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미디언이다. 뉴미디어라는 공간에서 네티즌으로 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태어날 때 한 국가의 국적을 받는 것처럼 내가 원해서라기보다는 내가 태어난 이 시기가 뉴미디언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준 셈이다. 사실, 어찌 보면 “뉴”미디언이라는 용어가 옳지 않은 듯도 하다. 난 이미 미디언으로 태어나서 점점 더 골수 미디언이 되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 한국사회에서 분노는 혼자 찾아오지 않는다. 최근의 시사저널 사태나 일해공원에서처럼 분노는 황당함과 함께 찾아온다. 우리 사회에서 몰상식한 일들은 번번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교육, 종교 부분과 함께 사회의식과 가치관의 건강성을 담보해야 하는 언론조차 <조중동>이 보여주듯 몰상식이 보수를 참칭하는 상황에서라면 두말할