 시대에 가장 수혜를 입은 시장으로 꼽힌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네이버 '제페토'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SM이 내놓은 메타버스 아이돌 '에스파'는 말 그대로 '넥스트 레벨'을 보여줬다. 지난 7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메타버스의 현황과 향후
[PD저널=김승혁 기자] 미디어 환경변화와 국내외 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OTT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사나 창작자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제작사 자생력 강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인 IP(지적재산권) 개발·확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육성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개최한 ‘OTT환경에서 영상콘텐츠의 확장과 육성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제작사·투자사 관계자들은
[PD저널=김승혁 기자]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기사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990년부터 지난 2021년 5월까지 메타버스의 월별 기사량과 시기별 키워드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로 살펴본 메타버스 세계’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시대별 사회적 논의 특성에 따라 수집대상 키워드를 ‘메타버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로 설정하고, 지난 199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의 뉴스 기사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트로트 예능 열풍을 타고, 비슷한 포맷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가운데 ‘포맷 표절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TV조선은 지난 18일 MBN이 자사의 , 포맷을, 가 자사의의 포맷을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방송사 프리미엄만으로 화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가뭄에 콩 나듯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은 ‘포맷 베끼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국내외 시장에서도 한국 방송
[PD저널=이재형 기자] 외주제작사와 프로그램 계약을 한 방송사가 가져가는 저작권과 협찬 수익 비중이 전년도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9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경험이 있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이하 제작사) 163곳과 방송사 31곳을 대상으로 거래 관행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제작사 중심'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 외주 계약에서 표준계약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 부문의 평균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 콘텐츠 분야상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는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에 이어 이슬예나 총괄 PD가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문화체육부장관상까지 받으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는 올해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 제12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 ‘창의혁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